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7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남부 관내 초등학교 다문화·비다문화 학생 369명을 대상으로 ‘2023년 여름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한글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히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교육과정 습득에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다문화학생이 전교생의 70%를 차지하는 대구신당초등학교에서는 초급한국어반 2개 과정, 학급별 6개 과정으로 개설하여 운영하며, ‘표준한국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 및 ‘교사 자체 제작 교재’를 활용하여 학생 맞춤형 수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대구송현초등학교에서는 기초한국어반, 중급한국어반, 고급한국어반 등 수준별 3개 과정으로 개설하여 대구시교육청에서 제작한 ‘또박또박 한글교실’, ‘초등어휘 싹 문해력 쑥’교재뿐만 아니라 한국어기초사전, 쏙쏙 한국어카드, 자체 교재 등을 활용하여 저, 중, 고학년별 수준에 따라 개별 지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00(신당초, 4학년) 학생은“수업시간에 교과서뿐만 아니라 선생님 말씀 중에도 모르는 낱말이 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함께 어려운 낱말과 문장을 읽고 쓰고, 게임을 하며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00(송현초) 선생님은“한글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1년 넘게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이 향상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보람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동관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한글 문해력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