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이상무’

올해 생산단계 221건·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281건 모두 적합 판정

2023-09-18     문채영 기자

[월간인물]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8~14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18건(올해 누적 221건)이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1건(올해 누적 281건)으로 역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수산물 생산 해역 바닷물 방사능 감시 확대, 조사선을 통한 실시간 해수 방사능 검사 등 도민 불안 해소 및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추석 등 명절에만 시행하던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15일 시작해 오는 12월 15일까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된다.

10월부터는 다양한 수산물 홍보 지역축제가 개최된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귀포시 자구리해안 일원에서 제주 청정 수산물 갈치 축제를 시작으로 추자도 참굴비축제(10.13~15), 광어축제(10.4~15),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10월말) 등 다양한 수산물 축제가 예정돼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안전한 청정수산물을 알리고 어업인들이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도쿄전력 측이 원전 오염수 1차 방류를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자로 종료했으며, 2차 방류는 10월 전후에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진행한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9월 14일 기준)는 56건(누적 7,299건)과 79건(누적 4,809건)으로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9월 13일 기준)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5건(누적 3,595건)이고, 방사능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단체,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공조 및 협조를 통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