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년실업률이 2016년부터는 OECD 평균보다도 높아졌다. 전체 실업자 수에서 25~29세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3.3%를 기록하면서 한국 청년들의 취업에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해결방안을 논의하며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울직업전문학교 역시 급변하는 ICT 분야의 기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창조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는 교육기관이다. 취업준비생들의 성장과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힘쓰고 있는 권극모 대표를 만났다.
훌륭한 교사진과 교육 인프라를 갖춘 우수 훈련기관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울직업전문학교는 창조적인 삶, 실천적인 삶, 인간존중의 삶이라는 3대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2006년에 설립됐다. 학교는 인재를 양성·배출함으로써 지역사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최초 전산회계, 전산세무 실무자 양성과정을 시작한 기관이기도 하며 현재는 4차 산업 혁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SW개발, 응용 SW엔지니어링 과정과 웹디자인, 웹퍼블리싱 교육을 진행한다. 권극모 대표는 정책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훈련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전한다.
학교는 국가기관·전략산업직업, 실업자·재직자 내일배움카드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등 국비지원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중심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장 전문 강사진의 실무중심 교육으로 비전공자도 해당 분야의 전문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교육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오늘날 정보통신 분야의 화두로 떠오르는 빅데이터나 문화 콘텐츠 발전을 위한 수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중이다.
2016년도 고용노동부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된 이곳은 교육훈련기관 인증평가의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한울직업전문학교를 포함한 4개의 기관만 3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 그는 직업교육의 목적을 성실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겸손의 말을 전했다.
“일반 학원과는 다른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한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해당 목적에 맞춘 교육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업교육에서는 교사진, 교육 인프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로 간의 협력과 소통이 잘 이루어졌고 이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교의 IT 분야 취업률은 80~85%, 사무 분야 역시 60~70%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순간의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꾸준함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중시하는 권 대표의 교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높은 취업률을 보일 수 있었던 요인은 경험이 풍부한 교사진과 훈련생을 위한 학교 내 자체 직업상담사가 마인드 교육과 개인별 특색에 맞춘 면접요령 등을 꾸준하게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IT분야의 경우 지역 내 기업체들이 참여해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하고 실무적인 역량을 발휘하며 학생들과 기업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현재 IT 관련 70여 개의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업체의 프로젝트 과제물을 수업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목적에 충실한 교육
직업훈련이란 훈련생이 현장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그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권극모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책의 변화에 발맞추고자 힘쓰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중심에서 그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만큼이나 본인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초심을 잃지 않을 것’, 이는 권 대표가 교사들과 훈련생들에게 당부하는 말 중 하나다.
“직업교육은 훈련생은 물론이고 함께 이끌어가는 교사, 직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교육을 하는 교육자였기 때문에 교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쓸 것입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소문난 훈련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7.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실무에 가까운 현장 교육을 통해 훈련생들이 취업 이후 적응하는데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는 취업을 한 학생들에겐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발전과 자신의 역량 강화를 위해 쉽게 포기하기 보다는 함께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힘써달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권 대표는 마지막으로 직업학교의 꽃이자 중심인 훈련교사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가 도입되면서 민간훈련기관의 자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된 것이 현실이다. 그는 훈련교사들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업무 과다로 인해 교육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의 확고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권 대표. 그와 함께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들이 양성되는 한울직업전문학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