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경상남도인재개발원은 20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최한 ‘제41회 지방자치단체 HRD 콘테스트’에서 최예지 주무관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 주무관은 지난 7월 1차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시도 9명의 참가자들과의 경연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내가 사무실 빌런이 될 수 있다고?')를 주제로 5~6급 중간관리자 공무원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체크리스트를 통한 괴롭힘 자기진단 기법과 직원들이 코믹하게 제작한 직장 내 갑질 영상을 활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강의로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얻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41회째를 맞는 ‘지방자치단체 HRD 콘테스트’는 지방교육훈련기관의 교수요원과 내부 강사의 자질과 역량을 높이고, 우수 강의기법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주무관은 “관리자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나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어떻게 해야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강의를 했다”며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한 걸음씩 달려왔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지방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의 최대 경연장인 이번 대회를 통해 내부 강사의 강의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유능한 내부강사를 발굴하여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