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약속했던 지방분권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방자치단체장과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다. 지역 현안과 지방분권을 포함한 개헌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간담회는 지방행정정책 최고 심의기구인 ‘제2국무회의’ 시범 테이블이 될 전망이다. 제2 국무회의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세웠던 공약으로 별도 법안 제정이나 정부조직법 및 국무회의 운영규정 개정이 필요하다.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참석하고 류순현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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