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 환경보전의 첫걸음, 생태복원과 환경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마련에 앞장설 것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 환경보전의 첫걸음, 생태복원과 환경기술지원 및 교육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마련에 앞장설 것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07.0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의 실천과 친환경 성장을 위한 녹색산업, 기후리더십으로 앞장서는 대한민국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지난 1978년 환경정책기본법에 근거하여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홍보 및 생태복원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환경보전원은 20236월 기관 설립 본연의 목적에 더욱 충실하고자 국가 출연기관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환경보전 및 녹색전환을 위한 교육과 문화 확산, 자연환경 및 생태복원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환경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국환경보전원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법정교육과 국가환경교육센터 운영, 수변녹지조성관리를 비롯한 생태복원과 환경기술지원 등을 담당하며 지난해 12월 환경보전을 위한 최초의 국가설립 기관으로서 출범했는데요. 그렇다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한국환경보전원에서는 어떤 정책과 서비스를 통해 관련 인프라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대강수계 유역관리 정책에 따라 20여 년간 수변생태벨트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년 2.4, 서울숲의 약 5배 규모의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총 72,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 넓이의 수변생태벨트 관리를 통해 수질개선, 탄소저감, 생태탐방공간 등 지역주민이 향유하는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며, 생태경관, 습지보호지역 등 자연보호지역 및 훼손지(현업축사) 복원사업을 통하여 자연생태계 보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제 2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한강수계 시·군경계 및 특별대책지역(101개 지점)에 대한 유량 및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수질오염총량제의 원활한 목표 달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중 수질오염 등의 특이사항이 발생할 때 드론 등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수질오염원을 조사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년간 목표수질 미달성 하천에 대해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정밀원인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교육적인 면에서는 대기환경보전법, 물환경보전법등 환경관련 법령에 따른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의 환경기술인·담당자 법정교육(현장·사이버)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업 기술인력의 등급별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환경교육에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정부부처, 기관, 학교, 기업 등과 협업하여 찾아가는 환경교육(푸름이 이동환경교실)부터 최대 100% 교육비를 지원하는 자격취득지원사업(환경교육사)과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며 참여기관에는 교육인력 지원을, 자격취득자에게는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종합적인 환경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사전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교육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환경법규 강화는 환경보전을 위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여 환경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이에 따른 환경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환경기술인 및 관리자들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환경 관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환경법정교육을 비롯해 환경교육전문가 양성, 국가환경교육 정책 연구 등 이론과 효율적인 실무 적용을 위해 어떤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기술인 및 관리자들의 교육을 위하여 전담 인력 총 30(본사 12, 지사 18)을 보유하고 기관, 학계, 산업계에 소속된 539명의 강사진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보전원은 4개 지사(경인, 중부, 영남, 호남)를 포함하여 전국 단위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총 22개 과정 350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사이버 교육을 통해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추진 및 국가 기후변화대응 정책수립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기반연구 확대를 위한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화학물질 제품 유·위해성 관리 및 화학안전 제도 이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 운영 등 학계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환경교육사 국가전문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교육사 기본과정을 수강하면서 환경교육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실무과정에서 기획·개발과 같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활동을 수행하여 평가를 통해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격 취득 후에는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면서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가환경교육 정책연구에 있어 제4차 환경교육종합계획 사전연구를 진행하면서 국제적인 환경 트렌드에 맞춰 AI·뉴미디어를 연계하고 기후리터러시를 갖추면서 정의로운 전환의 탄소중립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원장님께서는 환경보전 전문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환경보전원의 초대원장으로 취임하시면서 기관이 첫발을 내딛는 만큼 남다른 각오와 포부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간 환경부의 정책 전반에 오래 몸담아오신 만큼, 어떤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기관의 방향성을 이끌어나갈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환경부에서 근무하며 4대강 수계법 제정·시행, 자원순환기본법 제정, 국가수도기본계획 수립 등의 환경 전반의 주요 정책 수립을 통해 환경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았던 경험을 살려 지속가능한 경영(ESG)을 고민하는 기업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달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환경보전원에 걸맞게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고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여, 새로운 과제들을 성공시켜 나가고 모든 국민이 깨끗한 환경을 누리면서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한국환경보전원의 초대원장으로서 녹색전환이라는 키워드 아래 우리사회를 녹색전환으로 이끌 인재양성과 수변생태벨트 조성·관리 전문기관으로서 훼손된 생태복원과 생태계서비스를 확대하고, 녹색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환경보전원의 소식이 궁금합니다. 수변녹지 나무심기 행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환경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45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성공적인 개최까지 기관의 대내외적인 소식에 관해 여쭙고 싶습니다.

한국환경보전원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올해로 제45회를 맞이한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은 지난 6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었습니다. 금번 전시회는 수소 생산 및 저장 등 탄소중립 관련 기술들이 출품하면서 전시품목이 더욱 다양화되었고, 독일 및 스위스에서 해외 국가관 신규 구성으로 전시회 현장에서 국내·외 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하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초청을 통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녹색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관련 공공기관 등 수요처 발굴 및 상담회를 진행하여 내수 판로개척를 지원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하여서는 환경부·민간기업·지역주민 함께 약 6건의 식수 행사를 통해 약 3의 녹지를 조성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는 미래세대의 탄소저감, 수질개선 등 환경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전국 약 100여 개의 마을회와 수변녹지 관리, 마을숲 조성 등에 협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에는 지자체의 측정대행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 정책방향 및 사업 추진현황을 안내하는 2024년 측정대행업 지자체 담당자 워크숍을 부산에서 개최하며, 정책·업무 이해도 향상과 지자체·환경부·관리기관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기후변화(93.7%), 산업폐기물(86.6%), 생활쓰레기(84.5%)와 유해화학물질(84.5%) 순으로 국민 대부분이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부가 최우선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도 지구온난화·기후변화가 꼽히기도 했는데요. 원장님께서는 올해 우리 사회의 환경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이슈이자 대한민국의 국정과제입니다. 저 역시도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관도 탄소중립을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포함된 수변녹지의 탄소 저감숲 조성 확대로 생태적 건강성 확보와 탄소저감량 극대화를 통해 책임있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 운영, 국내·외 정책동향 및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한 탄소중립 포털 운영 및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탄소중립실천 포털 운영 등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기관운영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 녹색제품 및 저공해자동차 구매·임차, 폐기 전자제품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책임있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한국환경보전원이 향후 어떤 기관으로 자리하고 싶은지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원의 본연의 역할인 녹색전환에 걸맞게 그간 축적된 수변구역 생태복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거 산업단지, 축사 등 오염발생지역 생태복원과 토지매수·보상 기능 이행 등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환경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기술인 대상 교육의 확대와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정책 홍보·교육 강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을 통한 녹색경제 활성화 등 초대원장으로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우리 보전원이 녹색전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장님께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생을 바꾼 단 하나의 힘이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그건 바로 황금률(the golden rule)’,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문구입니다. 이 문구가 나를 환경 분야에 몸담게 했고, 전문가로 성장시킨 원동력이었습니다. 이 황금률은 비단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훼손되고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고 가꾸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마음으로 30여 년 전에 환경에 첫발을 내디뎠는데 어느덧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황금률을 일터에서 함께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환경부에 근무할 당시 3년 연속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칭찬하는 분위기 속에서 매일 아침 출근하고 싶어지는 직장, 그리고 지속가능한 환경,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멀리 나아가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임기 동안에 목표입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물다양성 이용 촉진을 위한 지원 조치를 실천 목표로 하여, 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쉬운 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소통하며,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전달자 역할의 의무를 책임감 있게 다할 생각입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전환 전문기관, 우리 한국환경보전원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주식회사 월간인물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