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VP - 국내를 넘어 세계로, 대한민국 콘텐츠 파워의 확장을 주도하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여성 리더

대한민국 미래경제의 힘, 창업과 산업기술 확대로 295만 여성기업이 만드는 글로벌 경쟁력

2023-10-03     박소연 기자
김민영

글로벌 경기침체가 불러온 투자한파 속에서도 넷플릭스는 한국에 진출한 이래 단 한 차례도 한국 콘텐츠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역대 1위 흥행 기록의 <오징어 게임>부터 역대 비영어 TV 부문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본 콘텐츠 5위에 오른 한국 시리즈 <더글로리>까지 훌륭한 작품을 제작해온 넷플릭스는 한국콘텐츠를 넘어 한국창작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왔다. 지난 4년 간 전 세계 회원들의 한국 콘텐츠 시청은 6배 증가했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 <카터> K-콘텐츠는 90개국 이상에서 TOP10에 랭크되었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향후 4년간 25억 달러(3조원) 이상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한국과 동반자로서 넷플릭스의 여정을 나아가겠다는 의미이자 한국 창작 생태계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풀이된다. 한국 창작자와의 협업 속에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사에 최초최고의 타이틀을 갱신해온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비단 한국 콘텐츠와 한국 창작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훌륭한 작품의 제작을 넘어 특수효과(VFX), 특수분장(SFX), 후반 작업(Post Production), 재작 재무(Production Finance), 현장 지원 등 콘텐츠 전반에 포진해있는 한국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제작 기업들을 둘러싼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있어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VP를 빼놓을 수 없다. 2016년 넷플릭스의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한 후 재능 있는 한국 창작자 발굴을 이끌어온 김 VP는 한국 콘텐츠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등 시리즈와 <승리호>, <낙원의 밤>, <>, <사냥의 시간> 등 영화가 탄생한 배경이다. 넷플릭스가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국시장을 넘어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전체를 아우르는 김 VP의 리더십이 한국 콘텐츠의 지평을 넓혀간다.

 

오직 넷플리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독창적 콘텐츠 고민하며 한국 콘텐츠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해와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를 자처하는 넷플릭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는 궁극적인 목표 아래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실현시키는 국내 창작들과의 전방위적 협업을 펼치고 있다. 신예 작가부터 배우 등 경력과 무관하게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역량을 갖춘 국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온 것이 넷플릭스가 선보인 훌륭한 콘텐츠의 비결로 손꼽힌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다. 이재규 감독의 창작 비전을 토대로 신선하고 극적인 설정과 낯설고 새로운 얼굴들로 극을 채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후 28일 간 총 56,07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TV 부문 4위에 올라섰다. 소재의 다양성과 캐스팅의 과감성이 넷플릭스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완성하는 힘이다.

훌륭한 이야기는 배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체성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콘텐츠에 반영하고자 노력해온 넷플릭스의 시간은 역량 있는 신인 작가의 대거 발굴로 이어졌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세계인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김민석 작가의 입봉작 <소년심판>을 비롯해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등도 신인 작가의 데뷔작이거나 공동집필 작품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을 만든 이경미 감독은 넷플릭스이기 때문에 기존의 극장 상영물처럼 여러 검열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됐고, 그래서 한 번 누려보겠다는 심정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한 해에만 총 21편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인 넷플릭스는 지속적인 투자와 한국 창작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한국 콘텐츠의 활동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 중 한 사람인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VP는 넷플릭스만의 독창성을 상징하는 마법 같은 스토리텔링을 구축해온 인물이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콘텐츠를 고민해온 김 VP2016년 넷플릭스의 첫 아시아 콘텐츠 담당으로 입사한 이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만들고 관리한데 이어 아시아 지역의 콘텐츠 허브라 불리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설립을 돕는 등 한국 콘텐츠의 확장을 주도해왔다. 2021년부터는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로 업무범위를 넓히며 영화와 예능, 드라마 등 전체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부상을 주도했던 김 VP는 콘텐츠 강국인 호주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 콘텐츠 강국을 발굴해내며 총괄 지역 전반에 걸친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한국의 <오징어 게임>, 태국의 <그녀의 이름은 난노> 등을 선보이며 다수의 팀을 끌어온 그는 미국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2023년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명단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C레벨을 포함한 부사장급 이상 25명의 임원 중 한 사람인 김 VP는 넷플릭스 합류 이전에는 APAC 전역에서 트위터의 콘텐츠 파트너십을 이끌어왔으며, NBC 유니버설(프랑스)CJ E&M(한국)에서 일하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플랫폼에 기반한 한국콘텐츠의 힘, 글로벌 대중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

2016년 글로벌 론칭 이후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해외에 수출하는 방식이 아닌 오리지널, 로컬한 이야기에 집중하며 50여 개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 서비스해온 넷플릭스는 현재 190여 개국 23천만 이상의 구독가구, 3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목받는 국가는 단연 한국이다. 지난 6월 넷플릭스가 개최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에서 넷플릭스 콘텐츠 담당 임원들과 국내 콘텐츠 창작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는 현재 회원의 60%K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그로인해 넷플릭스의 시청시간은 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의 파급효과 또한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 높은 부가가치를 자랑하는 콘텐츠 산업은 IP를 중심으로 웹툰, 웹소설, 음악 등 연계 콘텐츠 산업의 활황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패션, 뷰티, 관광 등 이종산업에까지 후방효과를 전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인 흥행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을 넘어 연관 분야 전반에서 약 56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16천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났다고 추산했다. 이 중에서도 촬영, 편집, 더빙 및 특수효과 등 콘텐츠 제작과 배급업 분야에서 창출한 경제적 가치는 약 27천억 원에 달했으며, 세계적인 K-문화 확산 결과 푸드, 뷰티, 패션, 관광 등 이종 산업 분야에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분장 전문기업 은 한국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으며,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2021년 기준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물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음을 강조했다.

한국 콘텐츠가 이끄는 K-문화 확산은 한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한류확산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이 한류가 시작된 2000년대 초에 비해 2023년 현재 한류의 글로벌 입지와 영향력이 40배 이상 커졌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9명은 한류 열풍이 국가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플랫폼의 발전 및 다양화를 선택한 답변자가 가장 많았다.

넷플릭스는 국가와 문화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해왔다. 전 세계가 시차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낸 넷플릭스의 노력은 한류 콘텐츠가 일시적인 신드롬이 아닌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하나의 장르로 부상하기 위한 기반이 되어주었다. 넷플릭스는 자막과 더빙으로 대표되는 현지화와 배리어 프리 기능은 물론 콘텐츠의 재미를 스크린 너머 다양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콘텐츠 수출에 힘쓰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넷플릭스의 현지화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등 최대 33개 언어의 더빙과 자막을 지원하며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알려왔다. 특히 제작진의 창작 의도를 온전히 전하기 위해 더빙 및 자막만을 위한 별도 팀을 운영하는 등 세심한 배려야 말로 한국 콘텐츠의 팬층이 아시아를 넘어 남미 등 다양한 국가로 확장될 수 있었던 힘이다. 넷플릭스의 현지화 작업은 등장인물의 성격과 배경, 말투 등을 분석한 후 체계화한 크리에이티브 가이드라인(artistic guideline)’에 기반해 이루어지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전 세계 각지의 파트너사와 공유해 현지화에 대한 토론을 거치고, 초벌작업에 대한 상호 피드백을 교환하고 수정을 이어가며 실제 스트리밍을 위한 준비를 갖춘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노력은 국회입법조사처가 펴낸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주요 OTT 중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공에 가장 적극적 기업으로 소개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전 세계 누구나 시차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든 넷플릭스의 지원으로 한국 콘텐츠와 문화는 전 세계가 매일 함께 웃고 즐기는 문화적 현상(Phonomenon)’을 넘어 한 세대를 정의하는 문화적 시대정신(Zeitgeist)’로 뿌리내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서울을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수도라 평가하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위주로 한국 콘텐츠를 찾던 글로벌 시청자들은 사회에 경종을 울린 드라마 <더 글로리>와 한국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서바이벌 쇼 <피지컬:100>, 킬러이자 싱글맘인 새로운 여성 캐릭터 서사를 써내려간 <길복순> 등 다양한 장르와 서사로 시선을 넓혀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스탠드업 코미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130편 이상의 넷플릭스 한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 팀을 필두로 한국의 감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국내 창작자들과 함께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 인력들로 팀을 구성해 소재와 장르 구분 없이 창작자의 의도를 고스란히 전하며 울림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한국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한국 콘텐츠만의 독창적 힘을 만들어가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대중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