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새로운 신호탄을 쏘다
홍성군,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새로운 신호탄을 쏘다
  • 박금현 기자
  • 승인 2017.06.1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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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4월 21-23일 홍성 홍주체육문화센터에서 MAX FC 대회 및 무에타이 국가대표선발전 및 전국 신인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홍성무에타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홍성군·홍성군 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무에타이를 사랑하는 수많은 선수와 관광객들이 방문함으로서 홍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를 추진시켜 성공으로 이끌어낸 장주성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주성 홍성군무에타이협회 협회장

최대 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개최

“우선 최강의 입식격투기 전사들의 경기인 MAX FC 대회를 개최하게 도움을 주신 홍성군 체육회장이신 김석환 군수님, 그리고 으뜸행정을 펼치시고 계신 홍성군의회 김덕배 의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시는 지역후원업체 대표님들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홍성군무에타이협회는 2004년 1월 출범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불모지 같았던 홍성군에 이상돈 초대회장부터 2대 이만갑 회장, 3대 김영재 회장, 4대 양광희 회장에 이어 현재 5대 장주성 회장이 그 뒤를 잇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된 대한무에타이협회는 정기적으로 대회를 여는 등 무에타이 보급에 힘쓰고 있다. 무에타이는 전국체육대회 전시 종목에 이어 2016년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열린 MAX FC 대회 및 무에타이 국가대표선발전 및 전국 신인선수권대회는 4월 21부터 23일까지 3일 간 개최되었으며 약 2,000여명이 참가했다. IB SPORTS·JTBC·네이버·페이스북 방송사에서 생중계함으로서 홍성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홍성군 기업이미지 상승 효과를 얻어냈다. 장 회장은 지원금 대비 약 20배 이상의 홍보 효과를 이끌어낸 것이라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보급과 지역 스포츠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일반 대중들에게 새로운 관람 기회를 제공했음에 감격을 표했다. “이번 홍성 대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MAX FC 권영국 본부장님의 힘이 컸습니다. MAX FC08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 홍성군 출신 레전드인 최진선 선수의 은퇴전도 마련되었습니다. 국내 입식격투기 무대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협회의 일등공신인 홍성 청무체육관 권영국 관장은 최진선 선수 등 걸출한 인재를 배출해내며 국위선양과 홍성군 홍보에 앞장서왔다. 최진선 선수는 무에타이·킥복싱·격투기 밴텀급 세계 최강자로 지난 2004년 청무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해 2006-2008년 3년간 무에타이·킥복싱·격투기 밴텀급 통합챔피언으로 입식타격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가 은퇴했다. 현재는 협회 훈련이사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최 선수의 뒤를 이어 현재는 무에타이 권태훈 선수, 복싱 박기량 선수, 양현석 선수 등 홍성협회 선수들이 전국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며 홍성 무에타이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홍성군무에타이협회가 MAX FC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역 격투기 활성화를 도모한 이번 성과는 지역 스포츠 문화 이벤트 활성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도전이자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장 회장은 홍성군을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6월 24일-25일 MAX FC09 익산대회 및 익산 시장기 전국 무에타이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준비중에 있다.

진취적인 마인드는 협회를 발전시키는 힘

고등학교 3년 동안 군 의탁 장학생 졸업한 후 육군하사관학교유격대 및 수색대에서 5년간 복무한 장주성 회장은 무에타이의 가장 큰 매력으로 호신술로 좋은 운동이라는 점을 꼽았다. 무에타이는 최근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호신용 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어 과격한 운동이라기보다는 생활체육으로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에 남성뿐 아니라 청소년, 여성 수강생들도 제법 많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이 몸담고 있는 SK텔레콤 홍주대리점은 전국 2만여 개의 지점·센터·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판매실적 조사에서 전국에서 11번째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린 곳으로 높은 판매실적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는 2015년 SK텔레콤 충청권에 소속된 101개 대리점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려 판매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돈 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얻자’라는 진심을 담아 고객을 대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영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한번의 고객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찾게 되는 인연의 고리를 스스로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최근 장 회장은 영업상 우연히 알게 된 교수의 권유로 청운대학교 중국어학과에 늦깍이 대학생으로 진학했다. 대학 생활을 못해본 것이 평생 한이 되었던 그는 일주일에 두 번씩 학교에 나가 배움의 열정으로 제2의 인생을 채워나가고 있다. 그는 세계일주로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쌓아 사업상으로도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그의 개방된 사고와 진취적인 영업 마인드는 협회를 이끌어가는데도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권 본부장님의 전문적인 조언과 저의 사업적인 마인드를 합쳐 군과의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입니다.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를 시작으로 국내형 입식격투기 전용 경기장 설립, 세계 6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무술올림픽 유치 등을 통해 홍성군을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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