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속가능경영(ESG) 자문위원회’ 출범 정책 내실화 도모

지속가능경영 정책 동향과 이슈에 대한 대응전략 등 자문 역할 수행

2023-08-31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경상남도는 31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지속가능경영(ESG)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속가능경영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경상남도의회 한상현 의원, 경남대학교 김은실 교수, 한국생산성본부 이광근 창원사무소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현우 ESG진단기술처장, ㈜나이스디앤비 이다흰 프로, 오션커뮤니케이션즈 장경국 대표, 로만시스(주) 박인숙 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7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국내외 지속가능경영(ESG) 정책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과 경남의 지속가능경영(ESG) 지원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기후위기에 따라 탄소중립,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ESG) 정보공시를 제도화하고 있으며, 대기업(원청기업)에서도 공급망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ESG) 진단과 실사를 확대하고 있어 도내 기업의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월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플랫폼 확산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에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위원장에는 이광근 한국생산성본부 창원사무소장이 호선됐다.

이후 열린 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방향과 경남의 지속가능경영(ESG)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 질의답변에 이어 하반기에 개최될 정책 포럼의 주제와 발제자 추천 등의 안건을 진행했다.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위원들의 지식과 경험에서 나오는 자문과 조언이 경남의 지속가능경영(ESG) 정책 발전에 큰 밑그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의 지속가능경영(ESG) 지원 정책 내실화와 생태계 확산에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지원을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82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진단 의견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1차 컨설팅 참여기업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심층 컨설팅과 인증 지원, 생산공정개선 지원 등을 신규로 추가하여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