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가 강조한 와일드카드의 책임감
백승호가 강조한 와일드카드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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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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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백승호(전북현대)

[월간인물]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백승호(전북현대)가 와일드카드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3회 연속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4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소집 훈련 중이다. 대표팀은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추가 훈련을 진행한 뒤, 16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5일 오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선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 소집인 만큼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며 “3명 정도 선수가 빠져 있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발을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박진섭(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와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소속팀 동료 박진섭과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소감에 대해 “소속팀에서도 항상 같이 생활한다. (박)진섭이 형은 그 누구보다 (이번 대회가) 간절한 선수이기도 하다. 마음가짐이 워낙 강하고 믿음직스러워서 형에게 많이 의지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게 될 텐데 황선홍 감독님께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을 잘 수행하기 위해 지난 중국과의 친선전도 돌려 보면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년 전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던 아픔도 이번 대회를 앞둔 동기부여가 됐다. 당시 부상으로 최종명단에서 낙마했던 그는 '당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다. 이에 동기부여가 크다”면서 “소속팀에서 (정)태욱이나 동료들이 금메달을 무조건 따고 오라며 격려를 많이 해줬다. 어린 선수들도 다들 경험이 많다 보니 서로 도와주며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앞선 두 번(2014, 2018)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가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백승호를 비롯한 선수단은 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는 “부담감이 될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도 최대한 즐겁게 준비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꼭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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