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명수 인트디자인 대표 - “사람과 공간이 공존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추구”
채명수 인트디자인 대표 - “사람과 공간이 공존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추구”
  • 이샛별
  • 승인 2016.0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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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디자인 채명수 대표
| 인트디자인 채명수 대표
 
인테리어 디자인의 차별성이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 때문에 실용성과 기능적 측면에만 머물러 있던 상업공간 인테리어는 심미적 만족과 오가는 사람들의 정서적 측면까지 고려한 것이 아니고서는 단순한 ‘기능적 공간’에 머무를 뿐이다. 이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이덴티티를 표출하는 방식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요구되는 사항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인트디자인의 채명수 대표는 이러한 전문성과 참신함을 경쟁력으로 국내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에서 인테리어 업계에 새로운 감각을 제시한다.
 
“디자인과 결과물이 곧 제 얼굴입니다”
 
전북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채명수 대표는 2012년도에 인트디자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실무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쌓아왔다. 디자이너로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싶었던 그는 4년전 인트디자인을 설립하여 현재는 지역 내 상업 및 업무공간, 병?의원 인테리어에 특화된 업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해당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만 해도 전주 지역 내에서 디자인 전문회사를 표방한 업체는 그리 많진 않았다. 젊은 감각과 열정,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한 전문성 때문인지 작게 시작했지만 그 흔한 영업활동 한 번 없이 알음알음 인트디자인에 프로젝트를 맡기는 곳이 많아졌다. 
 
채 대표와 인트디자인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디자인에 관한 고집이다. 본인이 디자인하고 설계한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바라는 고집이 아니다. 컨셉과 고객의 요구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디자인을 내놓겠다는 디자이너로서의 고집과, 결과를 곧 본인의 얼굴이라 말하는 자신감이다. 때문에 채 대표는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한다. 디자이너로서 설계의 큰 틀을 제시하고 클라이언트를 현장으로 불러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요구까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혼자 만들어가는 예술작품이 아니기에 시공의 시작과 끝까지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며 결과물을 완성하고, 시공을 의뢰한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없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러한 만족스러운 결과의 바탕에는 기존의 견적보다는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결과에 대한 부끄러움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그의 고집이 있다. 더불어 철저한 사후관리까지를 디자이너로서의 자존심으로 여기기 때문에 한 번 그와 인연을 맺은 클라이언트들은 인트디자인의 마케터를 자처하며 주변에 자신 있게 소개해 줄 정도이다.
 
 
 
주거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 구획 및 도면화, 동선 구분, 포인트 디자인 등 모든 사항을 직접 제시하고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업 및 업무공간, 의료공간 인테리어에 주력하게 됐다는 그는 매 시공이 도전이자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분리되었던 층을 터서 건물 자체의 용도변경을 꾀해야 했던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난해한 시공에서도 합리적인 시공비용과 그의 전문성을 알아본 창업주가 본사가 아닌 그에게 시공을 맡겨 프로젝트를 완성했던 사례들을 보면 그가 말하는 도전에서의 즐거움이 클라이언트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자신감에서 기인했음을 알 수 있다. 발돋움 단계에 있는 인트디자인이 규모 있는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전주를 넘어 전북 지역 다수의 상업공간 및 의료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해낸 데에는 3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해당업계에 당차게 뛰어든 채 대표의 남다른 시선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수요자의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일 터. 그가 내놓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트렌드만을 쫓는 것이었다면 식상하고 진부한 디자인에 그쳤겠지만 컨셉에 맞는 자료들을 발 빠르게 수집해 재해석하고 디자인에 적용하려는 노력과 보다 나은 디자인과 설계를 제시하기 위한 자기 발전을 위해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는 모습 등이 현재의 그를 있게 한 밑거름이다.
 
느린 걸음으로 견고하게 성장할 터
 
 
 
어느 분야이든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는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력이 돋보인다. 채명수 대표 또한 주어진 시공만을 해나가는 일반적인 인테리어 업체로 흡수되지 않기 위해 디자인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기술을 적용하고자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친환경적 인테리어를 위한 ‘수직정원’, 즉 벽면에 식재를 통해 실내가드닝을 꾀하는 인테리어를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디자인에 대한 신념과 노력이 누구보다 돋보이는 채 대표는 조급한 성장은 지양한다고 말한다. 
 
 
 
 
 
 
 
 
 
“‘디자인은 경영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용도에 맞으면서 멋진 디자인을 만드는 것은 기본으로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해당 계통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디자인’이 아닐까..제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풀어내야 하는 데 한계를 느낄 때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더 나은 디자인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급하게 가지 않고 천천히 견고하게 다져가려고 합니다. 일만 많이 하는 업체보다는 하나의 공사를 하더라도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주고 이후 관리까지 철저했다는 평가를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천천히 하다보면 전북지역을 넘어 보다 많은 수요자들에게 신뢰 받는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에는 검증된 업체를 통해 디자인과 사후관리까지 만족으로 남는 인테리어 시공을 위해 고객들의 깐깐한 업체선정을 당부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 채명수 대표, 디자인 전문가로서의 소신을 지켜온 그이기에 가능한 조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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