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 40년 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
허성곤 김해시장 - 40년 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
  • 남윤실 기자
  • 승인 2021.03.0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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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NGNAM

2021년은 김해시가 시로 승격한 지 40년째 되는 해이다. 이에 김해시는 40년 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먼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74년 동안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2년째가 되는 지난 여름에 이미 절반 이상 달성했고, 2020년 한 해 동안 1조 원이 넘는 투자 협약을 채결해 4천 명이 넘는 신규 고용 효과를 이끌어 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2021년은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 문화를 통한 새로운 김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허 시장은 “ ‘김해형 뉴딜이라는 새로운 틀 위에서 경제 회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전략적 기업 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허성곤 김해시장  ⓒ박금현 기자
허성곤 김해시장 ⓒ남윤실 기자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어려웠습니다. 시장님의 지난 한 해 소회를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는 제가 시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힘든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내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모든 행정력을 방역에 투입했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부터 인근 도시인 부산, 창원에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우리 김해도 위험에 노출되었는데, 발 빠른 방역조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더 큰 확산을 막아가고 있습니다. , 장기화된 코로나19사태로 힘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 지역 소비를 진작시키는 착한 소비 운동착한 선결제 운동’, 화훼농가를 위한 꽃다발 한 묶음 선물하기 캠페인등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노력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실천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시민들께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해 2,400억 원이 넘는 우리 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시민들께는 너무나 부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제와 재정이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고 지방정부 간에도 재정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 시 재정만으로는 더 많은 지원을 하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시는 급속히 확대되는 도시규모로 인해 다양한 현안사업이 많아서 재난지원금을 충분히 지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점이 너무나 아쉽고 시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 1분기부터 의료진과 요양병원 입소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데, 우리 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많은 시정성과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김해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2,000여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다들 하나하나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시민들이 손수 뽑은 시정성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가치 있는 성과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는 생각에 2018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정 BEST 10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시민들은 국립 숲체원 유치가 최고의 시정성과라고 뽑아주셨습니다. 김해 상동면 금동산에 20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인데, 부산경남권에서 유일한 국립 숲체원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산림 휴양치유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시민들께서 주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유치나 NHN 데이터센터와 R&D센터 유치, 국제안전도시 공인과 같은 성과에 시민들이 높은 점수를 주셨습니다. , 지난 1월 문체부로부터 우리 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았는데, 설문조사 이후에 발표된 건이라 시정 BEST 10 안에는 없지만 그 못지않은 값진 성과였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할 만큼, 문화가 도시경쟁력의 새로운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도시 선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도시 미래·색깔을 바꾸는 모티브로 삼겠습니다. 도내 최초, 가야문화권 최초, 역사전통 중심형 최초의 문화도시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를 통한 새로운 김해를 그려가게 됩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아동친화도시로 공인받았습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우리 시가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김해시가 승격한 지 40년 째 되는 해라고 들었습니다.

40년 전인 198171일 자에 시로 승격했습니다. 그 후 불과 40년 만에 인구 17만 명에서 56만 명으로, 예산은 127억 원에서 19,044억 원으로, 농업도시에서 7천 개 기업이 활동하는 산업도시로 성장했습니다. 40년 동안 도시 성장을 이끌어온 경쟁력을 앞으로도 유지하기 위해서, 저를 비롯한 김해시 공직자들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마흔은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해서 불혹(不惑)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오로지 시민 행복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김해시는 2019년 과기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아 운영함으로써 대한민국 의생명산업 선도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나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우리 시 산업은 기계, 자동차, 조선기자재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의생명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의생명 특구 지정은 이와 같은 노력의 산물입니다. 특구 지정 이후 1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 인재들의 창업을 집중 지원해 산업 성장,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구 내 연구소 기업의 지방세 감면 조례 개정을 비롯해 김해강소특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상반기 개관 예정인 메디컬 실용화센터를 활용해 우수 의료설비, 입주공간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의생명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연구소 기업 15개사 등록, 기술이전사업화 과제 지원 등 29건의 기술이전, 신규 창업 19건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가운데 더블유랩, 케이알메디, 코스바이오(), 바이오액츠 BM&S 등 유망 기업들을 특구에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 233, 매출액 276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도 거두었습니다. 또한,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여 전문성, 책임성 등을 강화하는 등 차세대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관련 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 민간기업, 대학/출연 기관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유도하여 우리나라 의생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김해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허성곤 김해시장  ⓒ박금현 기자
허성곤 김해시장 ⓒ남윤실 기자

그동안 막연하게 느껴지던 기후변화의 영향이 해가 가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김해시에서는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십니까?

지난 해, 우리 정부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후변화로 폭염이나 한파, 가뭄 같은 이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우리 정부가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하면서 과감한 정책을 시도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익히 잘 아시는 것처럼, 기후변화는 모든 나라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또한,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 무엇보다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자하여 기후탄력 도시생활 인프라 구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오염물질 저배출 녹색공장과 함께 GREEN 저탄소생활이라는 4대 전략을 실천해, ‘기후안심도시 김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주요 사업은 계획을 넘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에 선정되어 167억원(국비 100, 시비 67)을 투입해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저감효과와 함께 243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 대중교통 그린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352억 원을 투입해 전기버스 150, 수소버스 15, 전기택시 48대를 보급합니다. 한편, 소규모 사업장의 오래된 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교체를 위해 230개 사업장에 205억원을 지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후변화 대응은 모든 지자체가 해결 의지를 보이고 실천해야 할 사안입니다. 우리 김해부터 앞장서서 기후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야역사문화도시, 김해로 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김해시가 품은 가야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사람이 모여드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 시민 행복을 추구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만들겠다는 노력! ‘국제안전도시공인과 국립 숲체원 유치로 이어져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문화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심혈 기울여

 

허성곤 김해시장  ⓒ박금현 기자
허성곤 김해시장 ⓒ남윤실 기자

올해 김해시에서 가장 중점을 둔 과제는 무엇인가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시의 시정 제1과제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경기가 많이 어려워진 요즈음에는 더욱 절실하게 행정이 챙겨야할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지역 경제는 지방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가면 갈수록 심각하지는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에 맞서서 김해시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려면 청년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 여기서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야 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시는 전통적인 중후장대형 산업구조에서 의생명산업, 첨단산업, IT융복합 산업구조로 재편하고 스마트팩토리를 보급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략적인 투자유치에 매진해서 1조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고 4천 명 신규 고용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집중해서,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얼마 전 도내 최초로 신설한 비대면경제팀을 활용해 차별화된 비대면 경제시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20년 한 해 방역에 최선을 다한 것처럼 2021년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보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해시민들에게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바꾼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지치고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성숙된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감염병 재난을 이겨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부의 백신 접종 플랜에 발맞춰 우리 시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연말 즈음에는 이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코로나19가 꼭 종식돼서 마스크 안에 숨어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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