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VR·AR제작거점센터, K-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비상(飛上)

제주 메타버스 기업, 순천으로 이전하는 성과

2023-08-21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정원의 도시를 넘어 이제 K-문화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비상(飛上)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콘텐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한 ‘전남VR․AR제작거점센터’가 지역 특화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기업 육성 등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저전동에 있는‘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는 2020년 개소 후 메타버스 콘텐츠의 발굴․육성․산업화 기능을 수행하면서 메타버스 기업들에 양질의 입주공간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런 지원을 양분으로 생태환경 부문 메타버스 콘텐츠 33건 개발, 스타트업부터 벤처․창업기업들에까지 원스톱 성장지원모델 구현 등으로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조성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제주도 소재 메타버스 기업이 지난 6월 본사를 순천시로 이전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순천시만의 직주락(職住樂)을 만끽할 수 있는 정주여건과 기업-지자체 상생형 지원 인프라까지 갖추어진 순천시가 대한민국 문화의 판을 바꾸는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로 비상(飛上)함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닐까.

또한, 시는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재들의 60% 이상이 순천 지역에 취업했고, 신규 일자리 또한 249개를 창출하는 등 순천시는 콘텐츠사업 교육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왕성하게 수행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메타버스․VR 등 디지털 특화 콘텐츠는 순천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분야”라고 강조하며 "VR․AR제작거점센터를 더욱 발전시켜 순천형 창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써 원도심 문화콘텐츠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운영사업’은 디지털 산업 육성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라남도, 순천시가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또 어떤 꿈을 꾸게 할지 순천시 디지털 문화콘텐츠의 찬란한 향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