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광학의 선구자로서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에 도전해온 자이스그룹은 탁월함에 대한 열정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몰두해왔다. 이는 혁신적인 광학 기술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연결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광학기술은 더욱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마이크로칩 제조, 전염병 연구, 전기 자동차의 품질관리, 뇌 및 눈 수술 등 첨단 기술산업은 물론 영화 등 문화의 영역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자이스 코리아는 1986년 설립 이후 자이스그룹의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우리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루어왔다.

상상력의 한계에 도전해온 자이스 그룹
독일 오버코헨에 본사를 둔 자이스(ZEISS) 그룹은 반도체 기술, 산업 품질 및 연구, 의료 기술 및 소비자 광학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광학 기술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846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긴 시간 광학기술 R&D에 몰두해온 결과다. 180년 가까이 이어져온 자이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구성원의 노력은 독보적인 광학기술을 토대로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결과로 연결되었다. 지난해 9월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총 101억 유로(한화 약 14조 6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매년 매출의 1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는 전통에 따라 2023년에도 15억 유로를 R&D에 투자했으며, 자이스가 보유한 특허권은 11,300여 개에 달한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43,000명 이상의 직원이 그룹을 이끌고 있는 자이스 그룹의 유일한 소유주는 과학진흥을 위한 독일 최대 재단 중 하나인 Carl Zeiss 재단이다. 
1986년 한독 합작투자 법인(JOINT VENTURE)으로 설립된 자이스 코리아는 38년간 한국 시장에서 의료산업과 고객 비전렌즈, 반도체 및 기술 산업 분야의 핵심적 역할을 도맡아 왔다. 한국 시장은 자이스 글로벌 매출 TOP 5 중 하나로, 자이스 코리아는 ▲반도체 사업부 ▲의료기기 사업부 ▲현미경 솔루션 사업부 ▲품질 솔루션 사업부 ▲Vision Care 사업부 및 소비자 제품군 등 그룹의 5개 사업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첨단 광학 기술과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제공하며 관련 산업 발전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앞장서온 자이스 코리아는 2004년 100% 독일 투자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반도체에는 자이스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다. 반도체 사업부는 반도체용 광학렌즈, 마스크 솔루션, process control 솔루션 등 반도체 제조사가 고성능 저전력 칩을 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이크로 전자공학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EUV, 리소그래피(Lithography)의 핵심 요소인 광학렌즈 모듈 및 포토마스크 솔루션부터 공정 제어, 소재 및 패키징 3D 분석, 측정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자이스그룹은 글로벌 유일의 EUV 리소그래피 공급사인 ASML의 전략적 파트너이다.
의료기기 사업부는 시력 교정을 위한 스마일 수술과 백내장 및 노안 치료를 위한 인공수정체 외에도 다양한 안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의료장비를 공급한다. 더불어 독보적인 수술용 현미경 기술로 뇌종양 수술, 뇌혈관 수술 등 기존에는 불가능하던 수술들을 가능케 하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자이스 코리아는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연구개발과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현미경 솔루션 사업부와 품질 솔루션 사업부를 운영한다. 현미경 솔루션 사업부는 광학, 전자, X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생명과학과 재료과학 및 다양한 산업 연구를 지원한다. 품질 솔루션 사업부는 3차원 측정기, 광학 및 멀티센서 시스템, X-RAY 및 CT기술, 측정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동차부터 항공, 기계공학, 플라스틱, 의료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안경 렌즈 산업을 선도하는 렌즈 제조사인 자이스 그룹의 Vision Care 사업부 및 소비자제품군은 소비자의 가장 가까이에서 최적의 편안한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촬영 및 카메라 렌즈, 스포팅 스코프, 천체망원경, 비행 시뮬레이터용 시각 장비 등 사용자에게 탁월한 광학품질과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국내 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 수요에 대응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이스 코리아 본사에는 자이스의 역사와 각 사업분야를 살펴볼 수 있는 브랜드 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원활한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과 대구, 창원, 광주에도 자이스 오피스를 설립했으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오피스에는 자이스의 현미경 및 품질 솔루션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학, 전자, X-RAY 현미경, 3차원 측정기, 고해상도 CT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남 기반 제조 기업의 품질관리 솔루션 지원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창원 품질 솔루션 센터(QUALITY EXCELLENCE CENTER, 이하 QEC)를 재개관했다. 창원 QEC는 2006년 설립 이후 약 600여 곳의 경남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교육과 측정 데모를 시행해왔다. 최근 창원 및 경남 지역 기업들의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다양한 자이스 장비를 확보하고, 데모 공간과 교육장, 회의실 등의 시설을 보강했다. 
새롭게 단장한 창원 QEC에는 ▲정밀 3차원 측정기 CONTURA ▲하이엔드 고정밀 3차원 측정기 PRISMO ▲생산 현장용 3차원 측정기 DuraMax ▲보급형 3차원 측정기 SPECTRUM 등이 구비되었으며, 전 세계에 마련된 자이스 품질 솔루션 서비스와 교육, 데모를 제공하는 63개 센터 중 3곳(동탄, 대구, 창원)이 국내에 자리했다는 점은 높은 한국 시장의 위상을 보여준다.
  
봉사와 교육 기부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이어간다
글로벌 광학분야의 강자인 자이스 코리아는 기술적 성장뿐 아니라 한국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왔다. 국립 서울맹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것은 물론 연탄기부 및 연말 연탄배달봉사, 새집 기증 등 활동에 직원들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의 연탄은행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연탄 1만장을 기부했으며, 임직원 60여 명이 참가해 강남구 구룡마을 소외계층에게 연탄 3천장을 전달하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온정을 나눴다.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무게를 싣는다. 한국 광학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장학 사업을 펼치는 한편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A Heart for Science’라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에는 경기도 오산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에는 서울 강동구 아이키움센터를 방문해 ‘자이스 과학교실’을 진행하였다. 또한 올해 4월에는 고양시 중학교를 방문하고, 5월에는 서울시 중학생들을 서울 본사로 초청하여 과학교실을 열 계획이다. 많은 나라에서 필수 교육과정으로 인정받으며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STEM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 자이스 과학교실은 개최될 때마다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자이스 코리아는 다양한 과학교구를 확충하여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독보적인 선진 광학기술로 첨단 산업 발전 돕는 든든한 파트너
자이스 코리아는 지난 1월 개최된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해 포토마스크 및 제조 공정, 정밀 측정기술 등 자이스 광학 기술력을 비롯해 반도체 관련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소개했다. 반도체 주요 공정에 활용되는 EUV 포토마스크 관련 결함을 평가하는 ZEISS AIMⓇEUV와 3D Tomography(단층촬영) 계측 솔루션, 최첨단 고해상도 3D X-RAY 솔루션인 ZEISS Xradia 630 Versa, 반도체 소재 및 패키징의 정확한 분석에 활용되는 GeminiSEM, 반도체 부품 제조에 활용되는 ZEISS METROTOM 1500 등이 대표적이다. 현미경을 포함한 X-RAY/CT, 3차원 측정기, 3D 스캐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여러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협업으로 이어졌다.  자이스 코리아는 배터리의 연구 및 품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비롯해 독일의 선진 광학 기술에 AI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배터리 연구 및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자이스 코리아 정현석 대표는 자이스 코리아가 장기간 연구 및 개발에 투자하여 혁신을 주도해 온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세대에서 건축공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인시아드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수료한 정현석 대표는 포스코연구소를 시작으로 다국적기업들의 최고 임원 직책을 맡아왔다. 그는 자이스 코리아에서 자이스 본사 그룹 차원의 전략을 한국에 맞게 적용하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 대표는 “자이스의 광학기술에 대한 노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배터리 등의 산업에서부터 의료기술과 소비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을 향하고 있다”라며 “자이스가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것은 특허 출원 수로도 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자이스 그룹이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선정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도 언급했다. 지난 5년간 최소 100개의 특허를 제출한 기업이 혁신기업 후보가 될 수 있으며, 혁신에 꾸준히 투자하고, 비즈니스가 학문과 산업을 넘나들며 미래 방향을 형성하는 기업들이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정 대표는 “자이스 코리아의 다양한 사업부와 비즈니스 영역을 경험하며 한국의 미래성장분야로 주목받는 산업분야들과 협업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자이스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여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자이스 코리아도 올해 키워드를 Acceleration(가속화)와 Transformation(변화)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고객과 사회를 위한 정밀함, 혁신에 대한 헌신, 진정한 가치 창출을 고민해온 자이스 그룹은 광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왔다. 책임감 있는 방법으로 개발 및 제조한 솔루션은 고객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상의 한계에 도전하는 자이스 코리아가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로써 함께 뛰고 있다.

김윤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