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인물] 23일 오후 4시 기준, 마침내 현장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종일 북적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모든 프로그램마다 화제였고, 모든 순간이 빛났다.
어느덧 깜짝 공연의 명소가 된 본전시 황란 작가의 작품 앞에서는 오늘도 플루트 연주자 정혜연의 연주가 관람객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고, 야외광장에서는 유튜브 댄스 분야 양대산맥 딩가딩가스튜디오와 비바댄스스튜디오가 컬래버한 역대급 랜덤플레이 댄스가 비엔날레를 K-POP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학술 프로그램마저 ‘핫’했다. 3D 프린팅부터 화학과 만난 도자, 퍼포먼스까지 융복합 도자의 세계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국제 워크숍 ‘세라믹 인 액션’에서는 작가들의 강연도 화제였지만, 본전시 참여작가 주오밍순 작품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장에 놓인 작품을 넘어 사람과 만나 생명을 얻는 사물을 도자로 빚는 작가 주오밍순의 작업세계와 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수준 높은 전시는 물론 시간대별 다양한 즐거움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맞춤형 이벤트로 관람객의 사랑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0월 1일 국군의 날에는 군대에 간 연인, 혹은 자녀를 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예 클래스를 연다. 마음을 새기는 ‘각인 팔찌 만들기’, 군화 대신 ‘운동화 커스텀’, 관물대마저 향기롭게 만들어줄 ‘석고 방향제 만들기’, 3가지 강좌가 마련된다. 날짜 관계없이 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10월 2일 노인의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65세 이상 비엔날레 특별우대권(50% 할인)을 소지한 입장객을 대상으로 ‘추억사진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10월 9일 한글날,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등 맞춤형 이벤트로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모든 이벤트에 관한 소식은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순차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