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1세대 필러 기업으로 그 중심에 서 있는 ㈜한국비엔씨는 성형·미용의료 분야에서 연평균 45%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며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앞장서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한국비엔씨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와 ADC 항암제 등 차세대 바이오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와 바이오를 융합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최완규 회장은 도전정신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 전략으로 해외 매출 70%를 달성했으며, AI 의료기기 접목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수십 번 넘어져도 올바른 길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한국비엔씨는 2025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 바이오신약, 진단제품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까지 확보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 1세대 필러 기업에서 차세대 바이오 소재 개발 기업으로…독보적인 기술력에 새로운 비전을 더하다
필러 등 코스메슈티컬 제품과 생체바이오 소재 개발 인프라를 구축해온 ㈜한국비엔씨는 생체재료인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을 가공하여 의료기기, 의약품,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제품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전략적 응용제품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HA) 기반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성형·미용의료 생체재료 분야에 특화된 한국비엔씨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한국형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의 국내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성형·미용 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비엔씨가 개발한 보톡스 주사제인 보툴리눔 톡신은 엄격한 제조방식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되는 전문의약품이다. 혐기성 미생물인 Clostridum botulinum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독소로 신경근 접합부(Neuromuscular junction)의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해 근육마비를 유발한다. 근조직에 주사 시 통상 3일 후부터 근육이완 및 마비가 나타나 3~8개월간 지속되며, 미간주름 및 외안각주름 교정에 활용된다. 허가 적응증은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에 대한 눈썹주름근(Corrugator muscle) 그리고 눈살근(Procerus muscle)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이다.
보툴리눔 톡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특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비엔씨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성과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제화 연구와 복합단백질 중 핵심기능을 발휘하는 물질만으로 이루어진 고순도 톡신의 개발 및 톡신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시장성과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비엔씨는 까다로운 품질 기준과 안전성 확인 결과에 근거한 원료선택과 이에 대한 물리화학적 처리, 조직수복, 주름개선, 상처치유 등 목적에 맞는 생체 적합성 원료 물질 기능 개선 및 공정처리 노하우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진 연구개발 능력과 인력, 인프라는 한국비엔씨의 제품력을 완성하는 저력이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비엔씨는 생체 친화형 고분자물질을 활용해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 콜라겐흡수성창상피복재, 유착방지피복재 등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 재료를 개발해왔다.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 인체 유래 생체재료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특성의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생산원료와 동물 유래 물질의 면역원성과 부작용을 제거한 높은 품질의 동물 유래 생체재료가 대표적이다.
“한국비엔씨는 필러와 톡신 등 성형, 미용 제품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약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한국비엔씨의 초기 주력 제품은 ‘필러’였습니다.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택했고, 이는 현재 기업 매출의 65~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 폭넓은 협업과 기술개발로 바이오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필러와 톡신 등 성형·미용 제품에 기반한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 고부가가치 약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제품화·상용화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온 ㈜한국비엔씨는 최근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치매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필러, ADC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 및 플랫폼 기술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청사진이다.
먼저 위치특이적 바이오컨쥬게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로앱텍(ProAbTech)의 SelecAll 플랫폼과 항체 단편의 지속형 기술인 알부바디(Albubody) 원천기술을 이용해 공동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의 삼중작용 지속형 비만치료제가 대표적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현재 비만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위고비보다 체중감소 효과가 높고, 2주 혹은 3주 1회 투여가 가능하기에 기대를 모은다. 프로앱텍의 4주 1회 지속형 만성 결절성 요산통풍 지속형 치료제 또한 프로앱텍이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시험을 준비 중이며, 한국비엔씨는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제품성이 높은 지속형 당뇨, 비만치료 최종후보물질의 바탕으로 후속 제품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GLP/GIP 이중작용제를 뇌혈관장벽을 투과하게 하여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치료하는 신약을 덴마크 케리야社와 제휴하여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임상1상 단회투여 증량시험에서 안전성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투약을 끝마쳤음을 알렸다. 저용량에서 점증적으로 증가한 단일 투여 용량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다.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4월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신약개발 임상을 위한 파트너 케리야社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5개국의 판권을 보유 중이다.
양사는 프로앱텍의 알부바디 플랫폼을 이용해 이중타겟팅 3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 항암신약 공동개발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ADC 항암제는 연 1조 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한 암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블록버스터 약물로 주목받는다. 지난해 11월 한국비엔씨는 프로앱텍과 함께 HER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 진행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이전이 가능한 이중타겟 항체 약물 접합 항암치료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1세대 정신작용제보다 약효와 부작용이 개선된 2세대 정신작용 우울증 신약을 덴마크 로포라社와 제휴하여 개발 중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8개국의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비엔씨는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 및 제품 라이센스 인(License In)을 추진하는 한편 톡신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의 루미필, 남미의 PHD, 한국의 동국제약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져가고 있다. 또한, 국내외 컨퍼런스, 파트너링 포럼, 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바이오의약품협회, 바이오협회, 보건산업진흥원, KOTRA 등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하며 기업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상용화’에 초점 맞춘 연구로 성과 극대화, R&D와 비즈니스를 모두 잡은 한국비엔씨의 전략
최완규 회장은 국내 바이오 1세대 기업인 CJ제일제당에서 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관리와 보증 및 전문 원료의약품의 생산공정, 품질개선 등을 담당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바이오와 의약의 고품질 제품화 및 상업화를 이끌어온 그는 자신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하고자 헬스케어 산업에 직접 뛰어들었다. 최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는 ㈜한국비엔씨가 고분자 생체재료의 물성과 탄성 조절을 통한 조직수복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암, 퇴행성 뇌질환치료제, 중추신경계약물, 비만치료제, 만성통풍치료제 등 우수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약 기술과 작용기전을 연구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
한국비엔씨의 시작은 직원 네 명과 함께 시작한 스타트업이었다. 당시 해외로부터 필러가 수입되던 시기라 이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개발이 끝나고 임상을 진행하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다. 쉽지 않은 길이었으나 남들이 가지 않은 분야의 선구자가 될 것을 결심한 최 회장은 악조건의 기업 환경과 초기 스타트업의 고충을 성공에 대한 집념과 의지로 이겨내며 묵묵히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후로도 성형·미용제품의 꽃인 필러의 제품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후속 제품의 사업화, 생체재료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 주름개선의 핵심 의약품인 보툴리눔 톡신의 임상·승인·출시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써내려 온 그다.
“연구개발이나 인력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힘든 것은 양산을 위해 공장을 세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자금이 없어서 굉장히 고생했죠. 그다음엔 영업이라는 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국비엔씨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것이 5~6년 전부터입니다. 직접 영업과 판매를 시작하고서야 비로소 영업이익 또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최 회장은 연구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실용성과 상업화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겨왔다고 강조했다. 그의 접근 방식은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의 상품화 잠재력과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는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비엔씨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연구와 비즈니스의 균형을 추구해 왔다.
“바이오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계획을 잘 세워서 목표를 향해 열심히 연구한다면 해낼 수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비엔씨는 이를 실천하며 한국이 가진 바이오 저력을 입증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타겟팅한 것 또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유착방지제, 창상피복제, 조직수복 콜라겐 주사 등은 국내용으로, 필러와 보톡스는 해외용으로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 것이다. 전략사업본부의 강기신 전무는 필러와 보톡스에 대한 플레이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며, 국내 출혈경쟁을 하기보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국비엔씨는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다. 현재 한국비엔씨 매출의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이러한 전략은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유럽은 부드러운 필러를, 동남아시아는 좀 더 단단한 필러를 선호하는 것처럼 나라마다 원하는 제품의 특성이 다른 만큼, 한국비엔씨의 가장 큰 강점은 국가별 니즈를 반영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개발부터 생산, 인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열정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전략의 성공은 한국비엔씨 최완규 회장의 통찰력과 경험 및 임원진의 효과적인 글로벌 사업 전략에 기인한 바가 크다. 7년전에 입사한 강 전무는 오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비엔씨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한국비엔씨 전략사업본부장 및 IR/PR 역할을 맡고 있는 강기신 전무는 CJ제일제당에서 최 회장과 첫 인연을 맺었다. 1994년 공채 1기로 입사하던 당시 품질관리·보증팀의 팀장으로 근무하던 최 회장의 모습을 보며 깊은 신뢰를 쌓았다는 설명이다. 이후 자신만의 벤처를 창업한 후 최 회장이 의료기기와 필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 전무는 바이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최완규 회장의 권유로 한국비엔씨에 합류하게 되었다. 강 전무는 의료기기와 필러 분야는 단기간의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최 회장을 만나 바이오벤처 분야 미래성장 바이오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비엔씨를 글로벌 바이오제약의 리더로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로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비엔씨는 점진적인 성장을 통해 연구개발역량과 제조능력을 확충해왔습니다. 이제는 해외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죠. 여기에 바이오헬스 분야를 더한다면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이에 바이오베터나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술이나 해외 파이프라인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죠. 이제는 역량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다채롭고 미래지향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해나갈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한국비엔씨만의 강력한 맨파워로 국내 넘어 해외시장 공략하며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 나아간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성형수술 비용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60만 6,000명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의료기술과 전문인력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인적자원은 성형·미용 및 재건 수술 분야 내 세계적 권위를 뒷받침한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온 K-뷰티는 우리나라를 세계 3위 규모의 화장품 시장으로 견인했다.
㈜한국비엔씨는 주력사업인 성형, 미용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비엔씨는 2024년 6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5년간 연평균 약 45%의 매출실적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023년 60억 원, 2024년 9월 말 90억 원으로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수출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비엔씨의 제품력과 전 세계에 구축된 영업망을 활용한 영업력이 입증된 결과다.
이제는 필러와 톡신 등 성형·미용 주력 제품의 글로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비엔씨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I.st(아이스트) 화장품의 국내외 판매를 위해 광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피부재생, 항노화, 항염증, 주름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신규물질과 성형·미용관련 바이오기술 개발을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및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마줄기 추출 성분을 활용해 항노화·항염증 기능을 구현해낸 아이스트는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오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바이오제약의 최근 트렌드인 비만과 알츠하이머, 파킨슨, 우울증, 통풍, 항암 분야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며 전략적 지분투자와 공동연구개발, 라이센스 아웃(License Out) 등의 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Biotechnology Next Challenge’라는 의미를 담은 사명처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지속발전과 고도의 미래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내부역량 강화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을 향해 또 한 번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내외에 머무르고 있기에 가야 할 길이 멀다. 최완규 회장은 바이오헬스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고도화 및 시장진출을 위한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의 속도감 있는 진입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규제에 부합하는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여 국내외 인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영업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품질과 효과 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하여 조직의 전반적인 역량을 제고하는 등의 노력을 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비엔씨는 수십 번 넘어져도 올바른 길을 향해 쉼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왔다. 최 회장은 각계 분야 전문 인재를 영입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반드시 꿈을 달성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4명으로 시작한 기업이 이제는 350명의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커졌습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인덕을 갖춘 인재들로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할 때도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각자 맡은 바를 해낸다면 충분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감사하게도 공장이나 연구소, 영업 등 각 분야에 한국비엔씨의 귀중한 자산이 될 분들이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한국비엔씨가 지속적인 도전과 성과를 창출해올 수 있었던 힘은 첫째도 둘째도 맨파워였다. 최 회장은 연구개발이 필요한 아이템이 있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할 수 있는 맨파워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와 도전정신이야말로 한국비엔씨의 저력이라 힘주어 말했다. 융합의 시대인 만큼 한국비엔씨가 가진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첨단기술과 접목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의약품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힘을 합친다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습니다. 어려운 목표를 힘을 합쳐 달성해낼 때 가장 보람되죠.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부서 간 협업이라는 철칙 아래 원활한 소통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한국비엔씨의 2025년 목표는 연 30% 이상의 매출 신장과 높은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간 투자해온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우수 바이오신약 물질의 라이센스 아웃과 전략적 투자기업의 IPO를 통해 높은 고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과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진단시약 등 의료기기 R&D에도 무게를 싣는다. 최 회장은 의료기기, 전문의약품, 바이오신약, 진단제품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탄탄한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처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던 위기상황들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올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당시 치료제로 인기몰이를 했던 것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심의 영업 전략을 유럽으로 확대한 것이 대표적이죠. 올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그간 투자한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말처럼 한국비엔씨는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이를 준비하는 실천력으로 숱한 파고를 넘어왔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GLP기반 비만치료제와 3세대 ADC 항암치료제가 대표적이다. 국내 여러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ADC 항암치료제 시장에의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일찍이 이러한 흐름을 예견하고 기술력을 발전시켜왔다. 최 회장은 머지않아 새로운 프로젝트로 성과를 가시화할 것이라 귀띔했다. 또한, 고령화 추세에 발맞추어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약물 및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강기신 전무는 시장이 원하고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잘 갖추어가고 있다며, 이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전 임직원이 회사발전을 위해 일심단결해 노력해오고 회사의 리더들이 효과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차세대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전략적 응용제품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질병퇴치와 건강한 삶을 선사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완규 회장은 “안팎으로 여러 불의의 사고와 어려움이 닥치며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초지의 꿈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강하고 한국인은 위대하다는 신념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 역시 회사를 이끌면서 갖는 막중한 책임과 기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잃지 않도록 일신우일신(一新又一新)의 마음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을 향해 전진해나가겠습니다.”라고 높은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