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며 질문하고 깨닫는다, 전북교육청 남원수학체험센터 개관

21일 개관식 가져… 남원 인근 수학체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역할

2023-09-21     김영록 기자

[월간인물] 전라북도 수학교육의 메카가 될 ‘남원수학체험센터(수학누리)’가 문을 열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남원수학체험센터’가 21일 개관식을 갖고, 힘차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익산) 내 전북수학체험센터 한 곳만이 있어 전체 학생 수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남원수학체험센터가 설립되면서 남원은 물론 임실, 순창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수학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남원수학체험센터는 ‘수학은 놀이다, 수학은 삶이다, 수학은 지혜다’라는 테마로 알쏭달쏭 수학배움터, 우당탕당 수학놀이터, 차근차근 수학해봄터, 흥미진진 수학역사터, 수리수리 수학삶터의 5개 영역으로 나누어 1층과 2층에 전시체험물을 조성했다. 수학과 더불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야외 수학체험터도 갖추고 있다.

또한 남원의 다양한 지역문화와 연계하여 전시체험물을 구성했으며, ‘광한루원 수학산책’(저자: 남원수학유람)도 발간해 지역과 함께하는 남원수학체험센터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다.

화요일~금요일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학체험교실과 단체관람을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가족단위로 자유롭게 관람을 할 수 있다.

신병기 남원교육장은 “남원수학체험센터는 수학 대중화를 통해 즐기는 수학이라는 인식을 확대함으로써 교양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수학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수학은 금융, 건축, 전자공학, 과학, 컴퓨터 공학 등 우리의 삶 속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면서 “수학과 놀며 궁금증을 해결하고, 수학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