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3일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농업연구청(USDA-ARS)과 ‘가축 강건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 연구 동향’을 주제로 국제워크숍을 열고 축산 분야 연구 개발 동향과 발전 방안을 찾는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 농업연구청과의 2002년 포괄적 연구 협력 양해각서와 2004년 해외협력연구실 협약 체결로 설치한 농촌진흥청의 ‘해외협력연구실(RAVL, RDA-ARS Virtual Laboratory)’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미국 농업연구청 국가연구 프로그램의 선임책임자인 제임스 린지(James Lindsay) 박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연구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건강한 가축 생산을 위한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과장은 농촌진흥청의 가축 생산성 향상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두 나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가축 유전자 발굴과 탐색 연구, 가축에 대한 항생제 대체제 활용 현황 등 모두 9개 주제에 대해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두 기관은 축산 분야에서 유기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와 인적 교류를 확대함은 물론, 앞으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해 앞선 기술을 보다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식품과 식물생명공학,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 워크숍은 미국 농업연구청과 농촌진흥청이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갖춰 우리나라 농업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해 왔다” 라며, “앞으로 생명산업을 중심으로 녹색성장 동력을 산업화하기 위해 선진농업국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유하며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3.0을 실천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의 성과로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원산인 유전자원을 돌려받고, 두 기관의 협력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이전의 국제공동워크숍 등을 통해 기후변화, 식품 안전, 한식화 등 쟁점 분야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해왔다.
저작권자 © 월간인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