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 콘텐츠의 글로벌화, 좋은 영향력 지닌 킬러콘텐츠와 다양한 장르 기반의 참신한 콘텐츠 경험 제시하며 대한민국 웹툰산업의 위상 높인다
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 콘텐츠의 글로벌화, 좋은 영향력 지닌 킬러콘텐츠와 다양한 장르 기반의 참신한 콘텐츠 경험 제시하며 대한민국 웹툰산업의 위상 높인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4.10.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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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지속가능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세계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 소프트파워의 미래
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발전을 거듭하며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웹툰은 단순한 콘텐츠를 뛰어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소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앞세워 영화와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OSMU, One Soure Multi Use)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만화·웹툰이 종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세계 만화·웹툰산업 내 한국은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웹툰 스튜디오 1세대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디씨씨이엔티는 웹툰 콘텐츠 사업의 활성화를 선도해온 주역이다. 이제는 콘텐츠 제작을 넘어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원천 IP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웹툰 및 웹소설 IP에 기반한 OSMU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년 뉴욕코미콘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2023년 뉴욕코미콘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24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2024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매년 빅히트작 배출해온 콘텐츠 名家, 다양한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며 웹툰산업의 발전 이끌어

웹툰 1세대 스튜디오인 디씨씨이엔티는 좋은 영향력을 주는 콘텐츠 제작이라는 비전 아래 고품질 웹툰을 선보여왔다. 창사 이래 매년 1~2개의 빅히트작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런칭하는 대부분의 작품은 각종 플랫폼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 기업대상에서 ‘K콘텐츠 대상, 2019년 웹드라마 <목숨값>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존에 두각을 드러내던 로맨스 판타지를 필두로 한 다양한 장르에서의 활약상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인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를 시작으로 동양풍 판타지 태양의 주인’, 현대물 사내에선 정숙할 것’, 육아물이 결합된 전생의 원수가 아빠라고요?’, ‘이번 생은 제대로 키워드리겠습니다, 폐하’, 무협 장르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다크 판타지 시체기사 군터’, 액션 판타지 신검: 신살의 아이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는 카카오페이지 무협 1위를, ‘신검: 신살의 아이는 카카오페이지 액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기대작들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씨씨이엔티는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공포게임 메이드로 살아남기’, ‘태양의 주인’ ‘악녀가 사랑할 때등 대표작품 외에도 현재 50여 개의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웹툰을 토대로 다양한 OSMU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작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통, 매니지먼트, OSMU를 고려함으로써 사업을 다각화하고, 기업가치를 성장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온 디씨씨이엔티는 OSMU 사업에 있어서도 선도적 지위를 다지고 있다. 아직 OSMU가 활성화되지 않고, 웹툰 굿즈 개념이 생소하던 2019년에는 명동에 웹툰 캐릭터카페 샵 디씨씨(#DCC)’를 오픈하여 다양한 굿즈와 더불어 OST공연, 사인회 등 이벤트로 팬들을 만났다. 비록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팬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20235월 런칭한 공식 굿즈몰 메이의 놀이터에서는 디씨씨이엔티 작품 속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가 팬들을 맞이했다. 팬들과의 소통과 연결을 강화하며 디씨씨이엔티만의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더 현대에서 진행한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팝업스토어에는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는 웹툰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 평가되고 있다. 디씨씨이엔티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은 전 세계 웹툰 팬인 약 19만 명 구독자들로부터 사랑받으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위치월드(WITCH WORLD)에서 웹툰 아도니스를 오픈하며 삽화집, 이모티콘 가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에서는 아도니스 이모티콘을 공개하기도 했다. 드넓은 세계관과 정통 판타지를 담아낸 아도니스는 국내에서만 1.4억 뷰를 돌파한 인기 웹툰으로 지난 1월 시즌 7로 독자들을 찾았다. 윤석환 대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2024 경기국제 웹툰 페어에도 참가해 팬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웹툰 OST 시장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던 시기부터 꾸준히 OST를 발매해온 행보 또한 두드러진다. 올해도 아이돌과 협업해 시크릿 터치’, ‘엉큼한 맞선’, ‘전생의 원수가 아빠라고요?’, ‘신검: 신살의 아이10개 이상의 작품 OST를 발매했다. 현재 발매를 앞둔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OST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웹툰과 함께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웹툰산업의 발전에 있어 OSMU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웹툰의 경쟁력과 더불어 저변 확대가 이루어져야죠. 글로벌한 소재는 물론 굿즈 제작과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질 때 비로소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2023 경기국제웹툰페어 현장 [사진=디씨씨이엔티]

한국 웹툰에 대한 프리미엄인식 이끌어낸 대한민국 웹툰산업 1세대

만화를 전공한 윤석환 대표는 전공을 살려 대한민국 웹툰산업의 1세대이자 노블코믹스 1세대로서 한국의 웹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이동통신사에서 7년여간 만화 서비스 관리·운영, 플랫폼 관리를 담당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웹툰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해왔다.

고등학생 시절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팬덤 확산과 2차 사업 전개를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글로벌 파워를 지닌 멋진 만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관련 업계에 뛰어들었죠. 당시만 해도 관련 학과도 몇 없고, 힘든 일이라는 인식에 만류가 컸습니다. 하지만 제 적성과 달란트, 열정을 알았기에 선택해 현재까지 이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윤 대표가 처음으로 개인 사업에 도전하던 20092G폰을 위한 만화 콘텐츠 사업에 집중했다. 이후 급변하는 통신시장에 발맞추어 현재의 웹툰의 초기 형태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만화 콘텐츠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웹툰이 무료로 제공되며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던 때였으나 윤 대표는 차별화된 고품질 웹툰을 제작,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전했다. 이는 전 세계 웹툰 서비스의 유료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 이때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고품질의 웹툰 제작에 집중하며 한국 웹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그다.

“2G폰을 위한 만화 콘텐츠 대부분은 자극적인 소재와 제목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혈안이었죠. 이런 방식에 회의를 느끼고, 방식을 바꾸고자 노력했습니다. 고품질로 승부하고자 신경을 쓴 것이 스마트폰 시대와 함께 웹툰 시장이 열릴 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죠.”

디씨씨이엔티가 처음 시도한 노블 코믹스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디씨씨이엔티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한국 웹툰이 해외에서 유료화하는 데 크게 공헌한 작품이다. 2016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던 플랫폼 측에서 중국에서의 무료 서비스를 제안했으나, 윤 대표는 유료 서비스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유료가 아니라면 웹툰을 서비스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었다. 당시 초인기 작품이었던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를 배제할 수 없었기에 중국에서의 유료 서비스가 결정되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국 웹툰은 돈이 된다라는 공식이 생겨나 현재까지도 중국 웹툰은 무료, 한국 웹툰은 프리미엄 관에서 유료 서비스 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성장한 1세대 웹툰인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서비스 40일 만에 1억 뷰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4.8억 뷰를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지 누적 조회 수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윤 대표는 현재까지도 웹툰 유료화는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웹툰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데 개인적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해외에서 활동을 할 때 많은 분들이 저희 콘텐츠를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저희 회사를 알고 계신 분들은 2차 사업을 제안해주시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디씨씨이엔티는 현재 15개 언어권, 32개국 이상에서 웹툰 콘텐츠를 직계약 유통 중이다. 초창기부터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언어권과 국가를 확대해온 결과다. 국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할 것이다는 하반기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번체) 7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될 예정이다. 10월부터는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지사를 운영하며 일본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설립된 지사를 중심으로 일본 현지에서의 웹툰 IP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일본 독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단순한 웹툰 콘텐츠 유통을 넘어 출판, 굿즈 제작, 영상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가는 모습이다. 2025년에는 해외출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윤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대만, 태국 등 전 세계적인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해외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메타버스, 이모티콘 등 콘텐츠를 비롯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화 프로젝트도 판권 계약을 체결 후 제작 준비 중이다.

 

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세계로 뻗어가는 K-콘텐츠의 중심 웹툰’, 한국웹툰의 세계화 위한 저변 확대에 앞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실시한 2023년 웹툰 실태 조사에 따르면 꾸준히 성장해온 웹툰산업 매출액은 2022년 역대 최대금액인 18,290억 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만화·웹툰을 K-콘텐츠를 이끌 차세대 국가 전략산업으로 낙점하기도 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원활한 진출과 K-웹툰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았다. 이에 관해 윤석환 대표는 웹툰기준식별체계 상용화를 역설했다. 웹툰 IP의 원활한 유통 및 활용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보다 세분화된 웹툰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부여받은 도서가 판매될 때 면세가 되는 것처럼,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 등 제조업 중심의 세제지원에서 벗어나 미래먹거리인 지식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상진흥법에서 관련 규제를 포함하고 있지만,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비해서는 역부족한 까닭이다. 웹툰 IP를 효과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은 물론 이제야 발전을 시작한 저작권 관련 법률 또한 전 세계적 혼란이 남아있기에 국가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와 달리 웹툰 제작 과정은 매우 세분화되어 단일 창작자가 모든 작업을 수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고, 이들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콘텐츠를 전개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되고 있죠. 이에 국가적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웹툰산업의 발전과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국내 시장은 너무나도 정체되어 있다며,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우수한 해외기업의 도입으로 시장을 성장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장르의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글로벌 독자들이 웹툰은 회귀, 환생하는 장르로 여길 만큼 비슷한 장르가 많다며, 글로벌 만화와 경쟁할 만한 참신한 소재의 웹툰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인류의 공통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 고유의 정서가 잘 녹아들 때 보다 강력한 경쟁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그다.

상생에도 무게를 싣는다. 현재의 웹툰 업계는 급격한 발전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다. 창작자와 제작자, 플랫폼 간의 관계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서로 협력하기보다는 갈등과 대립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웹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는 관계를 인정하며 나아가야 한다. 윤 대표는 일본이나 미국의 IP처럼 국가적인 장려를 통해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한국웹툰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디씨씨이엔티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소통에 방점을 찍고 있다. ‘존중과 소통은 기업문화의 핵심가치 중 하나다. 윤 대표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콘텐츠 기업으로서 임직원 간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매주 작품 관련 회의와 팀별 회의로 작품에 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웹툰 기획자이자 PD로 일해온 윤 대표는 현재까지도 중요 작품의 디렉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저연차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주니어 보드’, 매월 각 부서 리더들이 교류하여 업무와 비전을 공유하는 리더 회의를 운영한다. 직원들이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통한 상담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윤 대표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원이나 리더에 의한 일방향 소통이 아닌 양방향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연차사용과 탄력근무제 등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직원이 건강해야 회사가 건강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작가님들 중에서는 손목뿐 아니라 마음이 아픈 분들이 많아요. 이분들이 편안해야 작품도 잘 나오기에 자체 고용한 상담사를 통해 작가 상담을 진행했죠. 좋은 반응 속에서 사업을 지속하던 차에 직원들의 감정노동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편안한 상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가 먼저 상담을 받기 시작했죠. 초반에는 상담 자체가 불이익으로 작용할까 봐 꺼려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고자 합니다.”

웹툰산업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디씨씨이엔티에게는 인재 양성소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산업의 태동기부터 사업을 일구어왔기에 신인 작가를 발굴해 디렉팅을 통해 성장시키고, 직원들 또한 직접 현장을 부딪치며 역량을 키워왔다. 지난해부터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회사의 컬처핏에 맞는 중간관리자 육성을 위한 ‘DCC 리더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디씨씨이엔티를 거쳐 간 인재들이 업계에서 다양한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윤 대표는 웹툰 스튜디오는 하나의 연예 매니지먼트와 같다며, 하나의 상품을 만들고 그에 따른 다양한 세부 요소들을 조율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윤석환 디씨씨이엔티㈜ 대표 ⓒ박소연 기자 / 사진 박성래 기자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좋은 콘텐츠 만드는 종합콘텐츠기업 디씨씨이엔티

디씨씨이엔티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해간다. 좋은 영향력을 지닌 콘텐츠란 사람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유익한 정보를 주는 것이며, 디씨씨이엔티는 이로 인한 수익금이 좋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나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청소년 선도만화 제작을 위해 문의해왔던 금천경찰서와의 일화가 대표적이다. 디씨씨이엔티는 인기 웹툰을 통한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및 홍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웹툰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자료 제작 및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쳤다. 디씨씨이엔티 자체적으로 자사의 웹툰 IP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는 관내 학교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윤 대표는 직원 모두가 뿌듯했던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IP를 활용해 좋은 영향력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 전했다. 이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에 동참하기도 했다.

면접을 볼 때 저희 회사의 작품이 좋아서 왔다는 친구들이 여럿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곤 합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착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살다 보면 여러 경험을 통해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생긴 상처들이 단단해지고, 그 기반이 견고해지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앙의 힘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웹툰 1세대 스튜디오로써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우여곡절도 따랐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 속 많은 경험을 통해 윤 대표는 좋은 작품이라면 언젠가 인정받을 것이라는 일념으로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의도와 관계없이 외부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며 산업 환경이 완전히 뒤바뀌던 시기부터 급성장한 웹툰 시장에서의 과열 경쟁, 글로벌 경기침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파고를 넘어야만 했다. 윤 대표는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며 기업의 성장동력을 키워갈 것이라 전했다. 현재 처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긍정적인 생각과 도전으로 환경을 극복한다면 언젠가 능력치를 넘어서는 결실에 다다를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서다.

이동통신사 시장이 무너지고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가기까지 1년여의 암흑기가 있었어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지며 이겨낼 수 있었죠.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도 컸습니다. 투자가 위축된 것은 물론 웹툰 시장의 성장도 정체되었죠. 이제는 시장의 급성장으로 플레이어가 급증하며 여러 진통을 겪고 있죠. 매번의 위기 때마다 성장통이라 생각하며 최선의 방안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매 위기가 회사의 시스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죠.”

통상적으로 투자를 받은 후 드라마, 애니메이션 기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하는 콘텐츠 기업과 달리 디씨씨이엔티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투자를 받지 않았다. 윤 대표는 종속되는 것이 싫어서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택했다고 말했다. 디씨씨이엔티는 15년간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탄탄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이는 여러 차례의 위기를 맞이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힘이다. 윤 대표는 어떤 환경에 처하든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승리자라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면 긍정의 힘으로 이겨냈으면 한다는 응원을 전했다. 그 또한 자신의 삶과 기업 운영을 긍정적 태도로 꾸려가고 있었다.

윤 대표는 글로벌 메가 IP를 창출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작사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2의 드래곤볼, 2의 원피스를 탄생시키며 콘텐츠 하나로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IP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자사의 웹툰 및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노블코믹스 시장을 이끌어온 종합콘텐츠기업 디씨씨이엔티는 출판, 애니메이션, 굿즈 등 OSMU 사업을 통해 성장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멀티 스튜디오라는 미션 아래 킬러 콘텐츠와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사해온 디씨씨이엔티가 선보일 글로벌 메가 IP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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