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탐라교육원, 인문학 산책 직무연수 운영

2023-09-25     김영록 기자

[월간인물] 제주도교육청 탐라교육원은 2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교원, 교육전문직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문학 산책 연수를 운영했다.

‘자기 삶의 언어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서 다양한 방송과 매체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시심의 씨앗을 뿌리고,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로 유명한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정재찬 교수의 강의는 시의 힘과 아름다움을 통해 선생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인들의 언어에 정재찬 교수의 명품 해설이 곁들여져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해주고, 오래 묵혀둔 다양한 감정들의 실타래가 풀어져나가며, 삶에 대하여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교직의 무게,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위로의 시간이 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선생님은“흘러간 유행가와 가곡, 오래된 그림과 사진, 추억의 영화 등을 넘나들며 마치 한 편의 토크콘서트를 보는 것 같았고, 강의를 듣는 내내 시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탐라교육원 관계자는“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산책 직무연수를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운영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문학 강좌 운영을 통해 인문학 소양을 강화하고, 공감과 소통, 성찰과 치유의 기회를 계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