하온컨설팅 권상혁 대표 - ‘꿈’을 만드는 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을 찾다
하온컨설팅 권상혁 대표 - ‘꿈’을 만드는 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을 찾다
  • 최선영
  • 승인 2017.02.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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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School)은 ‘여유’를 뜻하는 그리스어인 ‘스콜레(Schole)에서 비롯된 단어다. 하지만 입시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모습 앞에서 그 어원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어떤 일이건 능률을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원칙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만 예외일수는 없다. 자신에게 적합한 ’쉼‘의 방법을 찾아 학생들의 ’숨‘인 공부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권상혁 대표를 찾았다.

 

올바른 ‘쉼’으로 학업 능률 극대화

3년 전 하온컨설팅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다. ‘숨앤쉼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무료 학습 컨설팅을 제공하며 자신의 적성과 학습 방법을 찾아준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신과 전문의부터 심리상담사, 각 분야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견고히 다져졌다. 그리고 3년간 재원생의 100% 변화, 0% 이탈이라는 경이로운 결과로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이러한 수치에 대해 권상혁 대표는 ‘숨앤쉼 프로젝트’가 대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임을 입증 받은 것이라 풀이했다. 이후 이 프로그램은 ‘숨앤쉼 에듀케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인 강남에서 새로운 닻을 올렸다. 숨앤쉼 에듀케이션은 향후 하온컨설팅이 선보일 다양한 프리미엄 교육의 첫 번째 사업이다.

“입시라는 거대한 관문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에너지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학생들이 창업을 하더라도 대기업에 들어갈 스펙을 쌓거나 기업을 키워 재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 없죠. 그런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올바른 쉼과 함께 성장한 아이는 훨씬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그러한 쉼의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 숨앤쉼 에듀케이션의 역할입니다.”

숨앤쉼 에듀케이션의 학생 전담 매니저들은 모두 심리상담사다. 아이들의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향에 맞는 매니저가 1:1로 매칭되고, 매니저들은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에 대한 상담을 통해 치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과목에는 학생들의 성향에 따른 명문대 학습코칭 선생님을 매칭해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덜어주며 효과적인 지식 습득을 돕는다. 또한 전담 매니저는 학생의 성향과 능력치에 맞춘 플랜을 짜고, 이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주기적으로 그 성취도를 파악해 아이에게는 성취감을 주고, 학부모와 학생의 변화와 정서, 시간관리, 성적에 대해 면밀히 소통하며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 곳에 처음 온 학생들은 학습심리와 학습역량에 대한 상담을 거친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이러한 적성과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진정한 ‘쉼’을 경험한다. 일례로 바리스타를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학생은 숨앤쉼 에듀케이션의 프로그램을 통해 주말마다 직접 바리스타로서의 삶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러한 경험은 이 학생에게 엄청난 ‘쉼’이 되었다. 제대로 쉰 결과 평일 학습의 능률이 오른 것이다. 권 대표는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진단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진단이 함께할 때 아이는 선택과 포기에 대한 판단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험에서 찾은 전략 토대로 한 프로그램 제시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 조절입니다. 긴 시간 무작정 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쉬는 구간과 달리는 구간을 전략적으로 안배하는 거죠.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작정 책상 앞에만 앉아있을 게 아니라, 전략적인 ‘쉼’을 통해 ‘숨’의 능률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진정한 쉼을 맛본 아이들은 변화했다. 권상혁 대표에게 ‘삶이 변했다’며 감사를 전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숨앤쉼 에듀케이션이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어낸 배경에는 권 대표 자신의 경험이 밑바탕 되었다. 군 제대 후 25살에야 대학에 진학한 그는 목표와 동기가 생기자 학습능력 또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며, 1년 만에 명문대 입학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당시 대학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그는 신림동 고시촌과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오가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벤치마킹했다. 1년 새 수능 성적이 350점이나 수직 상승했다. 학창시절 성적표에서 ‘수우미양가’ 중 ‘가’ 외에는 찾아볼 수 없던 그다. 숨앤쉼 에듀케이션의 프로그램들은 당시의 경험을 보다 전략적으로 분석하고, 각각의 요소들을 아이템화한 것이다. 권 대표는 매년 명문대 입학생 중에서는 자신처럼 1년 만에 폭발적 성장을 이룬 아이들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 방법을 안다면 충분히 학업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숨앤쉼 에듀케이션은 현실에 쫓기며 숨 가쁜 삶에 허덕이는 학습이 아닌 심리적 안정과 함께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위해 기꺼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현재의 학습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학적 학습전략과 핵심학습역량을 키움으로서 학업 능률을 올립니다.”

현재 권 대표는 황농문 교수님의 저서 ‘몰입’에 따른 몰입 훈련과정을 설계하고 있다. 그는 몰입 없이는 결코 성적이 오를 수 없다며 뇌구조를 바꾸는 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한계점에 도달했을 때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힘인 ‘GRIT’의 실현 방법을 적용하는 등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시스템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건강한 교육 생태계 통해 아이들의 ‘꿈’ 찾을 것

권상혁 대표는 자신의 삶이 하온컨설팅과 숨앤쉼 에듀케이션을 위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흘러왔다고 말한다. 대기업에 취직해 조직관리와 조직시스템 등을 체화했고, 컨설팅 회사에서 다시 모교로 돌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아이들을 교육해왔다. 그때마다 교육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러한 독특한 경험과 그의 고민들은 숨앤쉼 에듀케이션이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귀결된다. 그는 3년 내 서울 및 수도권지역을 거쳐 광역시로 진출하며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그의 궁극적 목표는 이러한 시스템이 공교육에 도입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찾는 활동은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책에서 1년 동안 굶어 죽는 기아의 수가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죠. 그때 꿈이 생겼습니다. 굶어죽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은 계속해서 바뀌었지만,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권 대표는 교육의 힘이 절실한 나라에 학교 혹은 기관을 세워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런 그에게 숨앤쉼 에듀케이션의 행보는 교육 생태계의 재구성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그가 재창조하고 있는 교육 생태계 속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갈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새로운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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