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21년 1기 학성동 도시재생대학 수료

전체 24명 참여, 18명 이수...14차례 걸쳐 마을관리에 필요한 골목정원과 집수리 과정 배워

2021-06-02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울산 중구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학성동 사업구역 내 도시재생실습장소에서 ‘2021 학성동 도시재생대학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은 내빈소개, 교육과정 소개 및 수료자 소감발표, 교육과정 영상물 상영,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학성동 도시재생센터 관계자, 참여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은 참여 주민 24명 가운데 과정을 수료한 18명에 대해 수료증을 전달하고, 학성동 도시재생을 위해 참여하신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도시재생대학은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인 ‘군계일학, 학성’의 활성화를 위해서 학성동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마을관리에 필요한 도시재생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이날까지 골목정원과 집수리 활동가 양성을 위한 골목정원반과 집수리반 과정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업은 주민 주도의 마을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 달성마을 골목정원 활동가와 김해 스스로해결단의 사례 강의를 시작으로 골목정원과 집수리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총 14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실습교육은 참여 주민들이 직접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지 내 노후주택을 선정해 비어있는 마당 모퉁이에 정원을 조성하고, 낡은 주택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한 수료생들은 이후 도시재생대학 심화과정에도 참여해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마을공동체 활동의 전문성과 자발성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해 주신 학성동 주민들의 노고로 골목 한켠에 초록빛 정원이 마련되고, 낡은 주택에 새로운 색을 입혀 골목이 한 층 밝아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수료생을 중심의 주민주도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마을환경 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