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교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과 조합원에 있다고 말한다. 선재적·자율적 합병과 혁신적 사업 전개를 통해 시너지를 더한 그의 윤리경영과 정도경영 철학은 ‘100년 농협’을 향해 나아가는 충주농협의 눈부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며 모두가 행복한 농업‧농촌 만들기에 앞장서온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눠봤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사랑과 신뢰 받는 농협
지난해 말 충주농협은 충주시장학회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의 성금 전달 소식을 연이어 전하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혔다. 최한교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충주농협은 이전에도 인재육성 장학금과 불우이웃을 위한 청결미,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 전달이나 농촌 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서며 이웃과의 동행을 몸소 실천해왔다.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농협이 농업인을 비롯한 지역사회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와 함께이다. 최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유통 종합센터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및 지역민들과 나눌 줄 아는 충주농협이 되고자 합니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지역 농업‧농촌과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많은 어려움에 처해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우리 지역 농업‧농촌과 상생하는 길을 모색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충주농협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며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충북 북부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충주농협은 윤리경영과 정도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전국 제일의 농협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972년 설립한 이래 2006년에는 가금농협, 2018년에는 노은농협과 합병하며 규모를 키워왔으며, 2022년 설립 5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최 조합장은 합병 당시 해당 지역 조합원들의 절대적 찬성을 기반으로 자율합병을 실시했다며, 이후 규모의 경제화와 사업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자연재해,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충주농협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다. 최 조합장 취임 당시보다 자산 60.6%, 예수금 53.3%, 상호금융대출금 35.5%, 경제사업실적 46.9%, 출자금 규모 74% 성장이라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충주농협은 현재 지역 내 본점을 비롯한 지점 9개소와 영농자재백화점, 하나로마트, 주유소, 외식사업소(탄금한우타운), 산지유통센터를 갖추는 등 신용사업 외에도 다양한 경제사업을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지역사회 금융‧유통 종합센터로 우뚝 선 모습이다. 최 조합장은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한 몸에 받는 ‘농협다운 농협’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렴 충주농협’이라는 가치는 신뢰와 사랑의 이유
최한교 조합장은 2015년 3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충주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이래 2020년 6월 재선에 성공하며 제15대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준 5,100여 조합원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하며, ‘청렴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과 충주 시민, 고객들에게 더 많은 실익과 편익을 제공하는 농협다운 농협, 농업인과 함께하는 국민의 농협으로 지속 발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농협의 존재 이유는 농업인과 조합원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 농산물의 품위 향상과 명품화, 판로 확대 등 지속적인 농산물 유통혁신을 이룰 것입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농협 경영의 기반을 마련해야죠.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위해 농산물 가격 수취 제고 및 로컬푸드사업 활성화 등 유통시스템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최 조합장은 재임기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을 펼쳐왔으며, 조합원의 소득증대사업에 힘을 실어왔다. 특히 ‘조금 느리더라도 기본은 해야 한다’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3無(비위無, 위법無, 사고無) 3高(투명성高, 청렴도高, 공신력高) 실천 운동은 농협을 이끄는 최 조합장의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평소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청렴 충주농협’ 구현을 강조해온 그는 투명성 제고, 청렴도 향상, 공신력 높이기를 최우선 가치에 놓은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한 심사를 통과하며 윤리경영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주농협은 2017년 ‘총화상’을 비롯해 지도사업선도농협상, 자랑스러운 조합장상 수상 및 소비자보호 우수사무소에 선정되었으며,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2019년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및 NH농협카드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지도사업 종합평가(도시형) 전국 3위, 영농지도 부문 업적평가(도시형) 2위, 종합업적평가 도시형농협1형 전국 2위 달성 등 전 사업 분야에 걸친 탁월한 성취를 자랑한다. 최 조합장은 충주농협의 내실 있는 경영 관리와 함께 조합원 및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고객의 권익 증진을 위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향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자산 1조원 시대를 열어 100년 농협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그다.
“농업인과 조합원의 행복은 충주농협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지역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금융‧유통 종합센터로 성장하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100년 농협’ 만드는 힘, 농가 향한 실질적 지원과 혁신 경영
1984년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한 최한교 조합장은 16년 간 근무 후 국회의원 비서, 개인사업, 교육정책 청문관 등을 거쳐 2009년 충주농협 이사로 복귀했다. 비상임 이사 임기 동안 경영진과 직원, 조합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며 농협발전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말 그대로 농협의 살림과 경영을 두루 꿰뚫고 있는 그는 2015년 제14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후 지난해 6월, 제15대 조합장으로 연임하며 안정에 혁신을 더한 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농협중앙회 대의원, 자금심의위원, 전국사과협의회 부회장, 한국토마토생산자협의회 이사, 충주시원예사업발전협의회 위원, 농협충북주유소협의회 회장, 충주시농협조합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는 농협에서 교육지원사업을 지도하는 일을 줄곧 해왔습니다. 농업인과 접하는 시간이 많은데다 당시 작은 지역에서 근무했기에 가가호호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제가 여기까지 온 토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리더가 되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꿈이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었죠.”
최 조합장이 제15대 조합장으로 재임한 2020년, 농협의 경영은 결코 순탄치 않은 상황이었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예측 불가의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해결책이 없는 과수 화상병 발생으로 300곳 이상의 과수농가가 폐원하는 등 타격이 이어졌다. 충주농협의 신용 및 경제사업 수익 또한 크게 저하되었다. 이에 최 조합장은 충주농협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수년 전부터 신용사업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자 경제사업 활성화에 공을 기울여왔던 그는 비이자수익 부문 확대를 위한 역점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영농자재백화점 현대화, 임대농기계 품목 확대, 중앙탑지점 개‧보수, 호암택지지구 지점 및 하나로마트 개점 등이 주된 내용이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과수농가 등 조합원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의무 가입 권유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의 업적 중 하나다. 실제로 2020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74억 원 상당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충주농협은 보험 가입에 대한 국고‧지방비 지원과 함께 3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51.3% 증액된 4억 7800만 원을 지원하며 농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최 조합장은 각종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보다 많은 실익과 이용편익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농가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는 충주농협은 전국 최고 수준의 영농지도전문인력 6명을 확보하는 한편 토양개량제 지원, 항공방제, 농작물재해보험금 지원 등 다각적인 영농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충주 관내 지역농협과 일괄대량 구매를 실시하며 농자재 구입 부담을 연간 7억 원 가까이 감소시키며 협동조합 운영의 묘를 잘 살리고 있다. 또한 분야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전국 최초 ‘애플스쿨·복숭아스쿨, 밴드·You Tube’ 운영도 눈에 띈다. 충주농협은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SNS와 You Tube-과수원예 TV(온라인 영농기술·교육)를 활용한 이론 교육과 현장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일찍이 실질적인 영농교육을 전개하며 성과를 축적해온 충주농협은 2018년부터 You Tube를 활용한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물려 이미 체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교육 컨텐츠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조합장은 향후 전문 영농지도사를 보다 더 확충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조합원의 영농지도를 강화해 우수농산물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농가소득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정과 혁신 더한 경영으로 내일 향한 농협 만들어갈 것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에게 큰 시련이자 변화로 다가왔다. 농촌 또한 이러한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최한교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와 초저금리 기조의 경제 정책으로 인한 농협의 수익성 악화가 농촌지원 사업에의 악영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협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우리가 반드시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위기를 함께 해쳐나갈 것을 당부하는 그다. 더불어 최 조합장은 언택트 문화와 친환경 농업의 부상은 우리 농산물의 소비방식과 판매 시스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충주농협은 여러 농업정책을 발굴하며 농촌 현장의 실증적 해법을 마련하는 등 변화하는 농정의 틀을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 확대와 매출 증대를 이루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5천여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 조합장은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농업은 한 나라의 생명창고임을 강조했다. 식량안보자원의 중대한 가치를 지키며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농촌 내 다양한 어려움이 상존하는 가운데에서도 농업과 농촌, 농민을 지키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하는 그는 ‘농작물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처럼 지역사회와 바지런히 소통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최 조합장은 농업과 농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마치 숙명처럼 느껴진다며, 머무르고 싶은 농촌, 잘 사는 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5년 취임 당시 ‘친절, 성실, 최선, 청렴’이라는 네 가지 경영철학을 밝혔습니다. 이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청렴 충주농협’을 만드는데 집중해왔죠.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라는 가치를 되새기며 100년 농협을 향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진심어린 소신으로 조합원들과 농협을 위해 발로 뛰는 최 조합장의 모습에서 그야말로 가치 있는 내일을 내다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들이 만들어 낼 성과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