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 안정적인 사업다각화 이루어내며 Lifestyle Innovator로 나아가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지속가능한 경영의 모델을 선보인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 안정적인 사업다각화 이루어내며 Lifestyle Innovator로 나아가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지속가능한 경영의 모델을 선보인다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2.09.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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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그린수소 강국으로 향하는 대한민국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월간인물 유지연 기자]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동시에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후유증과 더불어 각종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물가, 금리, 환율 속 성장이라는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복합적 위기가 찾아오며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음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이사 사장은 현재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전환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을 것을 선포했다. 연초 CSO 조직을 신설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 소재, 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ifestyle Innovator를 자처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글로벌 탑 티어 화학·소재 기업으로 우뚝 선 코오롱인더스트리, 변화 선도하며 신성장동력 창출해간다

1957년 국내 최초의 나일론 생산을 시작했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제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및 패션 등 4대 부문을 선도하는 글로벌 탑 티어 화학·소재 및 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기술과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가는 모습이다. 나아가 Lifestyle Innovator로서 친환경 소재 개발 확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해간다.

산업소재로는 국내는 물론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산업용사, 아라미드, SPB, 멤브레인 등이 있으며, 최근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 또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간 1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제조가 가능한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추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타이어코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에 견딜 만큼 내열성이 강해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 또한 최근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와 글로벌 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 설비가 내년에 완공되면 7,500톤에서 15,000톤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매출 및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필름/전자재료로는 폴리에스터 필름인 ASTROLL®이 대표적이다. ASTROLL®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섬유사업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체기술로 탄생한 폴리에스터 필름이다. 뛰어난 물리적, 화학적, 전기적 특성을 자랑하며 광학 용, 전자재료용, 각종 산업자재와 식품 포장용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평판광용, MLCC, OCA, 태양광용, DFR용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적용된다. 이외에도 나일론 필름, 증착필름, 프리즘 필름, 드라이 필름, 패널재료 등이 있다. 화학부문에서는 우리 생활 속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석유수지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PU/TPU, PET수지 등이 있다. 울산과 여수, 대산, 김천 등 국내 4개 공장과 중국 소주공장에 연 32만 톤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다국적 고객 및 국내외 업체에 타이어, 도료, 위생재용 접착제, 전자재료 등의 용도로 판매하고 있다.

패션부문에는 코오롱스포츠를 필두로 토털 골프 브랜드 ‘ELORD’를 비롯한 신사복, 여성복, 잡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을 3~6낮춰주는 냉감소재 포르페(FORPE)’를 적용한 침구류로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침구뿐 아니라 의류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국내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 내다보고 냉감 소재 사업을 지속 확장해왔다. 실제로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3년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혜안은 패션산업에 친환경 패러다임을 불어넣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2012년 재고를 이용해 독창적인 의류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였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업사이클 브랜드 RE;CODE를 운영하며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옷을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소재, 첨단소재, 광학용 필름, 화학 및 패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며 수익구조 고도화를 이루어가는 모습이다.

 

코오롱 One&Only 타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CSO부문 신설과 함께 이차전지와 수소 중심의 신사업 확대에 집중

미래 먹거리로 수소와 이차전지를 점찍은 코오롱그룹은 향후 5년간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신소재 사업에 17,000억 원을,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9,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6개 분야에 4조 원을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다 져갈 계획이다. 산업소재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다져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룹의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첨병으로 나선다.

올 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발굴 및 에너지 사업 등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CSO(Corporate Strategy Office) 부문을 신설하고, 아라미드 등 기존 주력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는 미래전략실과 별개로 수소 및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 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EX(Energy X-Change)사업단을 신설했다. 향후 CSO부문은 향후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도맡고, 미래전략실은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전략적 인수합병(M&A) 과 합작법인 추진에 나선다. EX사업단은 코오롱그룹의 수소 관련 사업,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전략을 총괄한다. 2018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끌어온 장희구 사장이 그간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왔던 만큼 CSO부문 신설을 기점으로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사업 관련 투자와 연구 개발(R&D)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CSO부문은 다른 차원의 상상력을 동원, 미래지향적인 사업 발굴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며, “100년 코오롱을 지탱할 사업구조와 실행전략을 만들어 내고, 외부와의 Co-Work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CSO부문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유일의 리튬 메탈 음극재 소재 제조 기업인 니바코퍼레이션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니바 코퍼레이션은 폐리튬 재활용, 불순물 제거 기술, 독자적인 박막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순도 리튬 메탈 잉곳(금속 덩이)과 분말, 호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년간 리튬 이차전지를 개발해온 대표이사를 필두로 리튬 개발과 생산 분야 전문 인력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관련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은 “4차 산업 혁명으로 산업계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이차전지 외에도 미래 먹거리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글로벌 수소차 시 장의 중심, 대한민국아웃북에 따르면 수소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수소차 판매도 20200.5만대에서 203018만대로 연평균 41%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4년 시작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린트럭 의무화제도가 수소차 확산을 위한 촉매 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중론이다. 코오롱그룹 또한 수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행보를 시작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이 주축이 되어 수소 밸류체인 고도화 플랫품 구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수소연료 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수분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인 PEM(고분자전 해질막), MEA(막전극접합체) 등 수소 소재 및 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7월 개최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2 인베스터데이에서는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구축을 위한 청사진이 그려졌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추어 수소를 필두로 한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풍력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오롱글로벌의 야간·유휴전력을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코오롱 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개발하는 수소저장용 고압 저장 탱크와 수소탱크 내부 지지재인 수소탱크 라이너 등으로 운송·저장 후 판매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국 각 사업장에 수소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수소를 활용한 전력을 자체 생산해 제조설비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상용화된 PEM을 적용한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기반 연료전지 발전소가 만들어지면 수소 기반의 전력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RE100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소재인 수분제어장치사업을 해외로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이스라엘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에어로베이션과 손을 맞잡았다. 에어로베이션이 보유한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을 활용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넷제로(Net-Zero)’ 관련 솔루션 개발에도 머리를 맞댄다. 에어로베이션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미네랄로 변환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 생산 행보도 이어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덕양과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필수적인 수소공급과 풍력발전을 이용한 수소생산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한 수소 관련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산업을 함께 영위하는 기술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어로베이션과 덕양과의 협업 또한 이러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을 함께 구축할 최고의 파트너사와 MOU 체결을 통해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환경·책임·투명경영 철학 아래 ESG 역량 강화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그룹의 환경·책임·투명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희구 사장은 2040 넷제로 달성 친환경 제품·소재 개발 및 확대 환경 및 안전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생 경영 실현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윤리 경영 내재화 등 5대 핵심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한 미래 가치 공유에 앞장서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idis)가 세계 175개국 219개 산업에 있는 9만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노동과 인권·윤리·지속가능한 조달을 종합평가한 후 상위 5%에 속한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와의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체결 당시 장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60여 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상생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겠다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코오롱그룹의 핵심 계열사이자 60여 년의 성장과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주력 모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친환경 관련 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 사장은 SPE(Sustainable Polymer Economy)라는 친환경 성장 전략 아래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PET 원료부터 폐기물까지 내부에서 재생산될 수 있는 재활용 순환 사이클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SPE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그린 소재 사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다.

이러한 철학 아래 재활용 순환 경제가 확장되는 가운데 자원 재활용 기술과 친환경 소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LG생활건강·롯데알미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PCR(Post Consumer Recycled) PET 필름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소재 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더불어 스펀본드와 샤무드, 식품 포장용 필름 등 자사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지속 확대하고, 생분해소재인 PBAT를 개발, 양산 체제를 확립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슈퍼섬유아라미드의 국내 1위 제조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화학 재생 그린 섬유 개발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물리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폐폴리에스터(PET)의 화학 재생을 가능케 할 새로운 공정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률을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석유 기반 원료를 대체할 재생 원료 개발까지 확장 추진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부 역량과 다양한 파트너십, 화학 재생 그린 섬유 개발 사업을 통해 ‘SPE 전략실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과거의 산업재해는 사업장 내에 국한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공정설비가 대형화·복잡화·집적화되고 있는 현재의 산업사고는 대형재난의 성격을 띤다. 이에 산업사고에의 대응은 국가적 위험·위기관리 차원으로 확장되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은 이러한 국민들의 인식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안전에 타협은 없다라는 기조하에 안전보건 전담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신설하고, 센터 산하에 S&H팀과 안전진단팀을 설치했다. 안전보건센터는 CEO로부터 전사 안전보건경영 업무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아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만들고 수행한다.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 향상을 통한 사업장의 안전보건 Risk Zero화를 목표로 내건 안전보건센터는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소 발굴 및 제거 활동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장 사장은 안전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위기를 기회로, 쏟아지는 악재 속 사상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달성 기대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대외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달 4일 발표한 영업(잠정)실적 공시에서 20222분기 매출액은 13,883억 원, 영업이익은 885억 원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제조부문에서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패션부문에서는 그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 온 아웃도어/골프 관련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포어’, ‘더카트골프등 골프 브랜드와 코오롱스포츠등 아웃도어 실적이 큰 폭 개선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역 기저 효과로 인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했으나 국제유가와 원재료비 급등,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등 쏟아졌던 악재 속에서도 제품가격 인상과 패션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당분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올해 첫 매출 5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년 대비 15.7%~18.9% 증가한 53,930억 원~5 5,4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950억 원~3,128억 원으로 16.7~23.8%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기록을 바라보는 셈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가시적 성장 이면에 장희구 사장의 리더십이 빛난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장 사장은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비롯한 신성장 사업을 앞세워 영업이익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향후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필요한 아라미드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3년까지 증설한 아라미드 생산물량은 주력사업인 타이어 코드 사업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된다. 현재 구미 공장에서 아라미드를 넣어 내구성을 높인 타이어코드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장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한 수소 사업 확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최선임으로서 수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후배들에게 성장동력을 만들어주는 것을 마지막 임무로 여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그룹 내 수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와의 협업에서 나아가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생산, 저장과 운송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한 제품들에 적용되는 소재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탄소중립 시대로의 진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내고 있다. Lifestyle Innovator를 자처하며 적극적인 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또 한 번 우리 사회와 미래 가치를 공유하고자 발 벗고 나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탑 티어 화학·소재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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