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청동기시대 풍경’주제로 진주지역 청동기 문화유산 가치 확산 위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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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인물] 진주시와 한국청동기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가 20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진주지역은 대평리·평거동·초장동 유적 등 대규모 청동기시대 유적이 다수 조사된 곳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청동기시대 마을의 경관 및 사회성격 전반에 대한 연구를 대상으로 진주지역의 청동기시대 풍경을 복원하고 동북아시아 내에서 중국과 일본 등지의 선사시대 유적, 유물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사회구조를 밝히고자 기획됐다.
이날 국제학술대회는 ‘진주의 청동기시대 풍경’이라는 주제로 남강유역 청동기시대 취락의 출현과 전개(배덕환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원장), 진주지역 청동기시대 무덤의 성격과 특징(윤호필 한국청동기학회 학회장·상주박물관 관장), 일본 야요이시대와 진주지역 청동기시대 문화 비교연구(히라고리 타츠야 일본 시마네대학 교수), 중국 동북지방의 고인돌과 진주 지역의 고인돌 비교 연구(화이빙 중국 랴오닝대학 교수), 세계 고고학적 동향에서 본 진주 청동기시대 문화 (잭 데이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연구원) 등의 전문가 발표와 지정·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보에 좋은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라며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업을 통해 진주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진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관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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