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충남, 역사자료 발굴·전시 교류로 지역가치 확산
제주-충남, 역사자료 발굴·전시 교류로 지역가치 확산
  • 김예진 기자
  • 승인 2023.09.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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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역사콘텐츠 발굴·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주-충남, 역사자료 발굴·전시 교류로 지역가치 확산

[월간인물]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제주-충남 간 역사자료 발굴 및 학술 공동연구, 소장 유물 상호 교류(조사·연구·전시·활용)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충남 공주 소재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각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수집·조사·연구하고, 전시로 구현해 지역의 가치를 확산하는 핵심기관이다.

두 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각각 섬과 내륙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조선시대 제주에 관료로 부임 혹은 유배 온 충남 출신 인물을 통한 간접 교류가 이뤄졌고, 조선 후기에는 제주상인들이 미역·전복 등 해산물을 싣고 은진현(지금의 논산) 강경포에 가서 곡물로 교환 거래하는 등 직접적인 상업 활동을 벌인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제주-충남 간 역사적 접점을 파악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 및 협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 역사 콘텐츠를 질적·양적으로 확대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특히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40~50년이 된 노후건물에서의 콘텐츠 구현 및 인근에 위치한 공원과의 연계성 강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과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과 관련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발굴·수집·연구하는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향후 공동 연구 및 전시를 통해 양 지역의 가치를 확산하고, 제주 및 충남 지역학 저변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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