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 업종 맞춤형·비용 효율적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프리(Compliance Risk Free)’ 사업 환경 제공과 금융 준법 혁신으로 레그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옥타솔루션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 업종 맞춤형·비용 효율적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프리(Compliance Risk Free)’ 사업 환경 제공과 금융 준법 혁신으로 레그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옥타솔루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12.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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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핀테크 산업의 등장은 새로운 금융서비스 모델의 발달과 국제 금융 거래의 증가로 이어지며 금융 환경의 복잡화·글로벌화·디지털화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의 고도화로 편리함을 얻음과 동시에 각종 금융 범죄 노출에 의한 위험도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금융사고는 463, 피해 금액은 6,616억 원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금융시장의 보안 및 리스크 대응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에 금융 감독 기관이 고강도의 규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는 금융업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과 규제 관련 보고서 요구를 비롯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징벌적 벌금 부과 등 경영상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다 지능화·자동화된 사전 예방적 규제 대응 지원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반복되는 금융사고의 예방책으로 주목받는 레그테크 전문기업 옥타솔루션은 자금세탁방지 관련 레그테크 기반 준법 대응 생태계조성에서 나아가 업종 맞춤형, 비용 효율적 대응이 가능한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확대되는 금융업 규제·규제에 업종 맞춤형·비용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레그테크전문기업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고 간 지난 4년은 대한민국의 금융산업에 비대면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졌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가상자산의 확산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및 파생상품, 국제 금융 거래의 증가 등 변화되는 금융 환경은 금융 범죄에의 노출 위험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에 힘입은 다양한 금융사고와 범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 감독이라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국내외에서 이루어지는 불법 자금세탁을 적발·예방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이자 사법제도와 금융제도, 국제협력을 연계하는 종합 관리시스템인 AML(Anti-Money Laundering)이 대표적이다. 세계 180여 개국이 채택한 범세계적 국제표준인 AML은 경제정의와 조세정의를 통해 불법 자금 조성을 근절하고자 도입되었다. 각 금융회사들은 고객과의 금융거래 시 요주의 인물 필터링(WLF, Watch List Filtering) 및 고객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거래 패턴을 분석해 STR(혐의 거래 보고서) 또는 CTR(고액현금 거래 보고서)를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해야 한다.

이외에도 선의의 피해자와 건전한 금융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한 금융업 규제·규정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수가 요구된다. 위법 시 해당 국가 금융당국 및 국제기구의 규제가 가해지며, 사업주는 징벌적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이러한 금융 환경의 변화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IT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규제에 업종 맞춤형, 비용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레그테크(Regulatory Technology, RegTech)가 대두되고 있다. 레그테크는 기술과 규제, 금융서비스, 핀테크를 상호 연결함으로써 각종 규제 및 금융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업종 맞춤형, 비용 효율적 지원 솔루션이다. 국제금융연합회(IIF)는 레그테크에 대해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 정의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레그테크를 선도해온 옥타솔루션은 금융 업무 및 준법지원 솔루션 개발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 및 소프트웨어 기술인력으로 구성된 집단이다. 박만성 대표는 금융업에 대한 이해 및 첨단 IT 기술 역량에 더하여 금융사업자에게 적용되는 법/규제에 대한 이해라는 3가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레그테크 기술을 적용한 금융 준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유망 기술개발 지원사업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국가 간 자동 금융정보 교환 표준안 준수를 위한 CRS시스템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ICT 유망기업 K-Global 300 선정, 대한민국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수상 등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1231일까지 8개월간 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레그테크 기반 클라우드 사스 자금세탁방지시스템(RegTech based CLOUD SaaS AML System) SaaS 전환 및 사업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강력한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비용효율적인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프리(Compliance Risk Free)’ 사업 환경 제시

옥타솔루션은 우리나라 레그테크 산업 발전 및 금융준법업무 혁신에 끊임없이 정진하여 고객들에게 비용 효율적인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프리(Compliance Risk Free)’ 사업 환경을 제시하는 최고의 파트너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위험감소, 현업 및 IT 생산성 향상, 현행화를 적시 지원하는 유지보수를 통한 투자보호 및 비용절감 등 4개의 핵심가치를 구현하면서다.

옥타솔루션은 주요 자사 제품에 레그테크 기술을 적용한 것은 물론 최소한의 인력과 비용으로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SaaS/Cloud 기반 AML(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옥타솔루션의 AML(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은 실시간 인터페이스를 통해 위험평가(RA)부터 고객확인,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요주의 인물 필터링(WLF) 등의 기능을 구현했으며, AML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의심거래보고제도(STR) 및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RBA(위험기반 자금세탁방지), Crypto-FDS(가상자산 이상거래탐지), CLOUD SaaS AML(클라우드 사스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이처럼 AML/RBA, FATCA(해외금융계좌신고법)/CRS(공통보고기준),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부정청탁 금지, 감사 및 내부통제 등 준법 지원과 관련한 토탈 솔루션은 옥타솔루션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룰 엔진(RULE-Engine) 및 컨피규레이터(Configurator)는 물론 레그테크 기반 개발 프레임워크(ORP) 및 솔루션 패키징 기술 또한 옥타솔루션의 차별화를 뒷받침한다. 금융 준법업무 개발에 특화된 ORP(OCTA RegTech Platform) 및 모듈러 패키징을 적용하는 데서 나아가 OIM(OCTA Implementation Methodology) 구축 방법론에 기반해 시스템 구축을 효율화한 것이다. 실제로 혐의 거래 시나리오 등이 포함된 업권별 템플릿을 제공함으로써 구축 기간을 기존 대비 50% 이상 낮췄다. 박만성 대표는 업권별 표준화된 템플릿을 토대로 공통부분을 싱글 소스코드(Single Source Code)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ORP, OIM을 기반으로 컨설팅사 및 고객사의 경험 및 노하우를 제품에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지표변경 등 개정된 법/규정에 따른 지속적인 현행화를 지원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업계를 통틀어서 빈번히 변경되는 규제 대응을 위한 업무 유지보수를 패치파일(Patch file)로 지원하는 것은 옥타솔루션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박만성 대표는 3개월마다 정기점검 및 버그픽스(Bug Fix) 등 시스템 유지보수와 더불어 규제/규정이 변경될 경우 옥타솔루션에서 일괄 적용 패치를 개발하여 적용하는 방식으로 업무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핀테크와 레그테크는 사업 성공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동반자상호 협력 아래 레그테크 생태계 구축해야

한국 IBM에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박만성 대표는 소프트웨어 컨설팅 기업과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을 거치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을 깊숙이 들여다 봐왔다. 2008년 우리나라에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이 막 도입되던 시기, 그는 AML 시스템 국산화라는 기회를 엿봤다. AML 의무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은행은 물론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업계가 시스템 도입을 해외에 의존하던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2012년 미국인 납세자의 역외탈세방지와 해외금융정보 수집을 위한 법령인 FATCA(Foreign Account Tax Compliance Act)가 제정되며 전 세계 국가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융정보 제공협약을 체결하는 FATCA의 시행은 그에게 또 다른 기회로 다가왔다.

강력한 대북 무역 및 금융 제재에 대한 전 세계적 협조를 구해온 우리나라는 금융 준법 분야의 수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어떤 규정이 생기면 금융 선진국이 먼저 도입한 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산되지만, 우리나라는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FATCA도 우리나라가 EAG(Early Adapt Group)에 참여하여 빠르게 동참했죠. 이러한 흐름을 읽으며 관련 솔루션을 국산화한 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진출한다면 유의미한 기회가 있으리라는 판단 아래 옥타솔루션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보다 강력하게 AML 의무 이행 본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5FATF 의장을 역임하던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마련에 대해 우리나라의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기도 했다. 이에 AML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업권이 전자금융과 핀테크, 가상자산, 대부업, P2P대출,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등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향후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비금융전문직 종사자(DNFBPs) 및 금거래소, 보석상, 미술상 등에게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자금세탁의 위험이 낮음에도 금전적, 인력적 부담이 큰 의무를 이행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업자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KoFIU는 선의의 피해를 막고자 자금세탁 위험도에 따라 AML 의무를 차등화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규율체계를 세분화하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레그테크는 하나의 제품이나 솔루션이 아닌 첨단 IT에 기반한 준법 대응 업무혁신의 방법입니다. 금융감독원과 레그테크 관련 솔루션 기업의 노력을 넘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회사와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 업무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 업권 및 협회, 감독기관의 상호 협조 아래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2017년부터 금융감독원이 주도하는 레그테크 포럼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박 대표는 현재 핀테크가 마주하고 있는 자금세탁 방지 등 준법 대응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회 등의 주도 하에 업권별 회사와 준법 솔루션 개발사가 긴밀한 협조 및 상호 협의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레그테크를 이용해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운영 가능한 준법 대응 업무 절차 및 비용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핀테크는 준법 리스크 없는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솔루션 회사는 레그테크를 활용한 업종 맞춤형, 비용 효율적 솔루션 구현을 이루어내며 동반 성장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핀테크와 레그테크는 사업 성공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동반자라 힘주어 말했다.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옥타솔루션 박만성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끊임없이 옳은 방향점검하며 옥타솔루션만의 길 걸어갈 것

옥타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FATCA/CRS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이다. 옥타솔루션의 FATCA/CRS 솔루션은 외환은행에 도입되었으며, 하나은행과의 합병 이후에도 자사 솔루션이 채택되어 지금까지도 해외의 전 지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박만성 대표는 정확도가 생명인 FATCA/CRS 솔루션의 정확성은 결국 사람의 답변에 달려있다며, 납세 의무자를 정확하게 추출해 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상자에 대한 컨택 여부를 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FATCA/CRS 솔루션 도입 속도가 둔화되는 시점에 당국으로부터 자금세탁방지 고도화에 관한 요구가 이어지며 AML 시스템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기존에도 AML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있었지만, 현행화나 유지보수 부문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었다.

이에 박 대표는 AML 시스템 활용에 있어 체계적으로 보다 빠르게 문제점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세 가지 Layer(공통/업권별 템플릿/고객별 커스터마이즈 레이어)로 나누어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옥타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규제 대응을 위한 업무 유지보수를 적시에 지원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렇듯 획기적 솔루션을 완성했음에도 자사의 솔루션을 기존 금융회사에 적용하는 데에는 반발이 따르기도 했다. 비용 문제로 내부 시스템을 고수하는 금융사들이 많았던 것이다. 이때 핀테크 시장이 열리며 옥타솔루션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 핀테크에 대한 AML 적용과 함께 레그테크가 태동한 것이다. 옥타솔루션은 전자금융, 가상자산, 소액해외송금, 대부업, P2P대출 등 AML 신규 적용 업권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FDS 구축 의무화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가상자산 시장에 문을 연 지 4년여가 지났다. 가상자산 투자자 규모는 600만 명을 넘겼으며, 디지털 금이라 불리며 이제는 투기 수단을 넘어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지난 719일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었다. 이는 가상자산이용자 자산의 보호 및 불공정거래행위 규제 대한 사항을 정한 것으로,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장의 투명하고 건전한 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한다. 가상자산 시장 내 사건·사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의무화되며 책임에 따른 처벌 및 보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자의 이상거래징후탐지 시스템(FDS)’ 구축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법하지 않은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FDS는 피해 발생 전 거래를 차단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기존 금융업권에서는 효과적으로 FDS를 운영하며 수십 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은 시중 은행에서 운영 중인 FDS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을 가상자산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주식시장이 증권거래소와 증권예탁원, 증권회사로 역할을 구분된 것과 달리 각각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세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하고 있어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시세조정, 미공개정보이용 및 부정거래 등 불공정 거래들을 각각의 거래소가 자체 시스템을 갖추고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FDS 시스템 구축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업비트나 빗썸 등의 대규모 사업자는 자체적인 AI 기반 FDS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충분한 역량이 확보되지 않은 코인마켓 거래소등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과제이다.

설상가상 지난해까지 추진하던 STO(주식형 토큰)을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분리하여 기존 증권사가 전담하도록 하는 사업이 이루어진다면 가상자산 시장의 재편이 불가피하며,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구축해온 FDS 역시 상당 부분 축소되거나 보완을 해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폐업하거나 사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래소가 상당수이다. 박 대표는 가상자산 생태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업권법을 재정비하고, 이에 걸맞은 소비자보호 시스템과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공지능 기업 등과의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도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현재 정부지원금을 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CLOUD SaaS AML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을 충족하면서도 클라우드를 활용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옥타솔루션은 이에 관한 2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제표준에 맞춰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해외의 핀테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적용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대상 기업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첨단기술이기에 IT 기술기업인 옥타솔루션 역시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하지만 속도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옳은 방향이라면 속도는 중요하지 않은 까닭이다. 박 대표는 아무리 빠른 속도로 나아가더라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의미가 없다며, 옥타솔루션만의 방향을 설정하고, 꾸준히 점검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달 리더들과 디너모임을 가지며 ESG 대응, AML 독립적 감사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노력이 지속된다면 예기치 않은 도움으로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이룰 수 있다는 거죠. 옳은 방향인지 다각도로 점검하며 꾸준히 해나간다면 더디더라도 분명한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옥타솔루션이 확신하는 옳은 방향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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