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거창군 거창읍에 거주 중인 이 모 씨(35세)는 지난 1일 미성년 자녀 명의 저축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대신 ‘정부24’를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등 은행에 제출할 서류를 무료로 발급받았다.
가조면 김 모 씨(45세)는 최근 여권 발급을 위해 신청할 때와 수령할 때 2회 군청을 방문하는 대신 ‘정부24’를 통해 여권을 신청하고 발급된 여권을 수령할 때만 군청을 1회 방문했다.
이처럼 ‘정부24’는 군민 누구나 행정기관 방문 없이 어디서나 24시간 365일 필요한 민원을 안내받고, 신청하고, 발급·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누구든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정부24’(www.gov.kr) 'http//www.gov.kr)' 사이트에 접속하면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의 서비스 9만 여종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그중 주민등록등·초본, 여권, 가족관계등록부 등의 민원사무를 포함한 서비스 1,300여 종은 바로 신청·조회·발급이 가능하다.
거창군민의 ‘정부24’ 가입자 현황은 2023년 8월 기준 총 2만 2,752명에 이르며, 2018년 시스템 개편 이후 2019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누계 187만 2,281건의 민원사무처리가 ‘정부24’를 통해 편리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군민이 주로 활용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은 창구 발급 시 법정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정부24’에서는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증명서 출력을 위한 프린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소 제약은 있지만, 가정이나 직장에서 정부24를 잘 활용한다면 개인의 시간과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수조원의 경제·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며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노민섭 거창군 민원소통과장은 “정부24가 군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일상생활 속에서 보편적으로 자리 잡는 서비스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9월부터 시범운영 하는 ‘민원실 점심시간 휴무제’를 맞아 군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24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