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규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을 추진해 공공 정보기술(IT)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중앙부처에서 필요한 서버, 저장장치(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IT자원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일괄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처별 중복투자를 줄이고 대규모 구매에 따른 비용 절감 및 고성능 장비 도입 등으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 발주는 부처 수요에 따라 올해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지난 4월 1차 발주를 통해 총 35개 사업 1,189억 원의 규모 사업이 시행됐다.
중앙부처 40개 기관 153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 총 1,135식(하드웨어 560식, 소프트웨어 575식)이 도입된다. 하드웨어 부문은 200억 원 규모의 5개 사업(대전센터 2개, 광주센터 3개)으로 995억 원, 소프트웨어 분리발주는 30개 사업, 194억 원 규모로 각각 편성됐다. 앞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부처 수요에 따른 정보자원 제공 등을 위해 1차 사업을 예년보다 빨리 발주한 바 있다.
특히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사업은 ▲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대 ▲정보자원 및 인력의 효율적 운영 ▲사업 적기 추진 및 사업자 부담 최소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서버가 81%에서 90%로 상향 적용돼 정보자원 공동 활용성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정보자원 표준화 및 선(先)설계를 통해 자원을 적시 제공, 인력의 효율적 운영 방안도 도출한다.
물가 상승 및 반도체 부족 이슈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등 사업자의 수익성도 동시에 감안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공공 IT 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정보자원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