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태풍 피해 신속 복구…주민 불편 최소화

각종 장비 및 직원 200여 명 주요 하천변 배치…쓰레기 수거·시설물 정비

2023-08-11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울산 중구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태풍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하며 많은 비를 뿌렸다.

이로 인해 한때 태화강과 동천 둔치 산책로 일부 구간이 물에 잠겼지만,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하게 대비한 결과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구는 피해 상황 조사를 마치고 곧장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중구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살수차 10대와 굴삭기 10대, 덤프트럭 13대, 스키드로더 1대 등 다양한 장비를 △태화강(성남둔치공영주차장~동천합류부 구간) △동천(삼일교~내황배수장 구간) 등에 배치해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중구청 직원 200여 명은 하천 주변에 쌓여 있는 쓰레기와 흙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에너지공단, LH 울산사업단, 종갓집봉사단 등 지역 내 공공기관 관계자 및 봉사단체 회원 70여 명도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유관기관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슬기롭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태풍 대비 못지않게 사후관리도 중요한 만큼 환경정비와 방역,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