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하는 평화역사 읽걷쓰 성료

2023-10-11     김영록 기자

[월간인물] 인천강화교육지원청은 교동도 화개산에서 관내 학부모 45명을 대상으로 ‘교육장과 함께하는 평화역사 읽걷쓰’ 행사를 11일 개최했다.

행사는 학부모 아카데미 4차 프로그램으로, 교육장과 함께 천고마비의 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역사의 발자취를 걸으며, 모노레일을 타고 화개산 전망대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강화도를 상징하는 새이자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하는 전망대를 둘러보고, 화개산의 5개 테마정원을 돌아봤다. 또한 조선 제10대 임금 연산군 유배지를 찾아 교동도 유배의 역사를 새겼다.

참여한 학부모는 “강화도에 살면서 평화교육의 현장에 이제야 와서 너무 아쉬웠다”며 “교육장님과 함께 역사를 돌아보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성환 교육장은 “교동은 남북의 가장 가까운 접경지역”이라며 “평화교육이 활성화되어 남북한 주민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는 초석을 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로운 세계는 갈등 없는 세계가 아니라, 갈등 속에서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평화교육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