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유통업계 협력, 비정형과 사과·토마토 소비 활성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유통업계 협력, 비정형과 사과·토마토 소비 활성화 추진
  • 김윤혜 기자
  • 승인 2023.10.24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마토 비정형과 1,500박스(5kg/박스) 10월 25일부터 판매 개시
농림축산식품부

[월간인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기상재해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 토마토 등 주요 과일의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하여 농협경제지주, 대형 유통사와 함께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판매 행사를 개시한다.

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같지만, 우박 등으로 생육 과정에서 모양이 좋지 않거나 흠집이 발생하여 주로 가공용으로 소비되는 과일이다. 그간 유통업계는 자체적으로 ‘못난이’, ‘상생’, ‘보조개’, ‘맛난이’, ‘우박맞은과일’ 등의 이름으로 비정형과를 상품화하여 판매해왔다.

먼저 사과의 경우 10월 말부터 본격 출하되는 후지 품종 중 품질 좋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집중 공급한다. 유통업체의 기존 거래선을 활용하기 위해 주요 과수거점유통센터(APC)를 통해 최대 60만봉지(약 1,500톤) 분량의 비정형과 사과에 대하여 운송비와 선별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토마토의 경우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 동안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비정형과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상품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5kg단위 1,500박스 분량의 토마토 비정형과를 판매할 계획이며, 산지 작황과 소비자 호응 등을 고려하여 토마토 비정형과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유통물량 확대를 위해 사과 계약재배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15,000톤을 10월 16일부터 연말까지 집중 공급하고, 10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일주일간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사과를 포함한 12개 농산물을 최대 30%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작년 각 산지와 유통업계에서 자체적으로 비정형과를 판매해본 결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모양은 아쉽지만 맛과 영양은 부족함이 없는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과일을 먹을 수 있고, 농가는 수익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주요 과일, 과채의 생산이 감소하여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라며, “앞으로도 농가 경영안정과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발굴해 나가고 산지, 유통업계와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