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림 세이지리더십연구소 대표 - 한 사람의 삶부터 세상의 변화 이끌어낼 ‘리더십’을 전하다
최혜림 세이지리더십연구소 대표 - 한 사람의 삶부터 세상의 변화 이끌어낼 ‘리더십’을 전하다
  • 김윤혜
  • 승인 2017.07.04 13: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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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은 한 사람에게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그 변화는 때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최혜림 대표가 리더십을 강의하는 것 역시 한 사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서다. “리더십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얻는 것”이라 말하는 테리 켈리의 말처럼 리더십 부재를 외치는 우리 사회 속에서 스스로 성찰하며 행동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키우고 있는 최혜림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한 사람의 변화 이끄는 힘

인생 2막을 여는 유학의 길로 그를 이끈 것은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는 열망이었다. 미국에서 Educational Leadership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그의 열망은 더욱 구체화되었다. 최혜림 대표는 당시 지도교수가 남긴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은 물론 그러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야말로 이곳에서 리더십을 공부하는 소명”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가르침은 그가 지난해 세이지리더십연구소를 개소하는 데까지 이어졌다.

최 대표가 무엇보다 무게를 싣고 있는 것은 리더십 교육의 효과 측면이다. 그가 미국 논문에서 발견한 ‘엄청나게 많은 교육투자에도 불구하고 왜 리더는 나오지 않는가’라는 물음은 그의 연구 주제로 이어졌다. 리더십 교육 효과에 관한 그의 논문은 2013년 독일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한편 미국 학회에서 발표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 대표가 이러한 연구 끝에 도달한 결론은 리더십 교육의 콘텐츠와 기업문화야말로 리더십 교육의 진정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현재 세이지리더십연구소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세이지리더십연구소가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차별점은 뇌과학에 의거한 전두엽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찰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문제해결능력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유학을 마친 후 한양대학교에서 시작한 리더십 강의는 최 대표에게 또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리더십 분야에서 손꼽히는 USC의 교재를 사용했지만 정작 학생들이 꼭 맞는 책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나라 학생들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세이지리더십연구소는 현재 자기 브랜딩부터 조직, 글로벌, 가치 브랜딩을 통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120시간 과정과 청소년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120시간 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세이지리더십연구소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에도 리더십 교육과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세이지리더십연구소의 교육은 실제로 이 전해오는 이야기는 저의 교육 목표와 소신에 부합합니다. 수업을 통해 자신을 알고, 변하고, 실천하는 용기를 얻는다는 것을 제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행복이자 기쁨입니다.”

최 대표는 교육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지식전이(transfer of learning)'라 설명했다. 그는 변화를 몸소 겪는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세이지리더십연구소의 교육이 본래의 궤도를 따라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혜림 세이지리더십연구소 대표·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겸임교수

한 사람의 삶 바꾸는 ‘교육’이라는 숭고한 가치

늦깎이 대학원생이던 최혜림 대표에게 유학을 권한 교수와 미국 CalState LA에서의 석사과정을 지도했던 로리킴 교수는 그의 든든한 멘토이자 그의 잠재력을 발견해준 스승이다. 그런 만큼 최 대표 역시 수강생들의 잠재력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뇌과학에 기반한 진로적성검사(HPTI)와 자기주도성검사(LSDI) 개발과 더불어 강의 중에도 잠재력이 보이는 학생에게는 반드시 피드백을 해주고 있다. 실제로 행정학을 전공하다 그의 피드백을 들은 후 IT분야로 진로를 옮긴 수강생도 있었다. "Business makes a living, but education makes a difference in somebody's life(비즈니스는 생계를 위한 것이지만 교육은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것이다)“라는 말은 그의 교육철학을 잘 나타내준다. 최 대표는 교육을 통해 누군가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을 만난다.

최 대표의 또 다른 교육 철학은 라틴어 “In Loco Parentis(in the place of parent, 교육자는 부모의 역할을 대신한다)”이다. 그는 자신을 강사나 컨설턴트가 아닌 교육자라 생각한다며, 부모가 발견하지 못한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이 자신의 또 다른 사명이라 말했다. 그가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는 수강생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묻어난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지식을 채우는 것보다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으로 타인과 협력해서 목적을 이루는 리더십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리더십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 유학이 최 대표의 인생 2막이었다면, 세이지리더십연구소는 배움을 나누기 위해 도전하는 지금은 그의 인생 3막이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리더를 육성하는 탄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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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창 2017-07-24 21:53:33
기사 잘 읽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숭고한 가치를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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