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국회의원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가 2024년도 천안(을) 주요사업 74개에 대한 국비 1조 1,939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내년도 국가예산안 총지출은 656조 9,000억으로 올해 대비 겨우 2.8% 증가해 정부의 재정통계가 정비된 2005년 이후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역대급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천안은 최대 성과를 거두게 된 셈이다.
각 지자체가 SOC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통팔달 천안을 위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3,634억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內 천안아산KTX역 지하구난역 설치 4,700억 등 관내 철도·도로 주요사업 18개에 대한 정부안이 9,638억 대거 확정됐다.
추석 전 천안~아산 구간 先개통을 앞둔 ▲천안~당진 고속도로 건설 872.98억과 장래 천안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구축을 위해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북~성거 115억도 편성됐다.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과 발맞추어 천안시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국비도 약 1,378억 확정됐다. 지난해 3월, 센터 착공에 들어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444.6억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92억 그리고 노후산단의 스마트 정보화를 골자로 한 ▲충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105억이다.
주요 숙원사업인 ▲성환종축장 이전 682.75억과 ▲충남교통방송국(TBN) 설립 87억도 반영됐다. 특히, 충남교통방송국은 박완주 의원이 21대 전반기 행안위원으로 도로교통공단과 긴밀한 협의를 해왔고 후반기 과방위원으로 보임하자마자 방통위에 신속한 신규개국 의결을 수차례 촉구해 마침내 지난달 주파수가 할당되면서 정부안도 무사 반영됐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관내 공공기관 설립 예산도 담겼다. ▲천안통합청사 건립 8.64억과 박완주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행안부·기재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사업확정의 결실을 이끌었던 ▲천안 동부경찰서 신축도 3억 확정됐다.
박완주 의원은 “정부의 역대급 긴축재정으로 지자체가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천안(을) 정부안이 무려 1조 이상 확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무엇보다 초선 때 시작했던 주요 사업들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잔여 사업비 정부안 확정의 결실을 보니 소회가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의원은 “액수는 역대 최대 성과지만, 정작 홍수, 가뭄 등 재해·재난 대비를 위한 신규사업은 정부가 예산을 지나치게 소극 편성했다”라고 지적하며 “아무리 경제위기에 대비해 나라 곳간을 잠가야 한다지만 국민의 안전이 우선시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여·야 국회의원, 충청남도 그리고 천안시와 협심해 국민 안전 및 지역발전을 위한 필수사업 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천안(을) 주요사업의 정부안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을 통해 변경될 수 있으며 12월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