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평택시는 주민들의 세금 고민을 해결하고자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국세무사회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취약계층이나 영세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평소 상담이 어려운 대상에게 세금 관련된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무료로 상담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따뜻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제도 시행에 발맞춰 임진국 세무사는 평택시 마을세무사에 위촉되었다. 임 세무사는 대학 졸업 후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세무법인에 입사한 후 재능기부, 봉사, 외부강의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 안산시교육지원청 공유재산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모교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세무사의 후학양성을 위한 바른길을 인도하고 있으며 안산교육청에서 연말정산강의를 하는 등 외부강의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평택시에 사무실을 개업하게 된 이유는 자신의 주력 분야인 양도소득세 및 상속, 증여세 관련 상담 업무가 많은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서라고 말했다.
“평택은 현재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써 기존 보유하던 부동산이 수용된 주민들의 양도소득세 문제, 외부인들과 토지 거래에서 발생되는 크고 복잡한 세금 문제가 많습니다. 이에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하리라 판단했습니다.”
임 세무사는 과거 7년 간 세무법인에서 양도세와 상속, 증여세 등 재산세제에 특화된 세무사로서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현재 재산세제뿐만 아니라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을 비롯하여 법인전환, 조세불복, 세무조사 대행 등 다양하게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세무사로 활동 중이다.
“최신 세법개정 및 조세정책의 취지를 파악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과 지역 맞춤 재산세제에 특화된 점이 저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특히 젊고 친근한 세무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세무사 사무실 문턱을 높게만 생각하고 상담을 기피하거나 전화 상담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고객들에게 늘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세무사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임 세무사는 상담 없이 주변 비전문가의 의견만 듣고 납세자에게 문제가 생겨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시기를 놓쳤을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언제든지 그들을 위한 상담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임 세무사는 마을세무사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적극적인 마을세무사 홍보로 찾아가는 상담, 월 1회 주민센터에서의 상담 진행 등 다방면에서 마을 세무사 서비스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현재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이 제도가 앞으로 납세자의 고충을 덜어주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세금 징수가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제도로서 정착되길 희망했다.
임 세무사는 마을세무사 임기 후에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 이전한 평택세무서의 대중교통이 미비한 것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노선 확충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젊은 열정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앞장서는 임진국 세무사의 마음의 문은 오늘도 활짝 열려 있다.
임진국 세무사
단국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46회 세무사 시험 합격
前 세무법인 신승(2009-2016)
現 안산교육지원청 공유재산심의위원
평택시 마을세무사
임진국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