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행복을 찾고 성장을 돕는 ‘밸류비스’
개인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행복을 찾고 성장을 돕는 ‘밸류비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9.04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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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사진=밸류비스]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사진=밸류비스]

더 나은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글로벌 기업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기업의 조직문화에도 다양성과 포용성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DE&I라 불리는데 각각 다양성(Diversity)과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DE&I에 대한 전사적 목표 설정, 전략 구성 및 관리, 각종 이니셔티브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P&G, 디즈니, 넷플릭스 등의 글로벌 기업이 대표적이다.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는 그룹의 구성원들이 효과적인 기법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작용을 촉진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소속감(Belonging)이 추가되어 통칭하는 DEIB는 기업과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 필연적인 부분이며, 한두 번의 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는 과제 또한 아니라고 말했다. 첫 발을 떼기가 어렵겠지만 분명히 단계적으로 꾸준히,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기업은 반드시 찾아온다고 말이다.

 

‘DEIB’가 국내기업의 조직문화로 정착하기를

박혜형 대표의 밸류비스는 진정한 행복은 자기경영이다라는 모토 아래 한국형 DEI, DEIB의 올바른 이해를 도우며 긍정 조직 만들기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박 대표의 비유에 따르면, 다양성과 포용성을 고취하는 과정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면 안 된다는 규범을 사회화시킴으로써 더욱 안전한 교통 법규 체계를 만들어가는 일과 같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차별 없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감에 있어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조직 내에서 고취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다양성은 기본적으로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의미하지만, 이들의 성장 배경, 경험과 문화, 인종, 성별 등이 포함된다. 개인을 구성하는 고유한 속성과 특성의 집합인데 인종, , 나이, 외모, 장애 유무 등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가치나 신념, 경험, 배경, 선호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 기업들이 다양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여기서 생각의 다양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설명할 때 함께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포용성이다. 다양성 그 자체로는 경쟁력이 될 수 없고 포용적 문화가 뒷받침 되어야만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다양성과 포용성은 D&I라는 개념으로 언제나 함께 사용된다. 조직에 아무리 다양한 인재가 있어도 조화와 참여가 없으면 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기업에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얼마나 포용할 수 있는지가 조직의 주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성이란 사람들 간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얻어지는 장점에 대한 것이다. 형평성은 이런 차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차이가 기회에 접근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면 장애물을 뛰어넘어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정한 관행이나 정책을 만들고 유지하는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양성과 포함이 추구하는 가치는 평등이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구성원들의 인식 향상과 사회구조의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 D&I에 형평성을 더해 DE&I, 최근에는 소속감(Belonging)을 더해 DEIB로도 부르기도 한다.

“10년 전 조직 생활에서 다양한 팀원들과 일했는데요. 성별, 지역, 학력, 경력까지 천차만별인 친구들과 일하면서 일찍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의 필요를 느꼈어요. 저는 항상 팀원들 의견을 물어봤는데, 팀원들은 그걸 부담스러워하더라고요. 그냥 지시를 내려달라고요. 그래도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가보기로 했죠. 책을 읽고 요약하는 숙제를 내주기도 하고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을 훈련시키기도 했어요. 그랬더니 어느 순간 팀원들 각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어요. 저는 DE&I가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경험했기에 기업에 DE&I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사진=밸류비스]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HRD의 시작

15년간 대기업에서 전문 비서로 일하며 기업의 대표를 보좌하는 사람으로 보낸 시간은 박혜형 대표에게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배우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이후, 서비스 교육 기획, 프로그램 개발, 강사 양성 등 교육 담당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나간 그는 밸류비스 창업을 결심했다. 긴 조직 생활을 마치고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인적자원개발) 분야로 한발 나아간 박 대표는 개인개발 조직개발 경력개발로 서비스 분야를 나눠 내 인생 HERO 만들기 프로그램, SWOT, TRUST 프로그램, 지식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등의 강의, 코칭,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창업 후,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며 그가 가장 먼저 집중한 주제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일이었다. 개인의 성장, 조직의 성장 나아가 국가의 성장에 기본이 되는 것은 개인의 행복이다. , 개인개발 조직개발 경력개발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 이어 박 대표는 현대인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성장 동반자로서 일과 인생에서 Why를 찾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내 인생 HERO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 프로그램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긍정심리 자본인 희망,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한 밸류비스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이 언제 행복할까요?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때 행복해요. 내 강점을 알고 그것을 제대로 발휘하는 사람일수록 행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연구하는,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입니다.”

자기이해가 있어야 타인 이해가 가능하다. 조직개발로 나아가기 전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타인이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올바른 이해와 마인드셋, 무의식적인 편견, 팀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팀 구성원 모두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TRUST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경력개발 콘텐츠는 HERO 프로젝트 대장정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 시기도 늘어났다.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졌고, 직업을 여러 번 바꿔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프리에이전트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조직생활을 하면서도 개인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경력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는 박 대표가 직접 경험한 자기경영, 책 쓰기, 강의, 디지털 노마드의 삶 등 구체적인 방식이 포함되어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조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기업들이 조금씩 인지하고는 있지만, 조직의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변화가 필요한 회사가 여전히 많다. 다양한 기업에 교육을 다니다 보면 조직문화의 간극을 더욱 체감한다고. 완벽한 수평을 추구하는 벤처기업이 있는 반면, 2000년대 초의 수직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 회사도 있다. 이 격차를 줄이는 게 기업의 그리고 밸류비스의 관건이다. 박 대표는 행복한 조직문화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점은 안 보려고 해도 잘 보여요. 그러나 장점은 노력해야만 보여요. 교육 시 이런 부분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상대방에게 집중하며, 강점을 발견하려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교육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리더의 관점을 전환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혜형 대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DEIB 트렌드를 부지런히 좇는 한편, 원론적인 이야기에 머무는 일회성 교육이 아닌 인식을 전환하는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경영진은 업무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조직의 창의성은 멈춰버리고 만다. , 다양한 구성원이 있어야 기업의 아이디어에도 다양성이 생긴다. 하나의 기준만이 정답, 표준, 정답이 되는 획일성을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 다양성이 환대, 존중, 축하받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두가 포함되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사진=밸류비스]
밸류비스 박혜형 대표 [사진=밸류비스]

나를 찾고 꿈을 키우는 엄마들의 성장을 위해

박혜형 대표는 대표, 연구가, 강사, 작가 등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상황에 맞게 대표로, 작가로, 코치로 변신하며 소통하는 길을 찾는다. 역할 수만큼 쏟아지는 업무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하루하루지만, 주어진 모든 일을 감사한 마음으로 완벽하게 해낸다.

그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은 엄마다. 대한민국에서 기혼 유자녀 여성으로 사회적 커리어를 유지하는 일의 어려움을 시시때때로 체감한 박 대표는 자신과 같은 여성 관리자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개발했다. 원하는 여성 누구나 당당한 여성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피땀으로 갈고 닦은 연구, 노하우를 전한다.

가사를 전담하는 여성들의 자존감은 생각보다도 낮아요. 남편과 달리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데다가 외부 활동도 많지 않고요. 저도 1년의 경력단절을 경험했는데요. 아이가 어리면 누군가는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게 현실이에요. 중요한 건 여성이 커리어를 완전히 놓지 않도록 회사와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육아휴직 이후에 자연스럽게 복직할 수 있도록 대체 인력을 구성해야 하고, 전업주부든 워킹맘이든 여성 기업인이든 서로 소통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여성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여성 리더십 및 커리어코칭 멘토로서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개인의 문제로 남겨두지 않고 연대의 계기로 만든 박 대표. 그는 올해 공저로 책도 출간했다. 전업주부부터 강사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엄마들이 쓴 책의 제목은 <엄마 글 좀 쓰고 올게>. ‘엄마라는 공통점과 해결되지 않은 결핍을 안고 원앤원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 모인 8명의 엄마 작가가 탄생시킨 에세이 모음집이다. ‘성장하는 엄마라는 주제 아래 진솔하고 인생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서 박혜형 대표는 이번에는 작가로 누군가 자신의 봉오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나온 이야기와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다. ‘성장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나 동식물 따위가 자라서 점점 커짐’, ‘사물의 규모나 세력 따위가 점점 커짐등으로 통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성장의 의미를 재정의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삶과 나다운 삶을 위해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 박 대표는 더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 그리고 꿈꾼다. 세상 모든 엄마들이 당당하게 이런 말을 외치는 장면을. ‘엄마, 성장하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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