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최근 마약류 확산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고성군의회가 지난 25일, 회의실에서 ‘고성군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쌍자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의 위험성 및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군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경남약사회 고성군지회, 고성교육지원청, 고성경찰서, 고성군 보건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이 의원이 설명한 ‘고성군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 제정안’ 초안은 ▲아동 및 청소년을 마약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환경조성 ▲예방계획의 수립 ▲사업의 시행과 전문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효율적인 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관련기관 및 단체와 연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최미영 경남약사회 고성군지회장이 약물(마약) 중독예방 교육 자료를 전달하며 약물 오남용과 위험성에 관해 설명했다.
최미영 지회장은 “특히 SNS,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청소년들이 심각성과 위험성을 못 느끼고 호기심에 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청소년들과 가정에 현실태와 위험성을 그대로 알리고 아이들과 가정이 안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학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우리 고성에서 선제적으로 마약류 관련 조례를 만드는 것이 뜻깊은 것 같다”면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유통을 막는 것이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고성은 마약이 없는 청정지역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간담회를 준비한 이쌍자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조례안에 담아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관련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아동과 청소년들이 마약 및 유해약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을석 의장은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인 가운데 오늘 심도있는 토론으로 좋은 조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마약 없는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고성군의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