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주차난의 근본적 해결 위한 ㈜빅모빌리티의 ‘트럭헬퍼’, 영업용 화물차 주차 All-in ONE 서비스 제공해
화물차 주차난의 근본적 해결 위한 ㈜빅모빌리티의 ‘트럭헬퍼’, 영업용 화물차 주차 All-in ONE 서비스 제공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8.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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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이면 도로나 한적한 도로를 가득 메운 대형 화물차 및 특수차량은 흔한 풍경으로 다가온다. 매일 반복되는 화물차 주차난의 근본적 원인은 근본적 주차공간의 부족에 있다. 물류서비스가 고도화되며 운행되는 화물차의 수 또한 늘어나고 있지만 화물차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설상가상 화물차 차고지 증명제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빅모빌리티는 도시 내 다양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화물차 주차장을 공급한다. 영업용 화물차 운영을 위한 주차 All-in One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럭헬퍼서비스를 통해서다.

 

화물차 주차난 문제 해법 제시하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화물차 온·오프라인 서비스 트럭헬퍼

도심지의 대규모 상업지역 및 재래상업지역에서의 화물조업주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국내 물류·유통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화물차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주차구획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서울시만이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화물조업 주차구획 세부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 일시적 단속강화 등의 임시방편적 개선책만을 제시할 뿐 근본적 대책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빅모빌리티는 화물차 주차장 검색 플랫폼 트럭헬퍼를 통해 국내 최초로 화물조업의 주차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영업용 화물차 운영을 위한 주차 All-in One 서비스인 트럭헬퍼는 물류를 실제로 움직이는 약 63만 영업용 화물차주(승합차/특수차 포함)를 위해 탄생한 서비스이다. 제휴 주차공간 안내 및 차고지 증명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화물차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서대규 대표는 화물차주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사람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빅모빌리티는 도시 내 다양한 유휴부지(Dead Space)들을 화물차 주차장으로 개발하여 직접 운영하고, 모바일 반응형 웹을 통해 화물차주차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화물차주들은 기업형 화물차 온·오프라인 서비스인 트럭헬퍼를 통해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주차장을 소개받을 수 있다.

차주님과 파트너(토지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불편함이 있더라도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빠른 피드백과 대응을 통해 최선의 과정과 최대한의 만족도를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영업용 화물차들이 매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차고지 설치 업무도 지원한다. 실제 주차장 주소로 등록할 수 있도록 업무 대행을 시행하는 것이다. 2.5톤 이상 영업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1년마다 차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여 신고할 것을 요구하는 화물차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차고지로 등록할만한 생활반경 내 주차공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지자체가 보유한 공영차고지 수가 전국에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 대수를 한참 밑돌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방안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실제로 국내에서 영업용 화물차의 통행이 가장 많은 인천광역시에 관내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 수는 35,000여 대에 달하지만 화물차 전용 주차장 수는 32, 주차면수는 3,738대에 그친다.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화물차 주차난의 근본 원인은 부족한 주차공간, 안전하고도 접근성 높은 주차공간 확보해가는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는 화물차 불법 주차 문제의 근본 원인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에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차주의 집 앞에 대로가 있지 않는 한 10m가 넘는 화물차를 주차할 곳은 현실적으로 찾기 힘들다. 대부분 차주들이 주차장소를 찾아 매일 20분씩을 헤매곤 한다. 서 대표는 트럭헬퍼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국내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화물차주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마주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빅모빌리티가 1호점을 오픈하는 데에도 넉 달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 화물차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화물차주차장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터다. 현재는 11호점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이탈률은 제로. 서 대표는 연말까지 전국에 지방 광역시를 포함한 30호점을 설립하고자 한다며, 평균 나이 50대의 화물차주들은 우리의 이웃이자 누군가의 가장인 만큼 선입견을 내려놓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11호점을 운영하는 동안 차주와의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외부 컴플레인이 들어온 사례는 전무하다. 서 대표는 화물차 전용 주차장 설립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라면 언제든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업용·비영업용 화물차·승합차·특수차 등의 수는 약 450만 대에 달합니다. 이중 영업용 화물차만 보더라도 90%가 개인 차주죠. 이는 중국과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지입제도라는 특이한 구조이며, 화물차주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를 가진 직업군일 것입니다. 이분들이 없으면 우리는 택배를 받을 수도, 이사를 다닐 수도 없어요. 그러나 화물차 차주에 대한 사회의 인식과 시선은 그저 일꾼에 그칩니다. 근거 없는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고 우리의 이웃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빅모빌리티는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화물차 주차 문제와 차고지 증명제 문제에 대한 해법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미 훼손된 개발제한구역 및 차고지로 사용할 수 없는 전··임야를 화물차 주차장으로 일정기간 사용 시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도로 주요 톨게이트 진입 전 국유지와 잡종지·하천, 철도부지 내 유휴부지, 사용률이 떨어지는 공영승용차 주차장 등의 국유지를 유료 화물차 주차장으로 개발하거나 정부 주도 하에 유휴부지에 유료 화물차 주차장을 개발하고 산업단지, 일반 주택단지 계획 설계 시 화물차 주차장을 필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대표는 화물차는 도시의 필수 구성요소라며, 도시계획 설계단계에서부터 화물차를 위한 주차장 부지를 반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도심지와 많이 떨어진 화물차 주차장은 낮은 접근성으로 결국 이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조성을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에게는 집 앞에서 불법주차된 화물차를 발견했을 때 신고만 할 것이 아니라 트럭헬퍼를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트럭헬퍼 서비스를 알게 된 차주들은 기꺼이 이용을 택하며 주차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다.

차주 고객님과 파트너뿐 아니라 B2G 영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 최선을 다하더라도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스마트모빌리티물류산업전과 같은 대형 전시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정부기관 분들께 트럭헬퍼를 알릴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저희의 실행방안을 안내드리며 지원을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화물차 주차장 운영의 전문가로 구성된 원팀, 스타트업 다운 빠른 속도로 성장해간다

14년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해온 서대규 대표는 트럭버스 타이어를 판매하다 상용차 시장에서의 기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신사업기획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트럭헬퍼 서비스를 기획한 그는 빠르게 사업을 구체화해갔다. 정부지원사업을 유치하여 MVP(최소기능제품)를 만들고 이를 실행한 후 시장의 니즈를 확인한 것이다. 시장에 대한 확신은 빅모빌리티 설립으로 이어졌다. 서 대표는 스타트업다운 빠른 속도로 다양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빅모빌리티 창업팀은 화물자 주차장 운영을 위한 최적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화물차·운송업 시장에 대한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가진 대표를 비롯해 국내 최고 주차장 컨설턴트이자 네이버파워블로거인 영업이사를 주축으로 창업팀을 꾸렸다. 맨파워를 앞세운 빅모빌리티의 경쟁력은 발 빠른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시설에 입주한 만큼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트럭헬퍼 운영에도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올해도 창업진흥원의 비대면스타트업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정부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서 대표는 투자 혹한기에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전 세계가 경기침체터널을 지나고 있는 지금은 눈부신 성장을 상징하던 상상의 동물 유니콘기업에서 이제는 실존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낙타기업이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빅모빌리티는 오아시스를 찾을 때까지 자신이 갖고 있는 물을 최대한 아껴 마시면서 생존해낼 수 있는 낙타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해가고 있다.

트럭헬퍼 서비스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화물차 주차장 사업입니다. 화물차주님들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오셨죠.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비용을 내고 주차를 하시는 고객님들이 고맙다, 오래오래 운영해달라는 말씀을 주시곤 합니다. 차주님은 물론 가족분들이 감사인사를 전해오시기도 하죠. 차주님들이 주차하심에 있어 최적의 위치와 가격으로 더 많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 대표의 가장 큰 보람은 자신의 사업을 꾸리면서도 감사의 인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는 그를 쉼 없이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자 트럭헬퍼라는 서비스를 고안해낼 수 있게 한 힘이었다. 그가 이러한 결심을 하기까지 5년간의 스웨덴 주재원 생활이 영향을 미쳤다. 주재원 생활은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포지션인 동시에 그에게는 과중한 책임과 업무,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당시 26명의 직원을 이끌며 한화 기준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5년차에 들어설 무렵에는 응급실에 두 차례 실려 갔으며, 3개월 뒤 한국으로 돌아와 수술을 한 후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 서 대표는 아프고 나니 무엇이 중요한지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는 일을 찾자고 결심했다. 트럭헬퍼는 이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서 대표는 매일매일 보람을 느끼며 신나게, 즐겁게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빅모빌리티 서대규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사회적 문제 해결하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이커머스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압도하고, 디지털 전환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지금 빅모빌리티의 초점은 다시 오프라인을 향한다. 화물차와 상용차 영역만큼은 오프라인 거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대규 대표는 오프라인 거점인 트럭헬퍼 화물차 주차장을 기반으로 차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Commercial Mobility Station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대표, 신뢰를 주는 대표로서 스타트업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빅모빌리티에 합류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직원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회사에 사용하고 계신만큼, 트럭헬퍼 서비스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만족감과 성과를 가져가셨으면 하는 마음이죠. 또한, 회사의 부침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매 순간 최선의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빅모빌리티의 성공적인 성장 이후에는 개인의 꿈을 하나씩 성취해갈 계획이다. 서 대표는 후배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20대부터 후배들에게 멘토링 강의를 지속해온 서 대표는 2018년에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바닥부터 시작해 목표에 도달한 경험을 후배 창업가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을 설립하는 것 또한 서 대표의 오랜 꿈이다. 그는 회사가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일정한 수준의 부를 쌓은 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싶다고 밝혔다. 돈이 없어서 병원에 못가는 슬픈 일은 없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병원에 마음 편히 갈 수 있도록 돕는 실손보험을 제공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빅모빌리티는 결코 거창한 미래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1조 기업이 되기를 꿈꾸기보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화물차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해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한 물꼬를 트는 가치 있는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소셜 임팩트 기업, 빅모빌리티가 화물차주들을 위한 Commercial Mobility Station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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