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큐어 치매 전용 의료기기 ‘헬락슨’에 적용 예정
㈜레디큐어(정원규 대표)는 11월 14일 화요일 오후 2시 ㈜뷰노(이예하 대표)와 뷰노 본사에서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공동 연구 및 치매 의료기기 헬락슨’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존 주관적인 판단을 근거로 하는 인지기능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객관적인 검사인 Volumetric MRI를 통해 뇌 안의 위축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치매 치료시기를 정하는 등 치매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뷰노는 레디큐어가 요청한 검사 결과를 자사의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해 판독하고, 레디큐어는 이를 바탕으로 치매 치료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치매 전용 치료의료기기 헬락슨에 적용할 예정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뷰노는 지난 10월 해당 제품에 대해 미국 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규 레디큐어 대표는 “레디큐어가 보유한 치매 치료 기술의 핵심 요소 및 노하우를 뷰노의 세계 최고의 AI 기반 뇌 정량화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부작용 없는 치매 치료의 확실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약물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다년간 입원 진료비 및 치료비 1위로 불가역적 질환으로 불리는 치매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과 다른 노인성 질환처럼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변모할 수 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디큐어는 정원규 대표를 주축으로 2016년부터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기전을 밝히는 핵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원규 대표와 김계형 선임연구원의 임상·전임상 연구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치료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레디큐어는 정태성 부사장, 최진호 박사, 안경주 본부장과 함께 치료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허가임상과 인허가를 거쳐 안전한 의료기기로 출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레디큐어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치매 전용 방사선 치료 시스템 연구와 관련해 지난 7년간의 전임상 연구 결과 및 최근 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에 최적화된 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레디큐어는 최근 저선량 방사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시험자 눈가림, 무작위 임상연구에서 치료 결과를 판단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 6개월 후 MRI를 촬영했고, 저선량 방사선으로 치료한 실험군 총 12명(극저선량군 6명, 저선량군 6명)중 6명(50%)에서 해마의 위축이 없었으며, 대조군 5명에서는 모든 환자 해마 위축이 있었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정 대표는 “위 데이터는 환자들의 인지기능검사 결과와도 일치했으며, 뷰노의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해 치매 환자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판독하기 어려운 해마와 뇌실의 극미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뷰노의 연구팀들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에 따른 예후나 치료시기 등을 정확하게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매 전용 치료 시스템에 적용하여 명실공히 AI 기반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뷰노는 2014년 12월 설립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국내 1호 AI 의료기기 상용화에 이어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 지정, 국내 1호 선진입 의료기술 확정 등 국내 의료 AI 산업의 여러 가지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레디큐어는 뷰노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탄소나노튜브 선원의 최적의 에너지, 각도, 선량을 조절하여 저선량 펄스형 방사선으로 치매 환자를 치료하는 세계 최초 치매 치료 의료기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내년도 확증 임상과 인허가를 진행하고, 제조 양산에 들어가 국내외 판매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