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기계의 어머니’ 공작기계산업, 흔들림 없는 제조강국 위한 든든한 뿌리가 되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모든 산업의 기반이자 ‘기계의 어머니’ 공작기계산업, 흔들림 없는 제조강국 위한 든든한 뿌리가 되다
  • 김윤혜
  • 승인 2024.10.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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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미래 속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 대한민국 제조산업

금속을 가공하는 기계인 공작기계는 ‘기계의 어머니’라 불린다. 공작기계산업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자본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1970년대 수작업에 의해 단순한 선반, 밀링기를 생산하던 공작기계산업은 이제 지능형 공작기계를 생산할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익한 정보를 업계와 신속하게 공유하며 공작기계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앞장서온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우리는 일상생활 가운데 다양한 금속 물건들을 마주한다. 시계, 카메라 등 정밀하고 작은 제품부터 선박, 항공기, 자동차 등 거대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발전과 함께 금속 가공 기술도 고도화되어왔다.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 봉이나 판을 깎거나 구멍을 뚫어야 하지만 단단한 금속을 가공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이에 탄생한 것이 공작기계(Machine Tool)이다.
1979년 설립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한국공작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계 내수 및 수출 확대와 인력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등 회원사의 공동이익 증진에 이바지해왔다. 구체적으로는 금속공작기계(금속절삭, 금속성형), 목재가공기계, 산업용 로봇 분야 및 관련 자동화 장치와 부품 및 소재산업, 공작기계 관련 지식기반서비스업의 품질향상,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및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원업체 상호 간의 친목과 공동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협회는 공작기계 내수 및 수출확대를 위해 국내 공작기계전시회인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을 개최하는 한편 시카고와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공작기계전시회에 파견지원 및 참관단을 파견하고 있다. SIMTOS 기간에는 국제공작기계 기술세미나와 로봇 및 자동화 기술세미나 등 기술향상과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교류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수출컨소시엄 사업 및 신흥국 시장조사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나아가 TC39(공작기계):SC2(공작기계시험방법), SC4(목공기계), SC6(공작기계소음), SC8(스핀들 및 척), SC10(공작기계안전) 등 ISO 국내간사기관을 운영하는 외에도 5년 도래표준 제/개정, KS 표준 제/개정, 표준개발 기술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사연구 및 홍보를 위해서는 수주, 생산, 수출 및 수입동향을 품목별/업종별/지역별로 조사하는 국내 공작기계동향 조사 및 분석 연구와 관련 정보를 모은 공작기계(MTM)誌(격월), 공작기계산업통계연보를 발간하는 한편 회원사 해외 홍보 및 수출지원용 영문간행물 Korea Machine Tool Industry(연간), Korea Machine Tool Guide(연간)을 발행하고 있다.
인력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한편 고신뢰성 기계부품 설계전문 인력양성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회원사 교류 행사 및 대외협력을 위한 ▲공작기계인의 날 개최(유공자 포상실시) ▲회원사 연례간담회 개최 ▲한일공작기계공업회 협의회 개최 등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 SIMTOS, 
역대 최대 규모로 치른 SIMTOS 2024

지난 4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제20회 SIMTOS 2024를 개최했다. 4월 1일부터 5일간 열린 전시회에는 35개국 1,300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170 부스를 꾸렸다. 참관객은 10만여 명에 달했으며, 이 중 5천여 명은 해외바이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명실공히 국내 최대이자 글로벌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임을 입증하는 순간이다. 코로나19로 소원했던 해외바이어들이 대거 방한하면서 가공장비 및 생산제조업계의 해외 판로개척에 있어서도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도맡았다는 평가다. 올해 전시회는 대만과 미국,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66개 국가의 바이어들이 한국을 찾아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살폈다.
세계적인 공작기계 전문 전시회로 거듭난 SIMTOS 2024에서는 다양한 모델의 금속가공 장비부터 디지털제조 솔루션까지 혁신적인 제품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되었다. KINTEX 제1, 2 전시장에 마련된 5개의 생산제조기술별 전문관과 ‘로봇 및 디지털제조기술 특별전(M.A.D.E. in SIMTOS)’에서는 가공장비부터 디지털제조 솔루션을 총망라했다. 참가업체들은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디지털화에 대응할 장비와 제품과 더불어 솔루션 역량 중심의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특별전(M.A.D.E. in SIMTOS)에 마련된 ‘AI Factory’, ‘CNC 시스템’, ‘로봇-장비’ 등 3개 테마관에서는 생산제조 현장으로 더 깊숙이 들어온 산업 디지털전환에 대응할 최신 솔루션이 참관객을 맞이했다. 더불어 참가업체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장이 될 ’오픈 스테이지 세미나‘와 디지털제조와 산업디지털전환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이해할 기회가 될 ‘테크니컬 가이드 투어’ 외에도 ‘스탬프 투어’, ‘Lucky Draw(경품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참관객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SIMTOS는 산업디지털전환의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12개 생산제조 산업별·기술별 주제를 설정하고, 제2전시장 7, 8홀 내 컨퍼런스 룸에서 ‘글로벌 디지털제조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곳을 찾은 2,050명의 참관객에게 58개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자율제조로의 대전환’에 관한 방향성을 공유함으로써 디지털제조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SIMTOS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생산제조를 넘어 국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6년에는 행사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계의 어머니’ 공작기계의 경쟁력 강화하며 
세계 무대에 대한민국 이름 알린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이다. 자본재산업의 핵심 산업이자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산업으로 뿌리내려왔다. 하지만 규격, 품질, 성능이 다양한 기술집약적산업이기에 기술축적에 장기간이 소요되는데다 모방 기술의 한계로 인해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최근에는 메카트로닉스 기술과 IT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제품성능이나 모델변화가 다양한 시스템 기술을 접목하며 IT융합가공장비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세계 공작기계 시장은 일본, 독일 등 공작기계 선진국이 기술경쟁력 우위를 앞세우고 대만, 중국 등 후발국이 가격경쟁력 우위를 앞세워 진입하며 틈새를 메우고 있다. 빠르게 발달하는 첨단 기술은 고품질, 다품종의 신제품을 보다 신속·정밀하게 생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IT기술과 네트워킹을 활용한 복합·융합 공작기계산업으로의 재편을 가속화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공작기계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4억 불을 달성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정부는 공작기계를 비롯한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자율제조 ▲수출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공작기계산업계와 기민한 소통을 이어가며 시장 동향 및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산업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기계의 어머니’ 공작기계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온 한국공작기계산업이 대한민국 공작기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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