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세금 문제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이다. 같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어떤 지불방식이 유리한지, 식당 운영을 위한 장비를 들일 때도 구매해야 할지, 리스 혹은 렌탈 형식을 취해야 할지 등 크고 작은 궁금증들이 생기지만 막상 세무사를 찾아가기에는 요원하다. 홍석성 세무사는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어디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고 싶다고 말하는 홍석성 세무사는 정감이 넘치는 수원시 마을세무사다.
이웃과 함께하는 편안한 세무사
홍석성 세무사가 활동하고 있는 ‘마을세무사’는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주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이웃 세무사들이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어려운 형편에 놓인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지방세나 국세와 관련한 세금 문제, 지방세 불복청구 등 세금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2004년 홍석성세무회계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주민들과 함께하며 10년을 훌쩍 넘긴 홍 세무사는 믿고 찾아오는 수원 시민들이 있었기에 세무회계사무소 역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봉사활동이라기보다 그간 받은 도움을 나누기 위한 작은 정성이라 전했다.
마을세무사 외에도 중소기업 중앙회 소상공인 상담위원,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 세무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을 위한 아낌없는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상담을 요청해오는 분들이 대부분 영세사업자나 신규사업자들이라며,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무사라는 문턱을 낮추고 보다 편안하게 정확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점포를 운영하며 다양한 세법에 대한 궁금증이 있지만 정작 세무사들을 찾기에는 부담이 크던 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그는 ‘네이버 지식in 세무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며 글을 통한 세무 상담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아무리 무료상담이라 할지라도 전문가로서 상담하는 데는 책임이 따른다며, 매번 신중하게 상담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무회계적인 궁금증 외에도 노무나 법 부분에 대해서도 제가 아는 한 상세하게 답변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변호사를 찾아간다면 더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지만, 이는 영세사업자나 소상공인, 소시민들에게는 상담한 부담이 됩니다. 저는 편안한 세무사로서 한 번 찾은 분들은 언제든 전화하거나 찾아올 수 있는 이웃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궁금한 것을 속 시원히 해결해줄 수 있는 세무사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홍 세무사는 수원시 부동산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심의위원, 중부세무사회 감리위원, 세무사고시회 이사를 역임하며 세무사들의 발전과 고충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꾸준한 연구와 성실한 상담으로 함께할 것
홍석성 세무사는 프로그램이나 소개를 통해서 자신을 찾는 이들 모두에게 최선의 답을 전하고자하는 성실한 세무사였다. 매일 다양한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는 그는 보다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세법이 매년 개정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석하며 바뀐 부분을 숙지하는 등 매순간 세무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10년이 넘는 세월 꾸준히 그와 함께하고 있는 고객들이 그를 신뢰하는 충분한 이유였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홍 세무사는 실제로 개소 2년차이던 2005년 한 고객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세금을 감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세법을 연구하며 고객에게 좀 더 유리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였다. 당시 고객은 지금까지도 홍 세무사에게 세금에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적절한 조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애매한 감면 조항이나 부칙 조항을 찾아내 세금 감면 또는 절세를 받을 수 있도록 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곤 한다며, 한 번 자신을 찾은 고객은 끝까지 자신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홍 세무사는 한국여성세무사회 사업부회장으로서 회의 운영을 돕고 있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세무사들이 활동할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는 한편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전국대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회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다지고 있다. 이외에도 구치소, 장애인 단체 등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자신의 소임에 충실히 임해왔다. 그는 7명의 부회장과 이사들이 함께 여성세무사회 운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소개하며, 함께 활동하는 동안 회원들도 잘 알게 되고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야 하지만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박하면서도 소명의식이 묻어나는 꿈을 품고 있기도 하다. 건강하게 살아가며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세무사였으면 한다는 그는 자신의 꿈만큼이나 성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세무사이자 동료로서, 이웃으로서 자신의 매일을 진정성으로 채워나가는 그의 꿈이 소담히 열매 맺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