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사회안전을 아우르는 ‘그린포메이션’ 플랫폼 구축하며 미래사회 열어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사회안전을 아우르는 ‘그린포메이션’ 플랫폼 구축하며 미래사회 열어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02.0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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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심철규 대표
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심철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심철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역사는 탐험의 역사다. 비전을 탐험하고 지혜를 발견하여, 인류의 비즈니스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존재 이유다. 이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해줄 기술력을 내세우며 세상에 이로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솔루션은 진정한 의미의 미래 사회를 열어가고 있었다.

 

[사진=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사진=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드론과 인공지능 활용한 Real Data 서비스 제공하는 탐험가

AI 기반의 드론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전문기업 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은 사회안전시설과 골프장(스마트팜) 대상으로 사용자 중심의 분석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스스로를 탐험가라 칭하는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2018년 법인 설립 이후 고객의 비즈니스와 연계하여 기후변화와 식량(작물)안보, 탄소저감에 기반한 가치를 탐색하고 전략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Real Data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한 의사결정과 품질 및 수익 향상, ESG 기반의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대표적 성과로 호주 밀두라 개발청의 세계 최대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의 참여와 하나금융그룹의 월드컵경기장 시설 및 잔디관리, 금호리조트의 아시아나cc 코스관리, 블루원리조트cc 코스분석과 국토부 주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세종) 기업으로 참여하여 도시 바람길숲 생육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 사례와 한전KDN의 드론 라이다를 활용한 송전탑()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 심철규 대표는 유니크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 소개했다.

“17년간 군에 몸담고 DMZ 상의 정보를 채증·채집하는 임무와 안전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기기를 활용했는데, 여기에 빅데이터를 접목한다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마침 대학원에서 빅데이터 MBA 과정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마다 서울에 올라가며 수업을 듣던 중, 창업에 도전하고자 소령으로 전역을 택하였습니다.”

심 대표는 창업을 결심한 당시 드론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는 커지고 있었으나 구체적 활용 방안은 나타나지 않던 시기였다며, 고민 끝에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사회시설안전이라는 키워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가장 먼저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보다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과 실력을 다지기 위함이다. 드론 아카데미는 호주 밀두라 개발청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기업(올람인터네셔널)과 기관(개발청)의 글로벌 스마트팜 체계를 한국형으로 내재화하는 기회였다고 한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솔루션 서비스 제공에서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사회시설안전을 아우르는 그린포메이션(Green-formation)’ 플랫폼을 구축하여 인간의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목표다.

 

진화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 Field-Eye로 표준화·정량화된 골프장 평가 시스템 선보여

최근 드론 활용과 관련한 민간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농수산업, 인프라 관리, 물류 등 산업과의 연계에 기반한 확장성에 관심이 쏠린다. 드론을 활용한 AI 기반의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유에프오에스트로넛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레 커진다. 이들은 딥러닝을 이용한 잔디 식생 학습 방법, 드론의 최적 탐지 경로 결정 방법, 드론을 이용한 식생 예찰 및 탐지 방법 등 15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로드맵을 토대로 3차원 골프장 통합 코스관리 솔루션(Field-Eye)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실시간 잔디 컨디션 진단, 정밀 방제, 지상장비 등의 관제가 가능해져 최상의 잔디 품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친환경 코스관리가 가능하다. 심철규 대표는 다년간 분석해온 데이터를 활용해 Field-Eye 솔루션을 활용한 골프장의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ESG 기반의 Field-Eye 솔루션은 스타트업인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죠. 실제로 512곳에 불과한 국내 골프장 개수에 비해 상당히 디테일하고 까다로운 환경에서 코스 컨디션을 관리해야 하는 한국 골프장 관리의 기준은, 미국의 1만여 개 이상의 골프장을 비롯한 글로벌 골프장 시장에 경쟁력을 가지고 진입할 수 있기에 유에프오에스트로넛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간 국내외 골프장의 잔디 및 시설물 관리는 전문인력에 의존해왔지만, 최근에는 기술 발달과 함께 트렌드가 변하는 추세다. 이미 호주, 일본 등에서는 드론과 IoT, ICT 등 신기술을 활용해 골프장을 관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최근 하나금융의 두레시닝과 손잡고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시설물 및 경기장 진단, 잔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시장 확대에 분주하다. 심 대표는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경기장의 잔디 컨디션 진단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향 분석과 시계열 분석을 토대로 골프장의 골칫거리 중 하나인 멧돼지 출몰 지역 예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잔디의 높이, 벙커의 모래 부족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시하기에 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까닭이다. 이밖에도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3차원 시설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고층 및 대형 시설물, 광범위한 태양광 패널 및 진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골프장에 관한 표준화된 평가 기준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KLPG 등 큰 대회를 치르기 전 골프장의 상태를 평가하기 어렵죠. 저희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경기 전 골프장의 상태 등급과 선수에게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정량화된 평가 시스템을 글로벌하게 적용하고자 합니다.”

심철규 대표는 잔디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신기술을 활용해 이를 관리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는 시간과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었다며, 스마트한 친환경골프장 경영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분야의 그린포메이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다짐과 함께였다.

 

스마트 농업 시대 앞당길 드론·AI 기반 스마트팜 관리 솔루션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친환경 골프장과 더불어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이 주목하는 또 다른 영역은 미래형 농업의 핵심 산업으로 손꼽히는 스마트팜 분야다. 심철규 대표는 드론이 스마트 농업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한다. 스마트 농업 시대 농부는 직접 농작업에 참여하는 노동자가 아닌 시스템을 관리하는 시스템매니저로 변신한다. 이와 관련해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농식품부 벤처육성기업(농업실용화재단)으로 지정, 드론과 센서를 활용한 작물의 생육 및 질병 예찰 사업을 펼쳤으며, 검역본부 R&D사업의 일환으로 ‘UAV를 활용한 식물의 병해충 예찰 시스템(2017)’ 연구에 참여했다. 또한, 호주 밀두라 개발청과 함께 세계 최대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전개해왔다.

우리나라 토지가 작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이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 기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죠.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농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현재 AI기반의 모니터링 솔루션을 바탕으로 노지 스마트팜 내에서 과수화상병과 같은 질병 예찰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보안진단 평가위원 및 드론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심 대표는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박광호 교수와 함께 드론을 이용한 농업의 기초 지침서인 드론 스마트 농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는 현재 한국농수산대학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저서가 분야별 전문가 육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이질적인 드론 데이터 소스 수집 및 분석을 위한 전사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UFO-X’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맵핑 및 분석 서비스와 IP기반의 R&D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심철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유에프오에스트로넛(UFO Astronaut) 심철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그린포메이션(Green-formation)’ 향해 쉼 없이 진화하는 유에프오에스트로넛

심철규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그린포메이션(Green-formation)’이라는 비전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다.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은 진화하는 기업이라 정의 내리는 그다. 트렌드가 새로이 바뀌거나 코로나19와 같은 위기가 또다시 찾아오더라도, 끊임없이 진화하며 자생력과 재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에서다. 계속해서 진화하는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2022년은 글로벌 시장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의 고도화 작업과 미국 진출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IT강국인 국내에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이를 표준화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이 쌓아온 지난 4년의 시간은 스타트업으로서는 놀라운 성과의 연속이었지만 심 대표는 누군가가 창업 당시로 돌아가서 다시 사업에 도전할지 묻는다면, 손사래를 칠 것이라 말한다. 수많은 도전과 좌절, 고민이 녹아든 답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업은 누구든 한 번은 경험해볼 가치가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살아갈 수 있는 자생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생각에서다. 지능형 골프장 코스관리 솔루션 등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서비스가 고객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만족도로 돌아왔을 때 느낀 보람도 컸다.

드론, 데이터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쌓은 경험을 새로이 업계에 진입하고자하는 분들과 나누고 있어요. 4년간의 저의 경험과 깨달음이 이분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죠. 그러나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도전과 경험 속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죠. 그런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새로움을 두려워하기보다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심 대표는 비즈니스는 물의 흐름을 타고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살아남아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이라 말했다. 그렇기에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며 성공을 그리는 그다. 그런 심 대표가 바라보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또한 밝았다. 대한민국은 성공의 저력을 품고 있는 만큼, 이러한 역량이 응집된다면 얼마든 항공·우주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과 함께였다. 최근 다년간 준비해온 EMP 관련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고도화하는 심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이 향후 첨단화된 사회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사뭇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며 세상을 이롭게 할 기술을 향해 진화하는 유에프오에스트로넛의 내일을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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