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물류업계의 Global Smart SCM Provider, 대한민국 물류경쟁력을 선도하는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물류업계의 Global Smart SCM Provider, 대한민국 물류경쟁력을 선도하는 현대글로비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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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물류-ICT-제조를 아우르는 全주기적인 프로세스로부터 : 변화와 혁신이 만드는 유통·물류산업의 미래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현대글로비스]

엔데믹과 전자상거래가 이끄는 글로벌 물류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트랜스포트인텔리전스는 2022년 전 세계 계약물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1% 성장해 약 3503,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전 세계 물류시장의 45%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6년까지 181조 규모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된다.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서비스 산업인 물류산업 내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내 물류경쟁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국가물류기본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디지털 혁신성장에 중점을 두고 첨단 기술기반 물류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물류산업은 제조와 유통, IT 등 다른 산업과 융·복합하며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ESG 경영을 앞세우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 내 종합물류업무를 전담하는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또한 물류자동화 및 스마트 물류솔루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의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물류 솔루션 역량에 기반해 Global Smart SCM Provider로 나아가는 현대글로비스의 행보를 짚어본다.

 

[사진=현대글로비스]

EV 사용후 배터리 사업 역량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 나아가

국내 최고의 자동차 물류 전문기업으로 정평이 난 현대글로비스는 이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물류기업을 향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최첨단 정보시스템, 차별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확보하고,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포장부터 보관, 통관, 운송을 아우르는 수출입물류와 완성차, 부품, 벌크, 국내TPL, 공동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PCTC(Pure Car and Truck Carrier, 자동차 운반선)과 국내외 네트워크 간 효율적 업무 협력을 통해 완성차, 건설기계, 특수화물(브레이크벌크) 등을 전 세계로 운송하는 완성차·특수화물 운송과 벌크운송, 터미널 운영을 통한 해운물류 분야, 국내외 시장의 수요와 공급 상황을 파악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자재를 구매하고, 다양한 무역 결제 조건을 활용해 적재적소에 판매하는 트레이딩사업 등 종합 유통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점찍은 미래먹거리는 EV 사용후 배터리 사업이다. EV 사용후 배터리 산업 분야 내 배터리 분류 밸류체인 구축 및 유통계획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는 지난해 63조이던 글로벌 배터리 운송 시장은 연평균 21%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루어 2032년이면 442조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 관측했다. 한국 배터리셀 업체의 글로벌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며 국내 물류 업체들의 배터리 운송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 정부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가 향후 5년 안에 우리나라의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외부 충격 시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리튬배터리는 화물 관리와 운송 과정이 까다로워 국제해상위험물운송규칙(IMDG CODE)에서 최고 등급인 9등급 위험물로 지정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Li-Batt)을 취득하며 리튬배터리 운송의 전문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항공운송 품질인증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전문적인 항공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일찍이 배터리 물류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2021년부터 전문 특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채비를 갖춰왔다. 향후 배터리 운송·회수·재활용·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에너지 생태계의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통한 유통·물류 확대 및 추가 사업 기회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수소 생산·수입부터 유통·공급, 소비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해간다.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물류·해운·유통 사업과 더불어 기업가치를 높여간다는 청사진이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사진=현대글로비스]

첨단화·대형화되는 물류산업, 스마트물류 솔루션으로 대응해간다

물류산업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몸집을 키워간다. 이러한 변화 속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현대글로비스가 선택한 분야는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이다. 스마트물류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산업의 성장과 이커머스 확장 등으로 인한 물류센터의 대형화, 첨단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스마트물류 솔루션은 운송·관리 등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용성을 이끌어낸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에 스마트 물류 컨설팅 및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자동화 설비 도입,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기술 구축의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전망이다.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후 통합운영을 원하는 고객사에는 20여 년 간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와 역량에 기반한 선진화된 운영 서비스가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스마트물류 솔루션의 핵심이라 불리는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인수 관련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데 이어 자동화 설비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로봇 전문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지분투자를 실행하는 등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티올은 국내 최초로 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재구축, 적용하는 등 고객 편의와 운영 생산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이밖에도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자동화 설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그간의 역량을 활용해 올해 초에는 국내 유명 패션 플랫폼의 물류전문회사에 컨설팅부터 센터 구축과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합포장 로봇물류 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했다. 시스템 도입 후 고객사의 1시간당 분류 처리 물량이 기존 600건에서 5700건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식음료, 의류, 바이오 등 유통물류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 제조물류 분야 수주 확대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펼쳐갈 전망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상 5, 총면적 46111규모의 인천 제2국제공항 물류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물류의 핵심 사업장이 될 인천 제2국제공항 물류센터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첨단 물류로봇 기술이 국내 첫 도입된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국내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물류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IT엔지니어링, 스마트물류 기획, 물류자동차 유지보수 등 관련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이노베이션사업부로 조직을 확대개편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물류센터에 지금까지의 물류 노하우는 물론 고속 엑스레이 등 첨단 IT 시스템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기술역량을 집결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사업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온 국내 45, 글로벌 95곳의 촘촘한 물류거점을 발판삼아 해외시장으로 나아간다.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의 경쟁력을 인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국 재계 1CP그룹과 도심 소형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 가시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5월 태국법인을 설립한 현대글로비스는 현지 우량 식품·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동차산업 공급망 구축 및 글로벌 제조사 대상 3PL 사업을 펼치는 등 아세안 시장 내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 동남아의 대표적 자동차 생산지인 태국은 수출품 중 자동차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내외 물류 인프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동남아는 전 세계를 잇는 물류 허브로 평가받는다. 현대글로비스는 2019년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첫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2021년에는 인도네시아에도 법인을 세우며 활발한 물류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인 라이온 그룹(Lion Group)글로벌 사업 및 스마트 물류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사진=현대글로비스]

스마트물류와 EV 사용후 배터리 사업 등 사업에 던진 출사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도전과 혁신 이어간다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실적은 63008억 원, 영업이익은 406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4월 현대 글로비스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기존의 사업은 물론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물류 솔루션, 모빌리티 플랫폼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머지않아 배터리소재 트레이딩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다 완성차 수출량과 해외공장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2분기 또한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출성장에 힘입어 현대글로비스의 신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생활물류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업-소비자 거래(B2C) 물류 배송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차별화된 특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화주 고객사 및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중소형 풀필먼트(물류일괄대행) 경쟁력 강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각자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배송 마지막 구간)과 풀필먼트, 전자상거래 전반의 물류 영역에서 힘을 모을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B2B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 픽업배송수단에 현대글로비스의 화물 운송 자원이 활용되는 것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는 대형 유통 플랫폼에 입점해야만 받을 수 있던 서비스였기에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지원받아 최종 소비자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옵션을 제공하며 이커머스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사업다각화 및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가 내건 스마트물류, EV 사용후 배터리사업 등 신사업은 현대글로비스의 방향성이자 정체성으로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과 자동화센터 운영 경험,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사업 수행 프로세스 단계에 반영하며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실현해가고 있다. 전동화·무인화 모빌리티, 로봇, 자동화 설비 등 현대글로비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Global Smart SCM Provider로 군림할 미래를 향한 머릿돌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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