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다온입시학원에서는 입시를 위한 영어는 입시를 위한 학습법으로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온유 원장은 영어유치원에서부터 초등, 중등, 고등에 이르는 긴 시간을 투자하는 영어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학년별 교과과정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상응하는 실력을 쌓아야 함을 주장한다. 어학의 관점에서 시작한 어학영어를 입시영어로 연결하기까지, 다온입시학원은 교육과정에 맞아 떨어지는 단계별 수업과 수능영어를 아우르는 대입 커리큘럼으로 학생이 가진 최선의 실력을 이끌어낸다.
유대인의 학습법에서 찾은 지혜, 스스로 발견하고 설명하는 토론방식의 대강의 수업
전주 다온입시학원은 지역에서는 드물게 대강의 수업을 진행하는 대형 학원이다. 정온유 원장이 대학생 시절부터 알음알음 과외를 하던 것이 공부방으로, 다시 학원으로 확장되며 1년 만에 100명의 수강생을 넘겼고 현재는 재적인원이 300명을 넘는 대형학원이 되었다.
“제 수업은 저 혼자서 이끌어가는 방식이 아니에요. 본문을 해석하고,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지식들을 끊임없이 질문하며 이루어집니다. 만일, 학생들이 대답할 수 없다면 수업을 멈춥니다. 하부르타 학습법의 일환으로, 조별수업도 진행되는데 어려운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논의하고, 서로 도출해낸 답을 교환하고, 틀린 이유를 함께 찾아내기도 하죠.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문법 책도 있어요. 하나의 책을 펼쳐두고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는 등 점검과정을 지속해서 거치죠. 이런 수업을 많이 하다 보니 제 수업은 대강의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입시학원들과는 다른 토론 방식의 대강의 수업을 진행하는 이곳은 시설 면에서도 이색적 매력을 뽐낸다. 인터넷 강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대강의실과 멋진 뷰를 감상하며 공부하는 자율공간, 휴식을 취하거나 자유로이 스터디를 진행하는 중앙계단과 도서관, 조용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한 자율실 등을 갖추며 자유로운 학습 공간을 완성했다. 주말이면 아침 8시부터 학원을 찾아 자율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자유로운 공간을 꾸린 덕에 다온입시학원은 대화를 나누는 소리와 종이를 펄럭이는 소리, 음식을 먹는 소리 등이 자연스레 어우러진다. 백색소음에 노출되어온 아이들은 소음에 대한 예민함 없이 편안하게 학습에 임한다. 정 원장은 단순히 강의만 듣는 공간이 아니라 공동체의 생활공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현재의 공간을 구성했다며, 강사들과 학생들의 소통을 위해 교무실도 설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사진 또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의 학원을 꾸리던 원장들을 설득해 채웠다. 정 원장의 교육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뜻을 함께한 강사진이 내뿜는 시너지는 다온입시학원의 성장세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입시영어’라는 명확한 결승점... 각 단계별 최적화된 접근법으로 학습목표 달성
16년째 학원업계에 몸담아온 정온유 원장은 수많은 부모님과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어릴 때부터 영어학원을 보내왔음에도 영어학원을 보내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며, 어학영어로 시작한 영어공부를 입시영어로 자연스레 넘길 수 있는 최적화된 커리큘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영어학습의 궁극적 목표는 입시영어에 있는 까닭에 무엇보다 언어영어인 초등영어부터 입시영어인 중등, 고등영어를 연결하는 브릿지 학습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껴온 그다.
“초등과 중등, 고등영어는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왜 초등학생들은 어학원을 다니는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언제 입시영어로 바꿔야 하는지, 입시영어가 요구하는 역량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유명하다는 학원, 비싼 학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만을 보내다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다온입시학원은 영어에 대한 정확한 길을 제시하며 어학영어에서 입시영어로 연계될 수 있는 최적의 학습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수 많은 학부모들이 생활비를 훌쩍 넘는 비용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한 반기를 든다. 영어공부는 결코 비싼 돈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는 철학에서다. 실제로 설명회 등 목소리를 낼 기회가 있다면 영어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영어교육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한다. 만일 영어교육의 목적이 수능이라면 초등과정에서의 과도한 영어선행은 특히, 선행의 주체가 어학원일 경우 어학영어의 방식으로 선행을 나가기 때문에 투자대비 큰 효과가 없다고 한다. 물론 언어적으로 타고난 아이들은 어학영어 방식으로도 충분히 입시영어를 잘 할 수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부의 이야기이지 다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쫓아가기식의 영어선행은 결코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상담을 위해 학원을 찾은 학부모에게 영어학원을 보내는 이유를 되묻곤 한다. 영어학원의 목적이 어학영어라고 한 학부모들은 대학교까지 연계될 수 있는 언어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가 이중 언어 사용자가 아니라면 결국 한국에서 대학교를 들어가야 하는 아이들은 한글로 읽고 쓰고 사고하면서 모국어가 외국어를 대체하게 되고, 입시영어가 주가 되는 중학교에서부터 어렸을 적 배웠던 어학영어는 점점 잊히게 되기 때문이다. 영어교육의 목적이 입시영어에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입시영어는 정확히 말하면 시험으로써의 영어이다. 따라서 입시영어가 요구하는 능력과 어학영어가 요구하는 능력의 차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입시영어로 넘어가야 할 전환기에 시험영어에 필요한 능력을 세부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의 사교육 시스템 속에서는 회화 위주의 초등과정과 입시 위주의 고등과정을 잇는 연결고리를 찾기 힘들다. 중학교 아이들은 어학영어의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해석에 의존해 오로지 감으로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직감에 의존한 문제 풀이 방식은 자칫 수능이라는 긴장 상황에 임했을 때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로직과 구문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방법이 아닌 오로지 반복적인 문제 풀이를 통한 직감 키우기 위주의 방식으로는 입시영어가 요구하는 정확한 답을 짚어내기 어렵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의 경우라면 해석은 하더라도 내용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비판적 사고력 키우는 힘, ‘문해력’에 있다
정온유 원장은 흥미와 참여 위주의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초등영어와 교육과정상 문법을 3년간 다루는 중등영어의 차이를 설명했다. 초등 과정에서의 회화는 중등 과정에서 듣기영역으로 대체되고, 중등 내신은 본문과 단어, 다이얼로그(듣기대본), 문법 4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평가한다. 그중에서도 문법에 관련한 디테일한 문제들이 변별력을 가르는 핵심이다.
고등영어에서는 그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진다. 이때 아이들의 실력을 판가름 짓는 것이 바로 그간의 학습법이다. 기본기 없이 텍스트를 외우고, 기출문제만을 풀며 득점해온 아이들은 고등 과정에서의 방대한 자료와 높아진 수준 앞에서 넘기 어려운 벽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정 원장은 초등과정부터 꾸준히 단어를 익히고, 초등회화부터 중3까지 듣기 실력을 쌓고, 중등 과정 전 범위에 해당하는 문법을 숙지한 상태여야 비로소 고등영어가 요구하는 허들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법을 대하는 관점에도 변화가 있다. 중등영어가 문법에 관련한 디테일한 용어와 용법을 물었다면, 고등영어는 독해를 위한 문법이라는 도구적 관점에 입각해 문장을 구성하는 법칙이라는 측면에서 문법을 다룬다. 정 원장은 문법을 사용해서 영어를 분석하고, 국어로 번역하는 능력(구문독해)이 고등영어, 곧 입시영어의 핵심이라 힘주어 말했다. 내신의 경우 국어를 영어로 재전환(영작)하는 능력까지 요구된다. 이와 더불어 정 원장은 시험 난이도가 높다는 학교는 문제변형의 정도가 심하기에 문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절대로 문제를 풀어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온입시학원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문해력 수업이 진행된다. 본문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글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입시영어가 던진 질문에의 정확한 답을 찾아낼 수 있어서다. 정 원장은 선행학습에 대한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단순히 읽어내는데 급급한 모의고사 위주의 학습법만으로는 글을 구조적으로 분석한 후 본문을 이해하는 실력을 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최고의 선행은 다시 돌아가지 않는 선행이라며, 각 단계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정확하게 쌓은 후 정확한 해석과 번역에 초점을 맞추고 입시영어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번역을 토대로 글의 로직을 파악하고, 본질을 꿰뚫는 문해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입시영어가 요구하는 역량이라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암기식 공부를 끝내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것을 주문하고 있어요. 주어진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찾아내는 인재를 그리죠. 아이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입시의 방식과 판도 또한 많이 바뀌고 있어요. 비판적 사고를 위해서는 주어진 글을 잘 읽는 능력이 중요해요. 철저한 분석 하에 저자의 의도와 글의 구조를 파악해야 하죠.”
각 단계별 최적화된 학습법으로 학생의 기량 100% 뽐낼 수 있도록 돕는 체계화된 ‘입시’ 교육
다온입시학원에서는 수능영어에 필요한 부분을 섹션별로 나눠 심도 있게 학습한다. 중학교 3학년 문해력 수업에서는 토픽이 정해지면 각자의 입장을 정한 후 자료조사를 시작한다. 이후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토론을 시작하는데, 마지막에는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하나로 모은 후 대안점을 찾아 원고지에 서술하여 제출한다. 정온유 원장은 개선점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을 체크한 후 학생이 다시금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기 중에는 내신과 연계된 방식으로 문해력 수업이 진행된다. 고등과정부터는 주어지는 토픽이 비문학지문이나 LEET지문으로 바뀐다. 이렇게 고1, 고2 과정에서 문해력 수업과 섹션별 영어수업을 진행하다 내신이 80% 이상 마무리되는 예비고3 겨울방학부터는 본격적인 수능대비를 시작한다. 섹션별로 결손 부분 없이 자신의 역량을 길렀던 학생들은 10개월 안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수능을 맞는다. 정 원장은 겨울방학 기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중하위권인 아이들이 상황을 역전할 유일한 기회가 겨울특강인 까닭이다.
“1등급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쫓아오지 못할 독보적인 개인 기량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등급을 계속 유지하려면 겨울특강 때 고득점에 필요한 부분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쌓아가야 합니다. 또한, 입시영어에 필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상위권 아이들과 달리 하위권 아이들은 기본적인 지식조차 채우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등영어가 부족했더라도 겨울특강 때 입시영어에 필요한 섹션들을 심도있게 학습하고 체계화하면 아이들이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 학원의 능력은 중하위권 학생을 상위권 이상으로 만들어주는 데 있어요. 1등급은 어디를 가나 1등급이거든요.” 정 원장은 1등급 아이들의 공부의 가치와 중위권 아이들의 공부의 가치는 같다며 공부를 하는 목적은 1등급을 맞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꿈의 크기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6등급과 4등급의 차이는 성적의 차이가 아니라 자신들의 꿈을 정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입니다. 1등급 아이들은 최상위권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뭐든 될 수 있는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을 지도하며 1등급을 위해서가 아니라 꿈의 크기를 정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지도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지금보다는 아이들이 더 큰 기회를 얻게 될 테니까요.”
설령 공부를 시작한 시기가 뒤늦어 원하는 입시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편입까지도 염두에 두고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것을 강조하곤 한다. 다온입시학원의 강사진들 또한 한 시간의 강의를 위해 그 이상의 준비시간을 가지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강의를 만들어간다. 그는 학습 분위기가 좋은 이유로 열심히 하라는 10번의 잔소리보다 선생님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아이들을 변화시킨다며, 칭찬해주며 기다려주고 선생님들이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은 분명히 변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정 원장은 요즘 초등부터 고등까지 12년이라는 교육 기간을 이을 접점을 찾아 커리큘럼화하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중등과정의 수업을 고등과정에 맞춰서 재편하고, 이러한 내용을 초등과정까지 적용한다면 현재의 선행위주의 영어교육 시스템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확신에서다. 이를 위해 어학영어에서 입시영어로 넘어오는 브릿지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초중고 원스톱 프로그램 구성을 최대 역점 사업으로 내건 그다.
정 원장은 다온입시학원은 학생에 대한 애정이 프로그램에 녹아 있는 학원이라 강조했다. 입시를 위한 학습법을 프로그램 속에 녹여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섬세한 강의야말로 다온입시학원이 신뢰받는 이유다. 오늘도 다온입시학원은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입시라는 관문에서 학생들이 가진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