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름철 낙농 체험, 해피버스데이 20번째 여정
문화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름철 낙농 체험, 해피버스데이 20번째 여정
  • 류성호
  • 승인 2016.08.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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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이 주관하는 농업·농촌 현장체험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20번째 여정이 8월 4일 경기도 화성의 진주목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서울 도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해 대한민국의 농촌 사회의 모습을 직접 배우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구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앞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9시 30분에 진주목장으로 향했다. 오전에는 송아지를 만지며 직접 먹이를 주는 등 송아지와 함께 체험 활동을 했고, 트랙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았다. 오후에는 당일 착유한 신선한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고, 여러 가지 치즈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진주목장은 1969년 설립돼 연간 400톤 이상의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이다. 진주목장의 젖소들은 로봇 착유기를 이용하여 착유하므로 소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소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움직이는 동물 복지 농장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배 과수원을 함께 운영해 복합 영농을 하고 있어 4월 중순에는 배꽃 축제를 진행하며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배, 고구마 등 작물을 수확할 수도 있는 낙농진흥회 인증 체험 목장이다. 

진주목장 박형진 대표는 “목장 소들도 해피 버스를 기다렸는지 아침에 송아지 한 마리가 태어났다”며 “정말 기쁜 날”이라고 환영 인사를 밝혔다.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 제20회차 농업·농촌 현장체험

3대가 함께 참석한 안승주 씨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아이들한테는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고, 장모님께는 오랜만에 나들이 시간을 드려서 좋다. 장모님이 아프신데 이렇게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 좋다.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여러 가지 혜택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체험에 대해 김홍미 양은 “치즈를 직접 만드는 것이 좋았고, 내가 만든 치즈로 만든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매주 특정 요일(목, 금) 농촌으로 떠나는 해피버스데이는 2013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45회로 횟수가 늘어난 해피버스데이는 귀농 희망자·가족·대학생·학생·여성 소비자 등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고, 5월 소년소녀가정, 6월 퇴역군인, 8월 다문화가정 등 매월 한 번씩 특집 프로그램을 신설해 농업·농촌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제23회 행사는 8월 18일에 대전 무수천하마을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공식 블로그에서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담당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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