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답은 기후테크라고 보고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기후테크는 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의 5개 분야로 구분되며, 에너지(클린), 탄소포집·산업‧물류(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기후산업의 전반적 분야를 포괄한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적응 기술을 개발하는 기후테크 기업들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를 통해 “환경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후테크에 2030년까지 총 145조원을 투자해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2023년 5월에 부산에서 있을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기후테크 전시공간을 확보하여 기후테크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모습을 널리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년 11월에 있을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회의에서는 ▲폭염·한파 등 10개 위험요인별 기후위험지도 제공 및 종합정보플랫폼 구축, ▲홍수·산불 등 6개 분야 기후재난 조기 경보(Early Warning) 시스템 고도화, ▲미래 기후변화 위험도를 고려한 기반시설 설계기준 강화 및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 실태조사 및 건강관리 강화,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 정비 추진 ▲지자체 재난안전예산 투자(소방안전교부세 교부기준 반영) 및 금융기관 ESG 공시 확대 등 ‘기후위기에 안전하고 회복력 높은 대한민국’을 위한 기후위기에 따른 적응대책을 강화했다.
정부는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분명한 데이터를 정립했다고 볼 수 있다.
정부를 비롯해 산업, 학계, 국민 모두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국가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며 적응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국가 기후위기의 대응과 적응을 위한 정책마련과 실현에 함께 환경 분야의 경제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