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저감, 악취해소 위한 아이디어로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저감, 악취해소 위한 아이디어로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2.07.0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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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엔텍 임현재 대표

 

㈜푸른엔텍 임현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푸른엔텍 임현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산업과 경제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었으나 그 이면에는 이로 인해 파생된 각종 오염물질로 인한 자연 훼손이라는 불명예가 남았다. 그리고 인류는 환경과의 공생을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부여받았다.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만들어가는 푸른엔텍은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저감, 악취해소를 위한 설비를 선보이며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돕고 있다.

 

㈜푸른엔텍 가축분뇨 반응형 탈취처리시스템 [사진=푸른엔텍]
㈜푸른엔텍 가축분뇨 반응형 탈취처리시스템 [사진=푸른엔텍]
㈜푸른엔텍 도장부스용 방지시설 [사진=푸른엔텍]
㈜푸른엔텍 도장부스용 방지시설 [사진=푸른엔텍]

새로운 아이디어 담은 환경설비로 환경문제 해결에 힘 보태온 푸른엔텍

환경전문공사, 산업플랜트, 환경·안전·보건컨설팅 전문회사 푸른엔텍은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더욱더 우수한 환경설비 및 플랜트 설비를 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실내외 대기오염원의 미세입자 제진 및 유해가스 처리가 가능한 집진시설과 작업장 내 산업환기시설을 비롯한 환경플랜트 설비 등 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악취, 유해가스 문제 해결을 위한 독보적 기술개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녹색성장을 일궈왔다. 한화에너지, OCI, 한국타이어, 세아제강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대기오염방지시설, 수질오염방지시설, 산업환기시설, 산업플랜트(분체·화학·압력), 도장 및 환경설비, 범용소형집진기, 환경·안전 컨설팅 등을 주 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저감, 악취해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푸른엔텍의 제품들은 실증을 거쳐 그 성능은 인정받았죠. 기존 설비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푸른엔텍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반응형 탈취처리시스템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분뇨처리장, 가축사육시설에서 발생하는 먼지 및 악취를 에디베인(Eddyvane)이라는 와류 형성 장치를 통과하면서 미스트 내에 함유된 먼지 입자를 하부로 침강시키고, 충진층의 블라인딩(Blinding)현상을 방지하는 정류판을 탈취탑 하부에 장착하여 유입된 오염물질이 균일하게 탈취제와의 접촉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특허출원하였으며, 자체개발한 고효율 탈취제를 사용하여 반응후 정화된 공기만을 내보낸다. 이때 사용한 탈취제는 유기질비료로 재이용시 유해물질이 없고 분뇨의 발효를 촉진시켜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준다.

임현재 대표는 반응형 탈취처리시스템에 대해 가축분뇨를 이용하여 양질의 유기질비료로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암모니아, 황화수소와 그 외 악취물질의 배출농도를 현저히 저감하여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 설명했다.

쓰레기처리장, 가축비료화처리장 등에서 쓰레기 및 가축분뇨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배출가스 중에 함유되어있는 악취물질 제거를 위해 바이오필터, 활성탄흡착탑, 세정식 탈취탑 등의 탈취처리시설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탈취처리시스템 및 탈취탑들은 배출가스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분사되는 세정제와 악취물질이 접촉하여 제거될 때, 배출가스와 세정제와의 접촉효율이 낮아 악취 제거율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악취물질을 강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푸른엔텍의 도장부스용 방지장치 또한 특허출원한 제품이다. 자동차 차체의 외관 및 부식방지를 위해 표면에 도료를 칠하는 도색작업 혹은 도장작업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이다. 기존의 도장부스 및 방지장치들은 구조적으로 도장작업 시 발생하는 점착성 분진의 도장성 입자들에 대한 포집 효율이 낮아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것은 물론, 가스상 물질과 점착성 분진이 여과필터에서 제거 시 탈진이 이루어지지 않고 점착되어 여과필터의 막힘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필터의 교체주기가 짧고, 여과필터를 통과한 분진이 흡착제 표면을 막아 방지효율이 현저히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푸른엔텍은 이러한 문제점 해결에 집중했고, 특허출원한 도장부스용 방지장치는 도장작업 시 오염된 공기 중에 함유된 고액상의 도장성 입자들을 1차적으로 충돌포집 및 여과하고, 제거되지 않은 미세입자를 2차적으로 여과하는 탈진형 필터를 적용하며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환경에 대한 교육과 제도적 지원으로 탄소중립에 대응해야

임현재 대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분야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소중립과 탄소세,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환경 관련 이슈들과 환경설비 도입의 이유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때 비로소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까닭이다. 임 대표를 비롯한 푸른엔텍의 임직원들은 수시로 환경 관련 교육에 참여하며 관련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 그는 현재 환경기술인 정기교육 강사(환경보전협회),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e-사람 양성교육 특강 강사(전북대학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홈닥터위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자문위원(환경청), 악취저감지원사업 악취기술지원 기술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 대표는 환경에 대한 교육은 유아 시기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때 비로소 선진국 반열에 들어설 수 있으리라 내다보는 그다.

환경 분야에 몸담으며 가장 많이 느끼는 단점은 환경설비가 당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 설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환경 분야의 흐름을 읽지 않는다면 그 필요성에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임 대표는 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또 하나의 방안으로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제도를 꼽았다. 현재 정부는 노후방지시설이 설치된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신규 설치 지원을 위해 설치비용의 90%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사업은 올해 종료될 예정이다. 그는 탄소중립 이행이 향후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환경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이슈에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전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이 도입되었듯, 환경 오염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법률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단 단속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공장 설립 시 환경적 영향에 대한 법적 기준치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이슈는 지속될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푸른엔텍 또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설비를 지속 생산하며 기업들의 환경 분야 이슈에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기업가정신 기반으로 일군 사업가라는 목표

대학을 졸업하던 당시 환경 분야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컸어요. 저 또한 환경 분야로의 취업을 준비하고 대기업에 합격했죠. 그러나 직장인의 길보다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습득해 오너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대기업 입사를 포기하고 중소기업에 입사해 환경 분야 일을 배우기 시작했죠.”

사업가라는 길을 정한 임현재 대표는 중소기업에 입사한 후에도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알아본 탓인지 경력이 짧지 않던 신입 시절부터 그에게는 환경 총책 등 중책이 맡겨졌다. 임 대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남들이 설계해보지 못한 엔진공장 설계, 폐액처리장 설계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설계에의 경험이 풍부하지 않던 시기 맡겨진 중책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이에 임 대표는 기존 설비의 설계를 세심히 살피며 자신만의 통계를 만들어냈다. 경험의 미숙을 타 설비에 대한 이해로 메운 셈이다. 푸른엔텍 설립 전 7~8년여의 시간 동안 그는 잠자는 시간을 포기해가며 업무에 매진했다.

“20대 후반에 입사해 일을 시작해 30대 중반에는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가라는 목적이 뚜렷했기에 입사하는 순간부터 다른 사람이 퇴근할 때 계속 공부하며 실력을 쌓았죠. 제게 사업을 빨리 시작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께는 자신 있게 그렇지 않다고 답합니다. 남들의 두 배를 일해왔으니 15년 정도는 근무한 셈이거든요.”

일찍이 뜻을 정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임 대표는 아버지가 말씀하시던 인생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 대화와 설득하길 즐기는 자신의 성정이 사업에도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 직장인보다는 사업가라는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환경이라는 분야 또한 그에게는 천직과도 같았다. 부가가치가 높은 환경 분야의 사업성을 확신한 것은 물론 설비 도면을 그리는 일 또한 즐거웠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설계와 도면작도를 하고 성과물이 나올 때, 피곤하기보다는 희열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즐거움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사업 초기 설비의 외관, 환경설비의 효율 등 효율적인 설계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 당장의 이익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인지도를 높이고 설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면 언젠가는 인정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푸른엔텍 임현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푸른엔텍 임현재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고객사 특화 설비 선보이며 신뢰 쌓아온 푸른엔텍, 탄소중립의 동반자 될 것

환경설비는 분야 특성상 각각의 사용 목적에 해당하는 방지시설의 명칭과 품목이 정해져 있다. 품목별 집진 원리 또한 동일하다. 푸른엔텍은 이러한 집진장치를 설치함에 있어 고객사가 가진 문제점을 주목한다. 설비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고객사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푸른엔텍만의 경쟁력이다. 임현재 대표는 각 사업장별로 겪고 있는 문제점은 각기 다르다며, 고객사가 보다 쓰기 좋은 설비, 효과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설비를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각각의 아이디어가 담긴 도면이 탄생했을 때 느끼는 희열이야말로 임 대표가 푸른엔텍을 이끌어가는 이유다.

사업장마다 특화된 설비를 설치해 시운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때 가장 뿌듯하죠. 저희가 목표로 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가 나올 때, 고객사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설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합니다.”

푸른엔텍은 고객사와의 신뢰를 쌓아가는 데도 집중하고 있었다. 임 대표는 고객사와 솔직하게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실함에 더해진 진솔한 응대는 푸른엔텍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산업계는 연일 탄소중립 비즈니스에의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는 결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상과제이다. 기존 설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각 사업장에 특화된 설비를 설계하는 푸른엔텍은 기업들이 내딛을 탄소중립 전환 행보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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