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 및 엽채류 흰가루병 등 방제를 위한 저비용 유기농업자재 활용”
[월간인물] 고창군이 지난 9일 농촌개발대학 시설원예과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고창읍과 흥덕면 일원에서 멜론 시설재배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일정은 그간 농촌개발대학 시설원예과에서 멜론 재배 이론교육을 강의한 한석교박사(그린비농경)의 현장 컨설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40여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현장 교육은 멜론 재배 현황과 그간 이론교육으로 배운 재배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재배상 문제점과 해결책을 논의, 천연 농약(황토유황)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특히 천연 농약(황토유황) 만들기 체험은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황토유황은 여러 병해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있는데 특히 과채류 및 엽채류 흰가루병 등에 방제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100ℓ의 황토유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황 25㎏, 소금1㎏, 황토 0.5㎏, 가성소다 15㎏이 필요하다. 자재 혼합순서는 가성소다, 유황, 황토 등 부자재 순으로 넣으면 된다.
조제할 때 가스가 발생함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과 반응시 온도가 100℃ 이상 올라가므로 내열성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황토유황은 뛰어난 천연농약임은 틀림없지만 약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살포하지 말고, 고온시 살포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천연농약을 쉽게 조제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생산비를 줄이고 친환경 농업을 선도해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고 관련 기술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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