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만경, 이하 진흥원)은 최근 일어난 도심지 침수 및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95년부터 국가공간정보정책에 따라 정부주도로 구축한 2·3차원 공간정보와 각종 재난관련 정보를 융·복합하여 시설관리기관 및 지자체의 예방활동을 지원하는 『SOC재난·재해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OC재난·재해방 서비스는 산사태·산불위험 및 홍수예방을 위한 지역별 배수등급정보 등 재난재해 관련 공간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간정보 서비스다.
현재 SOC(건설·건축 등)분야에서는 기초설계를 위해 3차원 빌딩정보모형(BIM)을 제한적으로 활용 중이나, 향후 실내용 드론, 로봇 등 자동화된 관리가 일상화되면 BIM 사후관리 활용모델을 통해 비용·일정관리, 시설물유지관리(FM), 자산관리(AM) 등의 용도로 확대 활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Market and Market은 BIM 사업확대와 정부의 활성화 추진 정책에 따른 국내외 시설인프라 시장규모를 2025년 10.56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향후 브이월드가 제공하는 재난관련 공간정보와 태풍정보, 해안침수예상도, 홍수위험도 등의 정보를 추가·갱신하고 예방을 위한 융복합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난재해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만경 원장은 '국가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공간정보와 행정정보를 융합하고 활용신기술(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등)을 더해 사전에 재난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우수한 민간기업의 기술을 선별하여 도입하고 중앙부처, 지자체 등 SOC관리기관들의 데이터 협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브이월드 서비스 확대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재난재해 정보를 점차 확대하고, 향후 3D공간정보 기반의 시뮬레이션을 추가해 피해상황 예측모델을 만들어 SOC재난·재해방의 효용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브이월드는 공공·민간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핵심 기반플랫폼으로 디지털트윈, 모빌리티 산업에 고품질 데이터와 다양한 오픈 API를 제공하여 스마트건설, 첨단모빌리티의 첨병이 된다는 설명이다. 진흥원은 3D 공간정보를 서비스 중인 브이월드를 통해 스마트건설, 첨단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을 지원하는 BIM 사후관리 활용모델 제작과 정밀도로지도 데이터의 허브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