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밀 로저스(30·한화 이글스)가 복귀전을 치른다.
로저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는 지난달 27일 마산 NC전 이후 12일 만의 등판이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호투를 예상하고 있다. 일단 LG의 팀 타율은 0.263로 KIA(0.252)와 꼴찌를 다투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장타력은 최악으로 팀 홈런은 꼴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98개)에 도달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 2승 7패 1무로 분위기도 좋지 않다.
로저스는 LG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6일 대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로저스는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데뷔전 완투승을 거두는데 성공하며 로저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무엇보다 화요일임에도 잠실구장은 야구팬들로 가득찰 것이 예상된다. 스타성이 특출난 로저스는 잠실에 2만 명(예상) 이상의 관중이 들어선다면 경기에 더욱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 어깨가 싱싱한 점도 긍정적. 로저스는 다섯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각각 116개, 108개, 123개, 123개, 129개의 공을 던졌다.
한화 입단 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계투로 활약했던 그로서는 부담을 느낄 개수였는데 푹 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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